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에서의 자연> 현대시에 나타난 자연에 대한 시각과 현대시에서의 자연의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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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시에서의 자연> 현대시에 나타난 자연에 대한 시각과 현대시에서의 자연의 이용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현대시에 나타난 자연에 대한 시각

 A. 자연 예찬을 주제로 하는 시
   1. 안도현, <겨울 강가에서>
   2. 정호승,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

 B. 자연 파괴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시
   1. 최승호, <공장지대>
   2. 김광섭, <성북동 비둘기>


Ⅲ. 현대시에서의 자연의 이용

 A. 자연을 개인의 감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이용한 시
   1. 나희덕, <뿌리에게>

 B. 자연을 사회적 이데올로기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이용한 시
   1. 황지우,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여 비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가 나타내고 있는 사회적 현상은 80년대 광주민주화운동이 아닌, 60년의 4.19라고 짐작한다. 시에서 보면 ‘푸르른 사월 하늘을 들이받으면서’ 라는 구절이 있는데 4.19혁명의 배경이 되었던 부조리하고 부도덕한 사회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을 나무가 하늘을 들이받는다는 표현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 시 전체에서 나타나는 나무는 이러한 부정적인 사회에 적극적으로 항거하는 민중을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누구의 힘에 의해서도 아니고, 수동적인 모습으로도 아닌 자기 몸으로 스스로 뜻을 펼치고, 의식을 뻗어나가는 나무는 바로 그 시대의 민중인 것이다. 차갑고, 부조리한 현실에 놓여있지만 그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끝끝내 온몸을 밀고 나가는 모습은 민중들의 적극적인 사회개혁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온 혼으로 애타고, 온 몸으로 불타고, 온 몸이 으스러져도 그 의지는 나무의 줄기와도 같이, 차가운 땅을 밀고 올라오는 나무의 싹과도 같이 강인하고 생명력이 있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이 시에서는 ‘나무’라는 자연물을 비유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나무가 가진 속성과, 강인한 개혁의지를 가진 민중의 속성을 적절히 연결시키고 있는데 이로 인해 시인이 나타내고자 했던 주제의식을 좀 더 확고하고 분명하게 드러내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즉 위로 뻗어가는 나무의 속성, 가지를 넓게 벌리고자 하는 나무의 속성을 그대로 민중의 모습과 연결지으면서, 민중들의 개혁의식과 의지를 시각적으로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또한 시인이 이러한 비유를 통해 시 전체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주제 의식을 한 층 더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즉 이 시는 전체적으로 나무라는 자연물을 이용한 비유를 통해 시인 자신의 사상과 사회적 의식을 잘 반영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자연물인 ‘나무’는 일반적인 나무를 지칭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시인과 민중들의 의식을 전달하는 일종의 매개물이다. 이를 통해 시인이 사회에 대해 가지고 있던 부정적 의식을 ‘나무’로 표현된 민중의 의식과 동일시함으로써 사회에 대한 항거 의식, 개혁 의식을 자연물을 이용하여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Ⅳ. 결론
앞서 본문에서 다룬 내용과 작품들을 간략하게 정리해보겠다. 우선 자연을 예찬하는 작품으로 우리는 안도현의 <겨울 강가에서>와 정호승의 <새들은 지붕을 짓지 않는다>를 살펴보았다. 안도현은 겨울 강가의 모습을 눈과 강이라는 자연소재를 이용하여 잘 나타내주고 있다. 그리고 정호승은 새들이 지붕을 짓지 않는 이유를 자기 나름대로 서정적으로 해석하여 노래하고 있다. 그는 자연물이 서로 어우러짐과 자연의 공생관계에 대해 예찬하는 자세를 작품 안에서 보인다. 이 두 작품은 자연 예찬에 대한 내용인 만큼 시 분위기도 잔잔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난다. 반면에 최승호의 <공장지대>와 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에서는 자연 파괴와 문명에 대한 비판의식이 드러나 있다. 앞의 자연을 예찬하는 시들과는 달리 이 두 작품은 시의 주제처럼 분위기가 우울하고 묵직하다. 최승호는 <공장지대>에서 우리 생태계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또한 그는 공업화 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환경 파괴와 인간 파괴 현상을 풍자한다. 그리고 시의 제목인 공장지대의 의미는 현대 산업 사회를 나타내는 하나의 상징물이라고 볼 수 있다. 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는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을 만큼 자연 파괴에 대한 비판이 확실히 드러나는 시이다. 이 시에서 김광섭은 산업화, 도시화의 역기능과 삶의 황폐화를 비둘기를 통해 보여준다. 즉, <성북동 비둘기>는 자연에 대한 향수와 도시 문명의 비판으로 요약 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의 대상이 아닌 개인적 감정의 표출이나 사회적 이데올로기의 수단으로써 이용하는 경우도 살펴보았다. 우선 개인적 감정의 표출 수단으로 자연을 이용한 작품으로 우리는 나희덕의 <뿌리에게>를 살펴보았다. 이 작품은 나무를 중심으로 한 순환구조를 바탕으로 사랑하는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자연과 사물에 대한 예리한 관찰력으로 생명 사랑의 모성 본능과 자신의 일상적 삶을 섬세하면서도 정직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작품은 자연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개인의 내면적 정서와 ‘모성’이라는 보편적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는 달리 자연을 사회적 사상을 드러내기 위해서 이용한 작품으로는 황지우의 <겨울 나무로부터 봄 나무에게로>를 살펴보았다. 이 시는 황지우 자신이 바라보는 사회, 그리고 그 사회에 속한 민중의 모습을 ‘나무’라는 자연물을 이용하여 비유하고 있다. 즉 이 시는 전체적으로 ‘나무’라는 자연물을 이용한 비유를 통해 시인 자신의 사상과 사회적 의식을 잘 반영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이렇게 살펴보았듯이 현대시에서의 자연은 여러 가지 방면으로 나타나 있다. 또한 비단 현대시뿐만 아니라 소설, 수필, 고전문학에 이르기까지 자연이라는 소재는 한국문학과 뗄 레야 뗄 수 없는 존재로 나타나 있다. 그것은 자연은 모든 인간의 어머니 같은 존재이고 인간은 자연을 벗어나서 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만을 중심 소재로 하고 있는 현대시들을 분석해보았지만 여기에서 더 나아가 자연 환경을 도시적인 사회 환경에까지 넓혀 분석해 봐도 좋을 것이다. 앞으로 이와 같은 연구의 방향이 더욱 제시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참고 문헌
안도현(1997).『그리운 여우』. 서울: 창작과 비평사
정호승(1998).『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경기: 열림원
최승호(1997). 『세속도시의 즐거움』. 서울: 세계사
장정렬(2000).『생태주의 시학』. 서울: 한국문화사
김경복(2003).『생태시와 넋의 언어: 김경복 평론집』. 서울: 새미
노철(2001).『문명의 저울』. 서울: 국학자료원
김광섭(1991).『성북동 비둘기』. 서울: 미래사
나희덕(1991).『뿌리에게』. 서울: 창작과 비평사
김웅식(2003).『텍스트에서 경험으로』. 서울: 새미
황지우(1985).『겨울 나무로부터 봄 나무에로』. 서울: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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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8.31
  • 저작시기2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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