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리나라) 행정학의 문제점과 개선과제 및 전망(한국 행정학의 반성 및 문제점, 과제와 전망)

소개글

한국(우리나라) 행정학의 문제점과 개선과제 및 전망(한국 행정학의 반성 및 문제점, 과제와 전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한국행정학의 문제점과 개선과제

I. 반성 및 문제점

II. 과제와 전망

본문내용

검토되는 그런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인간생활의 질과 관련하여 한 가지 빠뜨릴 수 없는 사실은 행정의 생산성에 관한 문제이다. 과거의 행정에 있어서 이 문제는 지나치게 경시되어 온 느낌이다. 행정은 필요한 만큼 쓰면 되었고 여기에 대한 질 및 편익-비용 등은 망각되어 왔던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행정은 국민에게 윤택한 삶을 고루 보장하기 위해서 질적 편익적 혜택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행정학이 행정현상에 대한 설명과 예측을 위한 학문일진대, 현실적으로 조직과 자원배분에 있어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안보, 국방 분야의 구조와 기능, 그리고 절차를 망라하는 특수행정학으로서 이 분야의 연구개발 및 이론정립 노력도 촉진되어야 할 것이다.
여섯째, 우리 행정학은 앞으로의 국제화에 대응해야 한다. 우리는 바야흐로 1988년의 올림픽에 대비해야 한다. 그런데 학문적인 입장에서는 전혀 여기에 대한 대비가 없다. 가령 1982년 미국행정학회(ASPA) 연례회의에 한국행정학자가 약 10명 참석하여 6명은 논문을 발표하고, 2명은 사회도 보았다. 그 후 계속해서 몇 명의 우리 행정학자들이 이 국제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국제화에 대비한 영어로 된 한국행정학의 소개 책자는 단 몇 권에 불과하다. 국제화에 대비, 이러한 면에도 앞으로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될 것이다.
일곱째, 행정학의 학문적 지역 격차의 해소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의 경우 학문의 지역 간 불균형이 매우 심각한 실정에 있다. 지금 행정학계에서 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교수의 약 80% 정도가 서울에 모여 있다. 따라서 지방에는 올바르게 행정을 교육할 자격을 갖춘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울과 지방간의 빈번한 정보의 교환이 있어야 한다고 보며, 학회세미나 또는 연구발표회 등의 지방에서의 실시는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생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행정학은 사회가치의 창조 및 개발에 앞장서야 된다.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행정학은 관리적이고 하위적인 학문으로 남아 있을 것이 아니라 선도적인 입장을 취해야 하며, 여기에서 지향해야 할 문제는 창조성, 가치지향성, 미래지향성 및 과학성을 동원한 훌륭한 사회건설 및 창조라고 하겠다.
이와 아울러 행정논리의 확립도 시급하다. 행정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냐 하는 궁극적 가치가 반드시 정립되어야 한다. 이러한 궁극적 가치는 정부에서의 혜택이 모든 국민들에게 고루 균점되는 것이며, 이것이 실현될 때 우리 행정학은 우리 사회의 가치창조뿐만 아니라 그 배분에까지 힘을 발휘해 우리 사회를 보다 훌륭한 사회로 만드는 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특히 민주화를 지향한 전환기적 시점에 처하여, 지날 26년간 군사제일주의적 정치풍토 속에서 권위주의적인 행정문화가 사회를 지배함으로써 수직적 계층조직의 강조와 브리핑 차트식 획일주의 및 단순논리에 의한 행정과정에서 초래된 시행착오와 현실적 괴리 및 갈등을 행정논리의 차원에서 치유할 수 있는 처방의 모색이 요구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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