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브랜드가 갖는 종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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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브랜드가 갖는 종교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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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삼성은 신성한 대상이 될 만큼 뛰어난 리더가 있던 것도 아니고, 감성적인 공략에도 실패했지만 애플과 비등하지 결코 지지는 않았다. 또한 애플이 아이폰 제작에 있어서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많이 기울이기는 하지만, 제작 이후에 소스를 닫아놓아 사용자들의 각자의 입맛에는 신경을 안썼다는 점에서 약간 배타적인 성향이 있다면, 삼성은 오픈소스인 안드로이드를 채택하여 각자의 입맛에 맞춰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종교로 보자면 애플은 기독교적인, 삼성은 개인에 맞춘 불교적인 성향을 띤다고 볼 수 있다.
Ⅴ. 결론
사회학적 분석에서부터 브랜드 마케팅 이론, 그리고 현 시대의 상황을 들여다본 결과 20세기의 사회학적 분석들이 현 21세기까지 이어져오며 분석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종교의 세속화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종교의 영향력은 약화되지만 종교적인 무언가가 나타나며 이는 개인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할리데이비슨같은 컬트브랜드나 애플, 삼성 등의 예를 들어 현대사회에서 브랜드와 종교성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다. 여기서 나타내고 싶었던 주제는 종교가 세속화되다 못해 핸드폰이 종교가 되었다거나 오토바이가 하나의 신흥 종교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다만 종교의 세속화와 다원주의의 확산에 따라 이전에는 그저 하나의 물질에 불과했던 것이 삶에 의의를 부여해주거나 삶의 양식이 되어가는 현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즉, 하나의 신흥 종교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에는 그저 물질이었던 어떠한 것들이 ‘종교적인 무언가’가 되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통해 내 삶의 의의를 찾는 사람들도 존재하는가 하면, 애플의 아이폰이나 삼성의 갤럭시 등을 통해 사회와의 단절을 겪지 않고 살아가고 있기도 하다. 반대로 만약 그것들이 없으면 사회와의 단절을 겪게 되는 것이다. 종교가 지배적인 삶의 양식이었던 시절에 반종교적인 행위를 하면 마녀사냥을 당할 수도 있던 것처럼 말이다. 분명 이 글에선 이러한 논의를 충분히 펼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확실하게 종교적인 의미까지 부여하고 있는가 하는 설문 등의 양적연구나 인터뷰 등의 질적 연구가 없다는 점에서 근거가 미약할 수 있다. 그러나 앞에도 말했듯, ‘브랜드에서 나타나는 종교성은 확실한 사회적 현상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현상이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연구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고 제시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고, 또한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이러한 현상을 제시해보았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Ⅵ. 참고문헌
What’s Next 애플 & 닌텐도, 김정남, 2009, 길벗
감성 경험 디자인 차원의 사용자 감성 비교, 이영주, 2012, 한국영상학회논문집 제 10권.
롱테일 마케팅 리더십의 새로운 패러다임 아이폰, 박성호, 2010, 한국마케팅연구원.
마케팅 빅뱅 : 브랜드 마케팅의 성공비결 39, 이장우 외, 2009, 위즈덤하우스
브랜드 경험, 브랜드 애착, 브랜드 충성도의 관계, 김영국ㆍ남장현, 2012, 한국관광학회.
브랜드는 새로운 종교, 손석민, 2001, KOTRA
삼성과 애플의 분쟁에 대한 경제적, 특허법적 그리고 경쟁법적 고찰, 박영규, 2012, 비교사법 제 19권 4호.
아이폰 이용자의 심리적 특성에 관한 연구, 김흥규ㆍ오세정, 2010, 한국주관성연구학회.
애플 성공 신화의 비밀(THE APPLE STORY), 김정남, 2010, 황금부엉이.
이병철, 거대한 신화를 꿈꾸다, 세종미디어, 2011, 세종미디어
컬트브랜드로 장수하라, 정지혜, 2004, LG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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