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사상(東學思想)에 있어서 여성의 역할과 그 의미 - 동학의 인간평등사상, 민중속에 투영된 동학사상, 동학사상의 문화적 수용과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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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학사상(東學思想)에 있어서 여성의 역할과 그 의미 - 동학의 인간평등사상, 민중속에 투영된 동학사상, 동학사상의 문화적 수용과 검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동학의 인간평등사상
 1. 남녀 평등론
 2. 신분 해방론

Ⅲ. ‘민중’속에 투영된 동학사상
 1. 동학사상과 민중과의 관계
 2. 동학사상과 여성과의 관계

Ⅳ. 동학사상의 문학적 수용과 검토
 1. 동학사상의 추상화된 수용
 2. 탈식민적 페미니즘

Ⅴ.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조가 목숨보다 귀한 것이라는 윤리를 만들어 낸 것이 누군가? 여자들이 아니라 사내놈들일세.” 송기숙의『녹두장군7』, 312쪽.
어사 이용태가 이끄는 역졸들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희생당하고 난 후 ‘월공스님’과 ‘설만두’가 나누는 대화의 한 대목이다. 가부장적 남성들과 외세의 폭력적인 남성들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 받을 수밖에 없는 식민지 여성들의 이중고를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반면, 채길순의 장편소설『흰옷이야기』는 ‘막금이’, ‘똥칠개’ 등 천민 계층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급변하는 역사 속에서 계급, 분단, 성 등 여러 겹의 피해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다는 점에서 탈식민적 페미니즘을 엿볼 수 있지만, 여성인물의 주체적인 모습이 다소 약하게 드러나고 있어『녹두장군』에 등장하는 여성인물들과는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녹두장군』에 등장하는 ‘연엽’이라는 여성인물은 전봉준을 사랑하면서 동학혁명운동에 참가하여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반면,『흰옷이야기』의 주인공인 ‘막금이’, ‘똥칠개(김동희)’, ‘백단옥’은 자신의 삶을 남성들에게 의지하며 그들에게 정착하기를 바라고 그들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그러나 여성과 남성을 평등하게 보는 입장은 변하지 않으며 이것은 동학군인 ‘백두호’의 대사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이제 서울에는 여학생을 가르치는 학교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이제는 여자도 배워 야 합니다.” 채길순의『흰옷이야기2』, 69쪽.
동학혁명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 대부분의 소설들이 영웅주의적 남성 중심의 서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녹두장군』이나『흰옷이야기』는 민중들의 삶, 그것도 여성의 삶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어 기존의 동학관계 소설들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고 결론지을 수 있겠다.
Ⅴ. 결론
이상에서 동학의 인간평등사상은 최제우의 ‘시천주’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시천주’사상을 철학적으로 체계화시킨 사람은 최시형이었다. 최시형은 ‘시천주’사상을 ‘사인여천’ 사상으로 정립하는 과정에서 도덕 지상주의적이고 근대 지향적인 성격을 포함시킴으로써 동학 교리를 사회사상에 보다 가깝게 접근시켜 놓았다. 그 결과 동학은 최시형 대 종교성이 약해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였지만, 반대로 반봉건적이고 반외세적인 민족 운동을 이끌 수 있는 대안 세력으로 등장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 이런 전제하에서 동학의 인간평등사상의 역사성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첫째, 동학사상은 최제우의 ‘시천주’, 최시형의 ‘양천주’, 손병희의 ‘인내천’ 사상에서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사람이 곧 ‘한울님’이라고 표현함으로써 인간 존중의 평등 의식을 심어주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둘째, 동학은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인간 평등 운동을 전개하였다. 즉 동학사상을 통해 누구나 ‘수심정기’하고 성경(誠敬)을 잘 지키면 현인군자가 될 수 있다는 이상론을 제기함으로써 만인 공유의 평등사상을 심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후천개벽의 사상적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
셋째, 동학은 인간평등을 실천하기 위한 사회 개혁 운동에 앞장섰다. 특히 신분제 폐지운동을 통해 남녀 평등운동을 전개하였다.
넷째, 동학은 인간 존중 사상을 실천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봉건적 유교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있던 부인의 인격권을 찾아주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다섯째, 동학은 직업의 귀천을 배제하는 등 평등적 직업관을 심어 주었다. 특히 사농공상은 물론 베 짜는 자부의 모습에도 ‘한울님’이 있다고 주장하는 등 노동의 가치를 대단히 신성시하였다.
이처럼 동학의 인간평등존중관은 여성에 대한 존중으로 나타나고 있다. 동학에서는, 수도의 근본이 부인에게 있음을 깨닫고 양반사회의 질서 속에 가장 약자적인 위치에 있는 부녀들을 사랑하여 한울님 섬기듯이 하라고 하고 있다. 해월은「내수도문 (부인수도)」에서 “부인은 한 집의 주인이니라… 부인 도통으로 사람 살리는 이가 많으리니, 이것은 사람이 다 어머니의 포태 속에서 나서 자라는 것과 같으니라.”라고 해서 여성들의 소임을 능동적 주체적인 위치로 끌어 올렸던 것이다. 그는 또 과거에는 부인이 압박을 받았으나, 지금의 세상은 그와 달라 부인으로서 도통활인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였다. 이는 인간이 본유한 존엄성의 평등함을 말하는 것이거니와 남녀의 차별까지도 초월한 경지인 것이다. 해월의 이러한 여성존중의 사상은 그의 전도생활 속에서 더욱 성숙되어 갔다. 그는 비록 부인의 말이라도 천어로 알고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고 아래와 같이 말했다. “나는 비록 부인소아의 말이라도 또한 배우며 쫓을 것은 쫓나니, 이는 모든 선은 다 천어로 알고 믿음이니라. 이제 제군의 행위를 본즉 자존하는 자가 많으니 가탄할 일이로다. 내 또한 세상 사람이어니 어찌 이런 마음이 없겠느냐마는 내 이를 하지 아니함은 한울을 양하지 못할까 두려워함이니라.”
동학사상은 이 땅의 여성들에게 처음으로 여성의식을 각성시킴과 동시에 남녀평등이라는 휴머니즘의 세계를 알게 했다. 실로 그들의 활동은 혁신적 운동이며, 여성해방의 큰 복음이기도 했다. 그러니 동학의 여성관은 이 땅의 여성들에게 ‘나’ 자신을 찾는 자아탐구자아발견자아실현의 길이기도 하다. 이렇게 동학사상은 여성에게 전통적인 여성적인 삶 외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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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8.31
  • 저작시기2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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