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 격리 수용에 관한 소

소개글

흡혈귀 격리 수용에 관한 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사하고 아내를 흡혈귀로 만 들지 않은 것이 이를 증명해준다. 다만 본성이 남아있어 인간의 피를 마시는 등 해를 끼치는 흡혈귀도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죄를 지은 흡혈귀 각각을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판단하여 처벌해야 하는 문제일 뿐, 피고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 다. 위험성이 있다는 막연함만을 가지고 피고를 격리시키는 것은 마치 인간에게 범죄의 위험성이 있다고 하여 미리 가두어 두는 것과 같은 가혹하고 부당한 처분 이다.
-존엄성의 측면
또한 흡혈귀도 본래 인간이었기 때문에 인간의 본성을 여전히 갖고 있다. 흡혈귀 도 인간과 같이 사유하며, 자아의식을 갖고 있고,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존재이다. 즉 인간과 완전히 다르지 않으며 오히려 인간의 한 형태에 불과하다고 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이 존엄성을 갖는 것처럼 흡혈귀도 그 존재 자체가 의미를 가지며, 그들의 자유와 인간다운 삶,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해주어 야 함이 인정된다.
-다양성의 측면
사람들은 저마다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혼자 살 수 없기 때문에 사 회생활을 위해서는 나와 다른 남을 인정해야한다. 그리하여 흡혈귀들도 자신과 다른 면을 가진 인간들과 함께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도 흡혈귀라는 존재를 소외시킬 것이 아니라 관용적인 자세로 이들을 보듬어 안고 함께 사는 방법을 배 워야 한다. 사회는 다양성을 안고 나아가야 발전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았을 때 피고를 격리하는 처분은 부당하다.
사회자: 이 사건은 이렇게 흡혈귀를 사회에서 격리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결되었습니 다. 물론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반발하였고 앞으로 이 문제는 우리 사회에 계 속 이슈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흡혈귀라는 존재가 소외당 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부분을 주목하여야 할 것입니다. 비단 그들이 느끼는 소외 감은 흡혈귀들만 느끼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 사회에는 사회의 음지 속에 살고 있는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이 흡혈귀보 다 더 많습니다. 흡혈귀가 인간들 틈 속에서 살아가면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살 아가길 원하는 간절함보다 음지속의 인간이 가지는 그 간절함이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점점 다양화되어 가고 있으며 그 속에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습니 다. 부유하게 모든 것을 누리면서 사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하루하루의 끼니를 걱 정해야 하는 처지에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빈부격차가 심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는 가난한 사람들은 인간다운 삶을 살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마땅히 이웃으로서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존 F케네디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가난한 다수를 도울 수 없는 사회는 부유한 소수도 구할 수 없다”고요.
또한 신체적, 정신적으로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장애인이라는 이름 하에 불편을 겪는 이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신체적으로 불편함을 가진 장애, 동성애나 자신의 성적정체성을 찾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자들을 사회의 양지로 끌어내야 합니다. 그들은 단지 일반인과 다른 모습일 뿐 우리에게 다른 어떠한 해 악도 끼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죄인취급을 받고 있으며 이를 두려워하여 사회 의 음지에서 소외된 채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특색을 가진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무시해버리는 전체주의적인 사회는 이제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인간은 물론 모든 생명 체는 생명 그 자체로서 존중되어야 합니다. 생명의 존엄이 우리 사회의 기초가 되 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물론, 그 존중의 범위가 사회통합이나 발전을 저해하는 범 위까지 이르러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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