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석의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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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되지 않았던 선생님은 늘 열정적이고 우리에게 애정을 쏟았지만, 우리는 그것을 귀찮고 짜증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 후 한 친구가 그 선생님에게 욕설을 하면서 선생님은 열정을 잃었고, 그것이 열정과 애정이었다는 것을 안 것은 더욱 머리가 굵어지고 생각이 깊어진 때였다. 이런 경험적인 예에서 알 수 있듯이, 교사의 열정만으로는 교사의 이상을 실현시키기에는 힘들다. 책에서도 상호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나온다.
결론적으로 스승을 만드는 것은 교사와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많은 교육정책이나 학교환경 등의 외부영향이 있을 수 있겠지만, 결국 궁극적인 핵심은 교육은 사람이 하고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천석의 『스승』은 정말 교수님의 말씀처럼 예비교사들과 이를 읽지 않은 현직 교사들까지 한번쯤 읽고 자신의 교육철학을 정립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교사가 스승이 되고, 학생은 스승을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제자』라는 책도 발간되어 학생들이 한 번쯤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끝으로 여담이지만 교무실 청소는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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