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삶과 연관하여 작품을 평가하는 것은 정당한가 (최남선 삶과 작품, 이인직 삶과 작품, 윤동주 삶과 작품, 이광수 삶과 작품, 서정수 삶과 작품, 미당의 삶과 작품)

소개글

작가의 삶과 연관하여 작품을 평가하는 것은 정당한가 (최남선 삶과 작품, 이인직 삶과 작품, 윤동주 삶과 작품, 이광수 삶과 작품, 서정수 삶과 작품, 미당의 삶과 작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것이다.
이미 고인이 된 사람이지만 그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본다.
5.미당이 미쳤던 이육사의 시를보며.
꽃
- 이육사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방울 나리잖는 그때에도
오히려 꽃은 빨갛게 피지 않는가
내 목숨을 꾸며 쉬임 없는 날이여
북(北)쪽「쓴드라」에도 찬 새벽은
눈속 깊이 꽃 맹아리가 옴자거려
제비떼 까맣게 날라오길 기다리나니
마침내 저바리지 못할 약속(約束)이며!
한 바다복판 용솟음 치는 곳
바람결 따라 타오르는 꽃성(城)에는
나비처럼 취(醉)하는 회상(回想)의 무리들아
오늘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
독립투사이자 시인’, 이육사의 삶에 대한 일반적인 해석이라면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이 해석에 대해 추가적인 수정이나 부연을 하는 것에 의의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수정은 사실을 부정하는 행위고, 부연은 고인에게 부담(혹은 비난)이 될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객관적인 기록에 의존하여 설정된 그의 생애를 우선 살펴보도록 하겠다.
이육사는 1904년, 일제 침략기의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퇴계 이황의 14대손으로 어려서 한학을 배웠으며 근대식 교육을 받았다. 이후 일본과 중국 유학까지 거친 그는 이른바 당대의 지식인 대열에 들어있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의 삶을 지배했던 신념은 일제 강점기의 한반도를 독립시키는 것이었다. 그는 의열단 가입 및 여러 항일활동을 진행하는 등 그는 무력투쟁 노선에 전 생애를 바쳤다. 최후의 순간조차 베이징의 일본 총영사관에서 맞이하게 된다.
이육사는 문예활동에 있어 엄격한 운율, 자유로운 표현, 양자 모두 실현했다고 평가받는다. 한학과 신식교육을 모두 배운 그는, 감수성 있는 시어를 사용하면서도 대단히 절제된 감정만을 보였다. 이를 교과서적인 단어를 빌려 표현한다면 남성적이고 대륙적인 시를 썼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40여년의 삶 중에서 시를 쓴 건 마지막 10여년 정도였고 그 마저도 다른 여러 가지 문학 장르(소설, 수필, 평론)의 창작에 분산되었다. 그러나 독립에 대한 의지를 담은 시들은, 당대의 계몽적, 현실영합적, 체념적, 유미주의적인 문학경향에 반발한, 이른바 저항시인으로서 그의 이름을 남길 수 있게 하였다.
과거
교 목
- 이육사
푸른 하늘에 닿을듯이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서셔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어라.
낡은 거미집 휘두르고
끝없는 꿈길에 혼자 설내이는
마음은 아예 뉘우침 아니라
검은 그림자 쓸쓸하면
마침내 호수(湖水)속 깊이 거꾸러저
참아 바람도 흔들진 못해라.
현재에 머물고 있는 자신이 묘사함으로써 과거 자신의 감정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행동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묘사가 이루어지는 순간은 관찰자로서의 자아만이 존재하게 된다는 것이다.
절 정
- 이육사
매운 계절(季節)의 채쭉에 갈겨
마츰내 북방(北方)으로 휩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
서리빨 칼날진 그우에서다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발 재겨 디딜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활자의 부산물이나 절망 속의 후회가 아니다. 아름다운 노래이며 용기 있는 속죄이다. 시로써 기록될 수 있었던 건 그가 시인이었기 때문이었으며, 결국 시의 표현 자체는 마음의 부산물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이육사의 시가 지금도 읽히고 있는 것은, 역으로 이육사 자신이 그만큼 순수한 삶을 추구했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에의 속죄를 통해 미래로 향할 용기를 얻어야만 하는 시인에게서, 그의 화석에서조차 고고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이당시의 이육사의 시를 보아도
그 시대의 배경과 묘사로 나타내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키워드

작가의 삶과 연관하여 작품을 평가하는 것은 정당한가,   미당 논쟁),   미당의 친일,   미당의 일생,   미당의 삶과 작품,   서정수 삶과 작품,   이광수 삶과 작품,   윤동주 삶과 작품,   이인직 삶과 작품,   미당 삶과 작품 논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