[공연문화] 경극(京劇)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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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공연문화 - 경극 조사

Ⅰ. 역사

Ⅱ. 배역
1. 생
2. 단
3. 정
4. 축
5. 그 외

Ⅲ. 화장
1. 미화화장
2. 개성화장
3. 얼굴색의 의미
4. 얼굴모양의 의미
5. 문양의 의미

Ⅳ. 의상
1. 디자인의 의미
2. 색의 의미
3. 문양의 의미
4. 소도구

Ⅴ. 노래
1. 서사
2. 통명
3. 정장백
4. 방백
5. 부름
6. 노래․창
7. 퇴장 직전의 연구 낭송

Ⅵ. 악기
1. 딱딱
2. 작은북
3. 큰북
4. 깡깡이(경호)
5. 2현금(이호)
6. 4현 깡깡이(사호)
7. 월금
8. 비파
9. 현자
10. 적자
11. 생
12. 소납
13. 징(라)
14. 심벌즈(뇨)
15. 작은 징(소라)
16. 종
17. 구음․구음라

Ⅶ. 동작
1. 경극동작의 특징
2. 정해진 동작의 의미

Ⅷ. 상징적 도구
1. 말채찍
2. 먼지털이
3. 바람의 깃발
4. 물의 깃발
5. 큰 막
6. 험준한 산
7. 상
8. 의자
9. 우산
10. 상아 패
11. 군기

