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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1950년대의 여성국극

Ⅱ. 1950년대의 문학

Ⅲ. 1950년대의 시문학

Ⅳ. 1950년대의 시의식
1. 사회적 불안과 황폐 의식
2. 전통적 시 의식 계승의 명암
3. 소시민적 의식의 침윤과 지양
4. 분단 극복의 문제

Ⅴ. 1950년대의 소설
1. 전쟁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 많이 쓰였다
2. 전후 사회와 현실에 대한 다양한 인식과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하였다
3.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하고 적극적 참여 의식을 보였다
4. 인간의 본질적인 삶을 다룬 순수 소설도 쓰였다

Ⅵ. 1950년대의 모더니즘

참고문헌

본문내용

페이터의 이론에 따라 서정시가 소리와 의미의 이원적 소재인 언어를 매체로 하면서도 소리와 의미 사이의 구별을 최소한으로 축소한다는 점에서 시의 최고형태라고 지적하는데, 여기서 그는 조화와 동일화의 원리로서 현대시에 요구되는 질서의식을 강조한다. 그에 의하면 정서도 자아와 세계를 동일화시키는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정서의 가장 뚜렷한 특색은 다양한 이질적인 체험들을 통일시킨다는 점이다. 또한 그는 이러한 질서의 원리를 통제의 원리와 같은 것으로 보았다. 그는 시가 “감정의 표현인 동시에 감정의 통제”라는 명제를 내세우는데, 이것은 현대시에 있어서 개인적 감정 표현보다 시적 주체가 인식한 바의 객관적인 전달이나 의사소통의 문제를 중시한 결과로 보인다. 이러한 통제의 원리는 시인의 내적 표현 욕구와 외적 시형식 사이의 미적 거리에 대한 인식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최재서의 질서의 시학은 종합의 원리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그의 상상력 이론에서 집중적으로 거론되는데, 그는 상상력이란 정서나 지성, 감각을 중심으로 삼으면서 체험의 요소들을 종합하고 조작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종합적 능력으로 정의하는 한편, 더 나아가서 “현재의 지각과 과거의 체험이 결합하는 것”, 곧 “신구의 의식적 적응”이라 규정한다. 이처럼 그의 시학은 현대시에서 부분적이고 파편적인 대상 인식을 인정하지 않고 통합되고 동일화된 인식을 지향하는 관점을 보여준다.
이처럼 종합적 능력으로서 상상력이 현대시에 미치는 의의를 인정하는 입장은 고석규의 소론에서도 진전된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는 현대시의 비판적 기능이 우세해지면서 현대시가 현저히 논리적이고 의미적인 데로 경사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변증법적 사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즉 그는 시의 수동적 기능으로서 ‘반영’(표현)은 감성에 지배되는 낭만주의적 사고인 반면, 능동적 기능인 ‘비판’은 보다 지성에 지배되는 고전주의적인 것이라고 하면서, 지성과 감성을 하나로 종합하는 체험의 가능성, 즉 종합적 체험의 추구를 현대시가 나아갈 방향으로 설정하고 이것을 시적 상상력에서 구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가 김소월이나 이육사, 이상, 윤동주의 시를 통해 발견한 부정의식은 긍정을 예상하는 인간의 사고능력으로부터 나온 것이 되며, 따라서 이들 시에서 역설이나 아이러니는 단순한 기교가 아니라 정신적 깊이로서 이해되고 논의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시기 현대시에 수용된 엘리어트의 역사의식의 의미는 과거의 과거성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과거의 현재성에 대한 인식도 포함하는 데 있다. 이 의식은 일시적인 것에 대한 의식인 동시에 영속적인 것에 대한 의식이며, 또한 일시적인 것과 영속적인 것을 동시에 의식하는 것으로서, 작가를 전통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작가로 하여금 시간 속의 자기 위치, 즉 자기의 현대성을 가장 예민하게 의식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순간적인 것과 영속적인 것의 흐름 속에 현대가 놓여 있는 바, 보들레르가 심미적 현대성을 “일시적인 것, 우연적인 것, 순간적인 것이 예술의 반이고, 영원한 것이 예술의 나머지 반이다.”라고 한 것이나, 벤야민이 모더니티의 이미지를 “새로운 것과 영원한 것의 변증법적 관계”로 파악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시기 모더니즘 시인들이 현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시적 사유의 기반으로 삼은 것은 그들이 탐구한 현대성이 지향하는 유토피아 의식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파편화되고 분열된 현대 사회의 모순된 삶의 상황에서 내면적 질서와 통일을 염원하는 이러한 유토피아 지향은 불확실한 미래를 극복하고 선취하며 결정가능성을 믿는다는 점에서 계몽적 이성의 회복을 전제로 한다. 현대문명의 위기를 자연에 대한 기술적 통제를 위한 도구적 이성의 확대에서 찾고 본래적 이성의 회복을 주장한 비판이론가들이 이러한 이성적 질서의 회복을 ‘파괴된 공동감각의 부활’로 바라보고 있는 것도 이와 관련된다.
참고문헌
○ 김지혜(2009), 1950년대 여성국극의 공연과 수용의 성별 정치학, 한국극예술학회
○ 노용무(2000), 1950년대 모더니즘 시론 연구, 한국언어문학회
○ 박형준 외 1명(2007), 1950년대 문학교육의 지형학, 한국문학교육학회
○ 서영인(2000), 1950년대 소설과 풍자, 한국어문학회
○ 장백일(2006), 1950년대 초의 시문학, 한국역사연구회
○ 채종한(2001), 존재론적 시의식에 관한 연구 : 1950년대 박양균, 이철균, 김춘수를 중심으로, 영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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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여성국극,   문학,   시문학,   시의식,   소설,   모더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