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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리는 것이다. 거기에는 냉철한 의지가 필요하다. 정치와 경제 등 우리는 어느 것 하나에도 냉철한 의지가 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예를 들면 얼마 전, 미국 의회도서관에서 독도의 주제어가 변경될 뻔 한 일도 그렇다. 너무 쉽게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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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생각은 깊어야 합니다. 생각의 불꽃 속을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우리 혼은 높은 역사의 탑을 올라갑니다. 높이 올라가야 역사의 앞뒤가 밝히 뵙니다. 과거의 의미도 미래의 올 것도 분명해집니다."
함석헌 전집8, p.247
'내다봄'의 차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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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람 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게 하였다. 그리고 내가 국사공부를 하면서 답답했던 부분들 (예를 들면 신라가 통일한 부분,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등)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진 함석헌님의 글과 그 뜻에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
글쓰기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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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의 연구는 이승만 정권과 박정희 정권에 대한 언급의 일부로만 취급되어 왔다. 그러나 이 시기는 민주주의 에 대한 열망이 들끓었던 시기였으며, 경제 발전에 대한 투신의 각오가 다져지던 때였다. 그리고 민족 내부에 있어서 진정한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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