Ⅸ. 무대
1. 무대
2. 무대의 위치 명칭
3. 대기실
3. 관중석

Ⅹ. 관중
1. 갈채
2. 표우와 표방

Ⅺ. 배우
1. 노생 배우
2. 무생배우
3. 단 배우
4. 정 배우
5. 축 배우

본문내용

렀다.
. 배우 차미경,「상징의 미학, 경극」(서울 : 신서원, 2005)
1. 노생 배우
(1) 여삼승 : 호북지방 출신의 배우로 이름은 개룡이다. 원래는 호북지방 연극에서 노생역할을 하였으나 북경에 진출하여 도광연간에 사대극 가운데 하나인 ‘춘대극단’의 간판배우가 되었다. 목소리가 가라앉는 구슬픈 그의 노래는 특히 부드럽게 넘어가는 화강이란 음조에 탁월하였으며, 경극형성에 큰 공헌을 하였고 경극발전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2) 장이규 : 이름은 사원, 호는 자영이다. 그는 본래 하북성 형수사람으로 관직에 종사하던 관리였으나 24세에 아무차어 배우신분으로 ‘화춘극단’에서 <착방조>에 출연하여 호평을 받았다. 모습이 위풍당당하고 목소리가 커서 주로 황제역할을 연기하는 것으로 유명하였으며, 특히 노래가 낭랑하며 절박하고 분명한 북경발음을 구사하였다.
(3) 정장경 : 이름은 춘, 자는 옥산이고 안휘성 잠산사람이다. 그는 당시 북경에 유행하던 여러 지방의 음악을 익혀 경극형성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궁중 공연 주관 기간인 ‘승평서’에 소속된 3개의 안휘극단인 춘대삼경사회 등의 극단을 총관하며 배우계의 대부가 되었다. 노생배우로서 그는 극중인물의 성격과 신분, 표정과 행동을 잘 파악하여 단정하고 장중한 충신과 의사 등의 역할을 잘 연기했다. 또한 삼경극단을 30여 년 동안 이끌면서 규율로 통제하되 스스로 모범을 보여 많은 우수한 배우들을 양성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4) 담흠배 : 이름은 금복이고 호북사람이다. 어려서부터 노단배우인 아버지와 함께 북경으로 와서 삼경극단에 들어가 공연을 하게 되었다. 그의 아버지는 ‘규천자’, 담흠배는 ‘소규천’이라 불렸는데, 규천은 원래 높고 맑은 소리를 낸다는 뜻이다. 그의 목소리는 너무 부드러우면서 유창하였으며, 스승들의 창법을 종합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풍격을 이루며 ‘담파’를 형성하고 일세를 풍미하였다.
(5) 손국선 : 이름은 염, 호는 보신이고 천진사람으로 노생배역을 전공하였다. 그는 성량이 풍부하고 노래가 절박하며 강개하고 격앙된 정감을 잘 표현하여 자신의 예술풍격을 이루었기 때문에 ‘손파’라 칭해졌다. 9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북경과 상해에서 무대에 올라 공연하기도 하였다.
(6) 왕계분 : 이름은 겸이고 자는 염추, 호는 미산으로 호북성 한천사람이다. 목소리가 매우 낭랑하고 우렁차 비분강개한 정감을 잘 표현하여 ‘왕파’라고 불리었다.
2. 무생배우
(1) 양소루 : 무생 관련 연기는 무엇이든 잘 소화해냈고, 특히 ‘조운’역할을 잘 소화했다. 그의 음성은 돈후하고 곡조는 낭낭했으며 대사가 정확하고무예가 민첩했다. 특히 무생연기는 무예를 중심으로 하지만 노래에 있어 극의 내용과 인물의 묘사가 결합되어야 한다는 ‘문희문창’을 주장하였다.
(2) 장영걸 : 남방의 살아 있는 무송이라는 칭송을 들었으며 특히 단타무생 배역을 잘했고 국중인물의 조형미를 중시하였다. 그는 경극배우의 연기규칙을 준수하여 극중인물의 정신과 기질을 표현하는데 주력하였다.
3. 단 배우
(1) 왕요경 : 이름은 서진이며 자는 유정, 호는 요헝이며 단정하고 엄숙한 여성역할을 연기하는 청의 배우이다. 청의 역할뿐 아니라 화단도마단 등 다양한 여성배역을 두루 섭렵하고 13세에 본격적으로 예술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그는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여 경극 전반에 걸쳐 변혁을 추진하였으며, 여성배역의 위상을 높여 생 중심의 극에서 생단 중심의 극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 매란방 : 본명은 난, 자는 원화이며 중국 희곡사상 최고의 배우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8세부터 연기를 배우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을 모시고 다양한 종류의 단 배역 연기를 두루 익혔으며, 부단한 연습을 통하여 단 배역이 갖추어야 할 조건들을 갖추었는데 노래연습은 물론 여성적인 동작을 정교하게 숙달시키기 위해 걷는 동작, 팔다리와 손가락 움직이는 동작 등 경극에 나오는 다양한 동작들의 요령을 장기간에 걸쳐 착실히 습득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그가 여주인공 역할을 너무도 완벽하게 소화해 냈기 때문에 이루 경극에서 남자주인공의 비중이 줄었다고까지 한다. 중국의 신해혁명 당시 그는 경극개혁가인 스승 왕요경과 함께 다양한 개혁을 시도하기도 하였는데, 노래에만 치중하는 여성배역인 청의 연기의 한계를 넘어 동작과 표정 연기를 개발하였으며, 또한 화단과 도마단까지의 연기를 융합하여 단연기의 환성이라고도 볼 수 있는 ‘화삼’역할을 만들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는 국내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일본미국소련의 순회공연을 수행하여 경극을 세계적으로 알리기도 하였다.
(3) 정연추 : 만주족 충신으로 북경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여러번 이름을 바꾸다가 1932년부터 이름을 연추, 호를 어상으로 하였다. 노랫가락이 가장 독특하였는데 그의 목소리에 창조된 부드럽게 흐느끼는 듯한 곡조는 독특한 예술풍격을 형성하여 ‘정파’라 불리기도 하였다. 후에는 스스로 극단을 조직하여 개성있고 특색있는 ‘정파’를 형성하였으며, 소련프랑스독일 등을 방문하여 서양의 음악반주분장연기무대조명 등을 시찰하고 돌아와 경극개혁의 모델로 삼았다.
(4) 순혜생 : 본명이 사이며, 자는 혜성, 호는 유향이다. 그는 방자강의 곡조와 창법 및 표현예술을 흡사하여 경극의 전통기법을 발전시킴으로써 독특한 예술풍격을 형성하여 ‘순파’라 불렸으며, 특히 유연하고 부드러운 창으로 생기발랄하며 열정적인 소녀역할에 뛰어났다.
4. 정 배우
(1) 하계산 : 이름은 보경 또는 구림이라 일반적으로 ‘하구’라고 부른다. 가창력을 중심으로 연기하는 창공화검을 전공하였는데, 목소리가 우렁차고 꾸밈이 없어서 초기 경극의 질박하고 중후한 창법을 가지고 있었다.
(2) 전금복 : 멋진 동작을 연출하는 기자화검을 연기하는 배우로 싸우는 동작이 탄탄하고 걸음걸이가 안정되어 어딘지 모르게 거칠어 보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아름다움이 있고 서툰 듯 하면서도 빼어남이 드러나는 그만의 독특한 동작을 연출했다.
5. 축 배우
(1) 양명옥 : 동광시기의 13대 배우 중 한 명으로 원래는 곤극배우였다가 나중에 경극의 어릿광대인 축역할을 연기하는 전문배우가 되어 그 명성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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