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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내가 10살이 되던 겨울, 그 즈음부터 ‘죽음’에 관한 생각을 많이 했었다. 몸이 약한 탓에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면서 계속해서 반복 적으로 꾼 악몽 때문이기도 하고, 처음 맞닥뜨린 외할아버지의 죽음 때문이기도 하다. 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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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6년 뱃사공 얀 야너스 벨테브레이는 홀란디아호에 승무하다가 일본에 가려던 중 제주도에 표착했고, 한국에 유럽을 소개한 최초의 인물이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읽고 얀 야너스 벨테브레이가 조선을 방문했을 당시가 떠오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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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때이다. 이것이 내가 결정한다고 지금 이 순간 완벽히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리고 여전히 내 몸은 진정한 사랑을 원하지 않고 나는 은근히 그것을 즐길지도 모른다. 그러나 진정한 ‘나’는 사랑에 딱 달라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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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읽고
처음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나는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 이라는 여행의 사전적 정의만을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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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사랑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아들이 원하는 것만을 들어주는 부모는 절대 아들에게 사랑의 열매를 뿌릴 수 없다. 반대로, 아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욕망만을 고집한다면, 절대 사랑의 씨앗을 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사랑의 씨앗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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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 관계나 행복, 죽음에 대해서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단순히 생각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임을 안다. 지금 당장 그것을 실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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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되는 지를 알게 되었다. 언제 어디서 죽음이 오더라도 맞이할 수 있도록, 삶이 아쉽지 않을 수 있도록 진정한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직까진 죽어있는 삶을 계속 살아왔기 때문에 쉽게 그 상태에서 벗어나기는 어렵겠지만 진정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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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 같다. 그러한 움직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 모든 상황과 존재들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꿈꾸던 사랑을 느끼며 행복한 삶을 누리며 누군가에게 내가 느끼는 것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나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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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은 내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힘들다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활을 끝내고 대학교에 들어간 해다. 대학교 입학 이전까지 나의 삶은 나름에 확실한 목표가 있었고 이를 이루기 위해 내 스스로 노력하는 삶을 살았다고 자부한다. 중학교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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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원하는 곳으로 틀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교수님의 책을 읽으며 나는 나의 ‘오늘’을 호수 위의 소리 없는 잔잔한 파동처럼, 침착히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의 함량이 키워짐을 느꼈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에게 불현듯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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