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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양은 이미 결정되어 있고 우리가 그것을 바꿀 수는 없다. 반쯤 차 있는 저 물마저도 없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상과 같은 스토아학파의 정신을 고려하면서 읽을 때, <명상록>의 각 구절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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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해서는 안 되며, 또한 인간이 만들어낸 신에 대한 관념이 무조건 옳다고 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물론 명상록의 구절에는 내생각과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가 말하는 우주의 본성이나 이성에 대한 관점, 자연의 이치를 바라보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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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소중한 가치인 선택권을 타인에게 양도하는 건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는 어리석은 일임을 알 게 되었다.
수천 년 전에 쓰인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속에 나와 있는 많은 이야기들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 졌다. 수천 년 전 그리스 로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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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 책은 다시 읽어도 질리지 않다. 좋은 책은 한 구절, 한 구절 다시 볼 수 있어서 좋다. 그렇다면 나에게 ‘명상록’은? 생각과는 다르게 한 번 읽고서는 모른다. 그러나 그가 나에게 하는 많은 질문과 충고가 그 책 속에서 살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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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쓰여진 것과 같은 삶의 태도를 지니고 있지 않을 수 없었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명상록에는 전체적으로 비관적이고 종말론적인 체념의 정서가 느껴진다. 그러나 이 책에는 죽음과 체념에 관한 것 말고도 수많은 삶의 지혜와 감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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