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필론의 돼지

소개글

이문열 필론의 돼지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줄거리
-인물분석
-작품분석
-주제분석
-요약
-느낀점

본문내용

병들 사이의 폭력을 건조하지만 생생한 분위기로 묘사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처음에는 수적으로 열세인 현역병들의 횡포와 폭력에 일방적으로 순종하던 제대병들이 걷잡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인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성격이 묘사되는데 그 대표적인 등장인물들의 유형을 열거하자면 '그'의 군대 동기로 나오는 '홍'과 이름모를 정의로운 제대병 그리고 포악한 현역병들 이렇게 나뉠 수 있을 것이다. '홍'은 소심하고 우유부단하며 주변인물적인 성격을 가졌고 현역병들의 횡포에 원칙과 논리로 맞서는 제대병은 소위 엘리트라고 불리는 지적이면서 정의로운 캐릭터를 상징하지만 융통성이 없다고도 해석될 수 있는 인물이다. 마지막인 검은 각반, 즉 현역병들의 맹목적인 폭력은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 나라 군사정권의 폭력성을 상징한다고 볼 수도 있겠다. 마지막에서 이문열은 결국 맹목적이고 정당하지 못한 폭력의 무의미함과 허약함을 강조하려는 듯하다. 또한 이 작품에서 '그'가 마지막으로 떠올리는 현자 필론의 에피소드는 상황에 중용과 방관의 의미를 새로이 생각해 보게 한다. '난파의 위기로 인해 소란스러운 배에서 필론이 할 수 있었던 일은 돼지처럼 자는 일 뿐이었다'는 이 '필론의 돼지'의 에피소드는 사회의 추악함에 대한 고발인 동시에 그 추악함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아웃사이더의 서글픔과 허무함을 보여준다고도 생각할 수 있을 듯하다.
느낀점
이문열 하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밖에 떠오르는 작품이 없었는데 이번기회에
‘필론의 돼지’라는 작품을 알게 되었다. ‘필론의 돼지’에서는 폭력에 타협하고 남이
야 어찌 되던말던 자기의 안위만 생각하는 인물들이 나오는데 혹시나 나도 그렇게
살아왔지 않았나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나는 이문열 하고 생각하면 일단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먼저 떠오른다. 그래 서 나는 쉽게 생각했었는데 필론의 돼지라고 하여서 많이 걱정했었다. 하지만 읽으 면서 그 느낌은 조금 사라진 것 같았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좀 비슷한 느낌 이었다. 잘못된 것 인줄 알면서도 어떻게 할지를 몰라서 그냥 누워있는 돼지를 보 며 그 돼지를 흉내 내는 일 이 고작이었다는 구절은 나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혹시 나도 정말 말해야할 때 는 하지 않고 잘못된 것 을 바로 잡아야할 때 는 말을 못 하고 있는 것 은 아닌지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앞으로 는 교훈으로 삼아서 진정 으로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 야 하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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