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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병(相思病)에 걸려 생사를 넘나들게 된다. 그런 최씨녀를 지켜보는 부모님은 딸을 걱정하여 이생의 부모님한테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게 된다. 두 사람은 다시 만나고 혼례를 이루게 된다. 곧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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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최랑의 성격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대부집 규수로서 살랑이는 봄바람에 시름에 겨워 담장 밖의 총각을 그리워 하고, 더구나 제비가 되어 ‘주렴을 걷어 담장위를 넘어가리’라고 한 것은 당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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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재미를 안겨주었다. 그러나 금지된 사랑에 빠져 서로가 상사병에 걸려 허덕이는 이야기는 이미 질릴 정도로 읽지 않았는가. 아무리 오락성을 살리고 밝은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해도 틀에 박힌 구도를 따라가고 있는 이상, 독자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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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결과 의외로 거절당했고, 상심한 총각은 그 처녀에게 향한 마음을 돌이키지 못하여 상사병으로 죽고 말았다. 이 소식을 들을 규수는 울면서 내가 그를 죽였노라고 한탄하였다. 그리고는 다른 사람과 혼인하지 않으리라고 맹세하였다. 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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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관계를 안 배도는 주생의 배신에 괴로워하다 병들어 눕게 된다. 국영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주생과 선화는 만날 길이 없어져 서로 상사병에 걸린다. 배도는 비극적 사랑의 슬픔을 간직한 채 죽는다.
사랑을 모두 잃은 주생은 외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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