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 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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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스피노자 윤리학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스피노자 윤리학

형이상학

정신과 육체

인식론

필연성과 자유

실천적 영역

정서

능동적, 수동적 감정들

타당한 관념과 타당하지 않은 관념들

코나투스

(중략)

인간의 한계

본문내용

사람들에게 오직 말로만 일관되게 하고 실지로는 말과 상반되게 행위하라는 충고를 하여야 한다. 그러나 이는 부당한 일이다….” 자유인은 이성의 명령에 따른다. 이성은 우리가 모든 사람에게 선한 것을 의욕할 것을 요구한다. 따라서 만일 이성이 우리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기만적으로 행위할 것을 충고한다면 이성은 모든 사람들 중 일부만을 위해서 기만적으로 행위할 것을 충고하는 셈이 된다. 그러나 만일 모든 사람들이 다른 모든 사람들을 속이고 기만한다면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을 믿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기만은 어떤 성과도 거두지 못하며 결국 어느 누구의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스피노자는 자유인은 매우 강건한 본성을 지닌 사람이라는 점을 거듭해서 강조한다. 그리고 매우 중요하게 “본성상 강건한 사람은 어느 누구도 증오하지 않으며, 어느 누구에게도 화내지 않고, 어느 누구도 질투하지 않으며, 어느 누구에게도 격분하지 않고, 어느 누구도 경멸하지 않고, 결코 교만하지 않다.” 자유인의 이러한 성향은 그가 속견이나 미신이 아니라 오직 이성에 귀 기울인 결과로 올바른 인식에 도달하였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모든 것이 신의 본성으로부터 생겨난다는 사실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하는 여러 행위들이 고의적인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의 필연적인 체계의 일부임을 알게 된다. 이를 깨닫기만 하면 다른 사람들에 대한 경멸, 비난, 증오의 태도는 사라지게 된다. 상대방이 자신의 능력으로 피할 수 없는 어떤 일을 했다면 어떻게 그를 비난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는가?
모든 것이 신 또는 자연의 법칙에 따라서 필연적으로 일어난다는 사실을 파악함으로써 우리는 타당한 관념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는 우리에게 손해를 입히는 외부적인 원인, 즉 우리가 가능한 한 피해야 하며, 비난받아 마땅한 외부적 원인에 따라서 생겨나는 타당하지 않은 관념을 제거하게 된다.
그렇다면 삶의 비밀을 푸는 열쇠는 타당한 관념에 도달하는 것이며 이는 다시 이성의 인식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이성은 모든 것의 원인을 추적하여 그 원인이 신 또는 자연의 법칙에 따라서 생겨나는 것이라는 점에서 필연적임을 보여준다.
인간의 한계
스피노자는 거듭해서 외부적 원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고 규정당하는 것을, 즉 노예가 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되며 자기 자신의 본성에 따라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는 인간이 단지 유한한 양태에 지나지 않으며 자연의 질서의 한 부분이므로 폭넓은 차원에서 보면 인과적 질서에 포함되는 것을 피할 수 없고 따라서 외부의 대상들이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자연적 사건들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을 결코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오직 우리의 본성에만 따라서 행위하려 하는 우리 자신의 능력은 제한적인 것이다.
인간의 능력은 매우 제한적이므로 외부적 원인들의 힘에 의해서 끝없이 압도당한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외부에 있는 사물들을 우리의 용도에 따라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절대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지 않다. 그렇지만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라는 원리가 요구하는 바와 상반되는 것에 직면한다 할지라도, 만일 우리가 자신의 의무를 다하였다는 것, 우리가 지니고 있는 능력은 그러한 것들을 피할 수 있을 정도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우리도 전체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의 질서에 따라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우리는 평온하게 그런 것들을 견뎌낼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우리가 이 사실을 명석하고 판명하게 인식한다면 우리의 여러 부분들 중 지성이라고 정의될 수 있는 부분, 즉 우리가 지니고 있는 더 나은 부분은 분명히 이런 사실에 전적으로 만족할 것이며 또한 그러한 만족을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런 것들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한 우리가 지니고 있는 더 나은 부분이 하는 노력은 자연 전체의 질서와 일치한다.
어쩌면 이제 우리는 앞서 언급하였던 역설을 스피노자가 어떻게 피하고 있는지를(또는 노력하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른다. 이러한 분명한 역설은 스피노자가 우리에게 자신의 본성에 따라서 행위하여야 하며 외부적 원인에 의한 혼란을 피하여야 한다고 충고하면서 동시에 그의 보편적 결정론은 우리의 모든 행위가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외부에 놓여 있는 사건과 대상들에 의해서 인과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을 함축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생겨난다. 그러나 도대체 어떤 의미에서 대상과 사건들이 우리의 외부에 놓여 있는 것인가? 내부와 외부의 구별은 우리들 각각이 유감스럽게도 우리 자신의 내적인 존재보다는 외부의 원인에 의해서 자주 좌우되는 독립적인 실체라는 점을 함축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스피노자의 세계에 있어 유한한 실체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들 각각은 무한 실체인 신 또는 자연의 유한한 양태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들 각각은 이 유일한 실체의 본성에 따라서 현재 우리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따라서 사물의 영원하고 필연적인 질서 안에서 우리의 위치를 인식함으로써 우리는 자신의 본질과 특징적인 존재를 파악하게 된다. 우리가 이렇게 외부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였던 원인들도 결국 유일한 무한 실체의 또 다른 부분들에 지나지 않으며 그들의 작용 또한 신 또는 자연의 법칙, 즉 이성의 법칙의 피할 수 없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성은 분명히 우리 자신의 본질적인 특성이며 우리의 외부에 있는 어떤 것이 아니다. 우리 자신의 본질과 우리가 속해 있는 세계의 본질은 결국 하나이다. 이런 점들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슬픔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외부의 사물들에 의해서 강요당한다고 혼란에 빠지게 된다는 느낌도 제거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신 또는 자연 안에서 우리의 역할이 수행된다는, 즉 이성적인 세계에서 또한 이성적인 법칙들에 따라서 수행된다는 확신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자신이 수동적이라기보다는 능동적이며, 외부의 것들에 의해서 결정된다기보다는 자기 스스로 결정하는, 즉 우리 자신의 본질적인 특성에 따라 결정해 나가는 존재임을 의식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여기서 우리의 자유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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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20페이지
  • 등록일2017.04.04
  • 저작시기2016.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23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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