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이해 A] 나의 동양고전독법에 대한 발췌요약 및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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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이해 A] 나의 동양고전독법에 대한 발췌요약 및 독후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실성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인의의 정치는 이러한 법가 사상과 맞지 않은 사상이라고 생각하여 유가와 묵가의 임의와 겸애사상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비판하고 있다. 한비자는 법가 사상을 집대성한 법가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데, 임의와 겸애가 아닌 엄정한 형벌을 주장하고 백성보단 군주의 절대 권력을 옹호하며 오늘 날 동양의 마키아베리라고 불릴 정도로 군주는 은밀한 술수를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도 하였다. 난 이 사상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비민주적인 사상이기 때문이다. 오로지 군주의 권력에만 중심을 두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리고 조금은 비현실적이라고도 생각한다. 「교묘한 속임수는 졸렬한 진실만 못한 법이다. (巧詐不如拙誠)」(p457) 한비자는 군주의 절대 권력을 올리면 백성 또한 잘 살수 있을 것이라 하였는데, 강제성과 거짓된 술수로 가득 찬 세상에서 백성들이 잘 산다 하여도 그게 진정으로 잘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11장 강의를 마치며>
「동양적 삶이 지향하는 가장 궁극적인 가치는 ‘인성(人性)의 고양(高揚)’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인성의 내용이 바로 인간관계이며 인성을 고양한다는 것은 인간관계를 인간적인 것으로 만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p506) 나는 서양의 사상과는 달리 동양의 사상은 진정으로 인간적이며 따뜻한 사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내용을 보면 사람을 사랑하고 이해하며 양보하며 자신보단 남을 생각하고 나와 얽혀있는 모든 인간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사람의 생각을 결정하는 것이 머리(head)가 아니라 가슴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가슴에 두 손을 얹고 조용히 반성하라고 해왔던 것이지요. 가슴을 강조하는 것은 가슴이 바로 관계론(關係論)의 장(場)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아우르는 거대한 장(場)이 다른 곳이 아닌 바로 가슴이기 때문입니다.」(p508) 여기에서도 보다시피 사람은 외적인 모습이 아닌 가슴, 즉 내적인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마음으로 소통하여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외형적인 모습과 물질적인 면만을 강조하고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나를 포함한 오늘날의 젊은이들이 마음 속 깊이 새겨야 할 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느낀 점>
처음 교수님께 이 과제를 받았을 때 많은 부담감을 느꼈었다. 그 이유는 동양 고전에 대해 관심도 없었으며, 동양 고전이라는 단어가 나에게는 매우 낯설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 부담감은 책을 처음 접했을 때도 이어졌는데 그 이유는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과 익숙하지 않은 수많은 한자들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부담감과 걱정으로 한자 한자 차근차근 읽어내려 갔다. 시간이 갈수록 너무나 멀게만 느껴졌던 동양 고전 이야기들과 동양 사상에 대한 이야기들은 놀랍기도 하고 예상 외로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기까지 하였다. 특히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배워야 할 점이 담겨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거 같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일반인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동양 고전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해석해야 하는지 친절하고 쉽게 가르쳐 준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쉽게 느껴지면서도 나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책이기도 하였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 동양 사상과 고전에 대한 많은 지식이 없었던 점이 문제였던 거 같다. 그래서 다 읽고 난 후에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제대로 보지 않은 느낌이 들어 아쉽기도 하였다. 하지만 내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좋았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더 깊이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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