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소개

소개글

춘향전 소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춘향전이란?
2. 눈여겨 볼 부분(3part)
3. 정리

본문내용

목소리로, “아뢰리다 아뢰리다, 사또님께 아뢰리다. 소녀 본래 기생으로 구관 아드님과 백년가약 맺은 후에 기생 명부에서 이름을 뺐사옵고, 전임사또 서울로 올라가실 때 함께 가지 못하와, 문을 잠그고 손님을 사양하면서 도련님 데려가실 날만 기다리고 있었더니, 신관사또 부임 초에 수청 거행하라 하시기에 못 하겠다 아뢰니, 형벌을 내려 매를 치며 손발을 묶어 옥에 가두었으니, 소녀 비록 죽는다 하더라도 ‘열녀는 두 남편을 섬기지 않는다’는 것을 잠시라도 잊으리까? 수절하다 죽으면 옳은 귀신 될 터이니 애써 죽기를 원하나이다.” 어사또, 춘향 모습 보고 목소리를 들으니 바삐 내려가서 붙들고 싶으나 억지로 진정하며, “여봐라. 본관사또 수청은 거역하였거니와, 오늘부터 내 수청도 거역할까? 바삐 올라와서 거행하라.” 춘향 다시 꿇어 엎드리며, “애고 애고 내 팔자야. 조약돌을 면하니 바윗돌을 만났구나. 여보 어사또님, 이것이 웬 말씀이요? 암행어사로 오실 때는 부모에게 불효하고 형제에게 반목하는 놈, 삼강오륜을 모르는 놈, 백성들의 피와 땀을 쥐어짜는 수령, 공사를 다스리지 않는 수령 염탐하러 오셨지요? 이런 일은 밝혀주지 않으시고, 수절하는 계집더러 수청들라하는 법이 어느 법전에 있나이까? 이런 구차한 소리 들은 귀를 영천수에 씻어볼까? 살면 무엇하오? 어서 바삐 죽여주오. 혼이라도 그리운 우리 낭군 좇아가지. 애고 애고 서러운지고.”
우리들의 생각
춘향이는 이몽룡을 남편으로 생각하여 절개를 지켰지만 이몽룡은 그러한 춘향이에게 다시 한번 암행어사의 수청을 들라고 시험했다.
그렇지만 현대인의 시각에서 이몽룡이 수청을 요구함으로써 춘향을 시험한 행동은 지나쳤다고 본다. 이 장면에서 굳은 절개를 중시하는 유교적 시대상황을 잘 반영했다고 보며 현대의 상황과는 약간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3. 정리
모든 문학 작품에서 그렇듯이, 춘향전 역시 당대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작자와 연대 모두 미상이지만, 춘향전은 전 백성의 합작품으로 추측된다. 어느 시대에든 불가능했던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은 사랑을 그린 점이나, 백성을 전제적으로 지배하던 탐관오리가 통쾌하게 처벌당하는 모습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백성들은 문학작품을 통해 자신들이 꿈꾸는 것들을 대리만족했을 것이다. 그리고 목숨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굳은 의지를 지키는 춘향의 모습은 열녀의 윤리관을 넘는 사랑에 대한 신념과 해방의 의지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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