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세계화와 지역화] 한국문화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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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이 터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의 성격에, 경쟁이라는 정체성을 함께 집어넣는 하이브리드형 예능이었다. 한국행 티켓을 따는 게 다가 아니었다. 한국행 티켓을 거머쥔 터키의 젊은이가 한국에 도착해서는 어학당에서 한국에서 1년 동안 어학을 배울 수 잇는 기회를 손에 넣기 위해 또 한 번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한국어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학생들만 경쟁이 아니다. MC인 서경석과 김정태는 자신이 가르치는 터키 학생이 고득점을 얻기 위해 경석어학당, 혹은 정태어학당을 견제해야 했다. 학생과 MC 모두 상대를 견제해야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예능 포맷이 단순히 누가 한국어를 더 잘 하는가 하는 프로그램인 줄로만 알았다. 한글날이 10월 9일이다 보니 한국어를 사랑하는 외국인의 열정이 어느 정도인가를 시청자에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다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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