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적 프로그램(인간의 조건을 중심으로)

소개글

공익적 프로그램(인간의 조건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공익적 프로그램
1) KBS 2TV ‘인간의 조건’
2) 파일럿방송과 6~10회를 중심으로
1-1. 왜 ‘인간의 조건’이 공익적인가?
1-2. 보다 공익적인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2. 공익적 프로그램의 정의와 조건

3. 참고문헌

본문내용

공익성의 이론적 근거가 흔들리면서 이에 근거한 방송 정책 및 규제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공익적 프로그램이란 일단 방송이라는 매체 자체가 전파의 희소성에 근거하는 것이고 방송의 사회적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진행과 내보내는 메시지는 특정 집단의 이익만을 위하는 것이 되면 안 된다. 방송은 오늘날 기술의 발달로 이용가능한 채널의 수가 급증하면서 주파수의 희소성이 예전보다 약화되었다고는 하나 엄청난 진입비용 등으로 인해 과점이 불가피하다. 또한 제한된 주파수를 자원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공공재 산업, 즉 공익산업으로서의 특징도 갖고 있다. 즉, 신문은 소유한 사람의 의지대로 발행할 수 있지만 방송은 공공재인 전파를 위탁받아 이용하고 또한 산업 자체가 자연스럽게 독점을 형성하기 때문에 공중에게 필요한 주요 이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등 공적 임무를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 또한 방송은 일상성과 편재성, 동시성으로 인해 사회/문화적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어린이의 프로그램 시청효과 연구나 폭력적 내용에 대한 효과연구 등에서 나타난 방송 내용의 즉각적이고도 강력한 효과의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이에 따른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익적 프로그램은 보통 사람들이 공익적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는 ‘교양프로그램’이 아니다. 말그대로 공익적인 프로그램을 말한다. 다시말해 공공의 이익을 충족시켜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공익적인 프로그램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첫째, 가장 기본적으로 공익성을 갖고 유익한 내용을 담아야 한다. 우리가 현재 살아가면서 생각해봐야할 문제점이나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 등을 제시해야 한다는 뜻이다. 앞서 말했듯이 방송이 갖는 파급력과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 등을 고려해보았을 때, 또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의 특성상 모든 시청자들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내용을 전달해야 하는 것이다. 즉 시청자들이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현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사회를 비판하는 능력도 수행해야 하므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어떤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둘째로는 다원화된 사회에서 구성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단순히 다양한 장르와 주제, 출연자들이 사회구성원의 다원적 사고를 완전히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각 장르의 프로그램과 한정된 주제의 프로그램들은 각기 자신이 주된 대상으로 삼는 계층에만 봉사할 뿐이며, 이를 소비하는 개인들은 다른 계층의 사람들이 수용하는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경험을 공유하지 못 할 것이다. 더구나 보통의 프로그램들은 주로 사회경제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즉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사람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거꾸로 비중이 점차 늘어가는 노령인구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현재처럼 하루 24시간 프로그램이 쉬지 않고 방영되는 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을 나도 함께 경험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방식을 이해하는 능력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앞서 말했듯 지루하고 뻔한 포맷은 시청자들에게 외면당할 것이다. 공익적인 프로그램은 시청자과의 교감과 그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적응하고 시시각각 달라지는 시청자들의 입맛에 방송을 잘 맞춰가야 한다. 즉 시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흐름에 맞게 잘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PD가 세상을 자신의 주관으로 해석한 결과이고 시청자들은 PD가 해석한 세상을 다시 해석하므로 공감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공익적인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서는 질좋은 프로그램을 위한 공정경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단순히 재미적인 요소만을 중시하는 요즘의 프로그램과 차별화해야 할 것이다. 비율을 맞추기 위해 아슬아슬하게 프로그램의 장르를 흐릿하게 해서는 안 되며, 균형적으로 매체를 발전시키고 이를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질적인 경쟁을 해야 한다. 다양한 소비자의 방송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포맷의 연구와 제작자들 간 공정한 경쟁의식을 갖고 임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 시청자들의 흥미를 끄는 매력적인 프로그램이 되어야 한다. 즉 시청자를 사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재를 찾는 제작자로서의 감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시청자의 구미를 파악해야 한다.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친근감, 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기대감, 신뢰감, 안도감을 주어야 하고 긴장감도 주어야 한다. 그래야 시청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있을 것이다. 프로그램의 즐거움은 예측 가능한 이야기로부터 얼마나 거리를 두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여 추측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작자와 시청자의 즐거운 긴장은 궁금한 비밀에 있는 게 아니라 그 열쇠를 캐내기 위한 암시와 예시를 주고받는데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시청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 것을 가장 중요시 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의 본능적인 즐거움과 우리의 당위적 즐거움을 충족시켜야 하고 일회적인 웃음으로 끝나는 재미요소를 넣는 게 아니라 시청자들이 꾸준한 흥미를 갖게 하고 그 속에서 가치를 얻을 수 있게 하여 프로그램 자체를 매력적이라고 느끼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익적인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시청자에 대한 방송의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이기 때문이다. 제작자는 개별적인 이익이나 정치적 압력에 굴하지 않고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여 시청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KBS2 인간의조건 공식 홈페이지 http://www.kbs.co.kr/2tv/enter/man/
방송프로그램 제작PD의 ‘방송 공익성’ 인식에 관한 연구 : 지상파 3사를 중심으로 / 장하용, 조명희(2011)
디지털시대, 방송의 공익성 정립방안 / 방송위원회(2006)

키워드

공익적,   공익 프로그램,   공익적 프로그램,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