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화

소개글

명사화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명사화의 정의와 범주, 분류
1.1 명사화의 정의
1.2 명사화의 범주, 분류
1.2-1 범주 설정에 있어서의 보문, 관계절과의 구분
1.2-2 분류: 어휘적 명사화, 통사적 명사화

2.어휘적 명사화와 통사적 명사화
2.1 어휘적 명사화
2.1-1 어휘적 명사화란?
2.1-2 전성념사
2.2통사적 명사화
2.2-1 ‘-음’,‘-기’
2.2-2 ‘-아/어, -게, -지, -고…’-역사적 기원에 의한 확대‧진전 해석

3.명사화 어미 ‘-음’, ‘-기’의 특성
3.1 직관, 역사성에 기반한 시선
3.2 역사성의 관점에서 본 ‘-음’, ‘-기’의 특성
3.3 그 밖의 ‘-음’, ‘-기’의 특성을 뒷받침해주는 예들
3.3-1 서술어와의 호응관계
3.3-2 격형의 생략
3.3-3 수식어와의 호응

4.명사화 기제 ‘-것’
4.1 '-것'구조와 '-음'구조
4.2 '-것'구조와 '-기'구조
4.3 '-것'의 보문명사로서의 의미
4.4 '-것'과 '-음', '-기'의 상호 대치 경향

5.영어의 명사화
5.1영어의 명사화
5.2명사의 차수 개념
5.3국어에의 적용

본문내용

한다. 또한 한국어의 경
우 ‘-기’, ‘-음’, ‘-이’ 등의 접사가 사용된다.
국어의 명사화(전성 명사를 포함하여)는 영어에서의 명사화와 비교할 만한 부분이 있다. 그것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보려 한다.
5.1. 영어의 명사화
영어의 명사화 현상은 크게 파생, 사실 명사화 그리고 동명사로 나눌 수 있다.
○파생 명사
파생 명사형 유형에 속할 수 있는 경우는 대체적으로 파생 접미사에 의한 방법인데,
‘-ion’, ‘-ment’, ‘-al’, ‘-ness’ 등의 접미사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45)a.ambitious(-ion)=ambition
b.supple(-ment)=supplement
c.survive(-al)=survival
d.lonely(-ness)=loneliness
○사실 명사화
사실 명사화는 접속사를 동반하는 절명사형(clausal nominal)와 비정형절로 실현되는 부정사 명사형(infinitival nominal)이 여기에 속한다.
46)a.A problem is [that jhon was absent yesterday.]
○동명사
역사적으로 볼 때, 영어 동명사는 게르만어계의 ‘ung/ing’ 형태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영어를 제외한 다른 게르만계 언어에서는 ‘ing/ung’이 여전히 파생접사이고 제한된 동사에만 붙을 수 있으나, 영어에서는 거의 모든 동사에 붙을 수 있는 활용접사가 되었다. Jung(1998) 등에 따르면 동명사의 의미상의 주어와 전치사‘of’ 사용 등의 환경에 따라 동명사화에 의한 명사화는 다시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다.
다음의 예를 보자(Jung 1998: 185).
47)a.John cannot understand [them doing a thing like that].
b.Mary resents [John’s shooting the rare birds].
c.[The teacher’s indoctrinating of the children] disturbed their
parents.
(a)와 (b)는 일반적으로 (동사적) 동명사, 혹은 동명사 절이라 명명되고, (c)는 행위명사형(action nominal) 혹은 종종 명사적 동명사라고 명명되어(c)가 높은 명사성을 갖는다. 같은 맥락에서 Ross(1973)의 주장에 의하면, 명사성의 강도는(a)가 가장 낮고, (c)가가장강하다. 이러한 주장을 반영하여 Jung (1998)은 일반적으로 (1a)는 동사적 투사(verbal projection)의 전형적 특성을 나타내어 VP의 모든 특성을 가지지만 외부적으로만 명사적으로 기능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반면 (b)는 동사적 투사와 명사적 투사의 혼합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본다. 반면(c)의‘Ing-of’ 동명사는 외적으로 뿐만 아니라 내적으로 명사적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명사성의 정도 차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파생 명사화> 동명사 명사화> 사실 명사화 순이 될 것이다.
우리말의 명사화와 비교해 보면 -이> -기> -음 순서로 명사성 서열을 갖는다. 이는 명사화된 동사(상태 동사를 포함)가 얼마나 동사적 성격을 유지하고 있느냐의 문제로 보인다.
5.2 명사의 차수 개념 (Lee)
Lee(1982)는 한국어의 명사화 논의를 위해 Lyons(1978)가 제시한 세 가지 차수(order)에 근거한 명사 분류를 이용하고 있다(Lee 1982: 65-66 참조).
○1차 명사
Lyons의 첫 번째 명사 범주는 1차 명사 (first-order noun)로서, 영어의 ‘chair’, ‘boy’, ‘cat’과 같이 공간과 시간 속에 존재하는 개체를 가리키는 명사이다.
○2차 명사
2차 명사 (second-order noun)로서 영어의‘arrival’, ‘death’, ‘amazement’와
같이 시간 속에만 존재하는 개체를 가리키는 명사가 여기에 속한다.
○3차 명사
3차 명사는 공간과 시간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고,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개체를 가리키는 명사로‘idea’, 혹은‘feeling’, ‘proposition’이 여기에 속한다.
5.3. 국어에의 적용
Lee(1982)는 이러한 Lyons(1978)의 세 가지 영어 명사 범주 구분이 한국어 명사화 분류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즉 한국어의 명사화는 명사화 어미에 따라 분류 가능한데, 이러한 명사화 어미가 세 가지의 명사 세계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미‘-이’는‘길잡이’, ‘옷걸이’에서와 같이 공간과 시간 속에 존재하는 개체를 가리키는 일차 명사의 성격을 갖게 된다.
○어미 ‘-기’ 는 ‘걷기’, ‘울기’, ‘뛰기’에서와 같이 시간 속에만 존재하는 개체를 가리키는 이차 명사의 성격을 갖게 된다.
○어미 ‘-음’은 ‘감’, ‘훔쳤음’, ‘추워짐’에서와 같이, 시간적 존재의 의미 없이 마음속에 존재하는 개체를 가리키는 삼차 명사의 성격을 갖는다.
그러나, 이러한 Lee(1982)의 분류가 엄격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때때로 하나의 명사화 어미가 여러 명사화 문제에 참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이’가 일차 명사의 성격만을 갖지 않고, 2차 혹은 3차 명사의 성격을 갖는다. ‘길이’, ‘높이’, ‘깊이’, ‘넓이’, ‘무게’ 등의 명사에서 사용되는 파생접사 ‘-이’는 정도를 나타내는 2차 혹은 3차 명사로서 기능한다.
*참고문헌
고영근구본관(2008), 『우리말 문법론』, 집문당
홍종선(1983), "명사화 어미 '-음'과 '-기'", 한국언어학회,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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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빈(1998), "명사화의 의미 특성에 대하여", 『국어문법의 심층1』pp.529~551, 태학사
박기성(2009), "영어와 한국어의 명사화에 관한 비교 연구", 새한영어영문학회, 제51권 제 3호 20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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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기(1980), "명사화의 의미기능", 한국언어학회, 1980
김일환박종원(2003), "국어 명사화 어미의 분포에 대한 계량적 연구", 국어학회,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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