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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것일 테다.
- 이외수(소설가) : 대한민국 문학사를 통틀어 가장 신선하고 충격적인 사건 하나를 지목하라고 한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박민규라는 작가의 출현을 지목하겠다.
- 김영하(소설가) : 박민규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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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로부터 아직 가야할 길이 더 남아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렇게 남아있는 길은 인간에게 하나의 희망과 여지를 부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며, 그러한 점에서 근처라는 것은 인간에게 좌절로 다가오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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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하려 들지 않고 안정성만을 추구한다. 기하 형의 ‘지양(止揚)해서, 지양해야 하는 것 아니겠니’라는 대사는 이런 우리를 꼬집고 있는 대사라고 할 수 있다. 또, 일흔 세 번이나 취직에서 고배를 마신 주인공이나 다른 나라를 전전하며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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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목을 늘려버린 슬픈 동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난해도 없는 정장 빌려 입고, 취업 선에 뛰어들기 위해 이력서를 들고 다니는 현실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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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P.91~93
이 소설은 우리의 주위에서 IMF난을 겪고 있는 현대한국사회를 대표하는 아버지와 주인공을 설정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세계와 소설세계의 일치시켜 자본주의체제로 인해서 고통 받는 현실의 모습이 정점에 다다를 쯤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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