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하고 전혀 작품에 몰입하지 못하기도 한다.
아래의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Felix Gonzalez-Torres는 쿠바 출신의 개념미술가로 가장 예민할 수 있는 개인적인 상황을 작업으로 승화시켜 표현하는 작가다.
토레스의 연인은 같은 성별로 에이즈에 걸려 사망한다. 토레스는 연인을 잃은 슬픔을 작품(그림3)에 녹여내어 가장 달달하면서도 슬픈 작업을 진행한다. 연인이 병을 앓기 전의 몸무게와 같은 무게의 사탕을 잔뜩 쌓아놓고 관객들로 하여금 사탕들을 가져가게 한다. 관객들이 사탕을 가져갈수록 사탕의 무게는 줄어들고, 그것은 병으로 점점 말라가는 연인을 표현하는 것이다. 연인뿐만 아니라 어떤 대상에든 사랑의 상실이라는 감정을 느껴보았다면 이 작품을 그저 사탕더미로만 인지하지는 못할 것이다.
입안에 넣으면 달콤하지만 점점 사라지는 사탕처럼 연인의 상실과 사라지는 모든 것들에 대한 개념을 작업으로 승화시킨 토레스는 결코 세상 모두를 대변하는 작업을 했다고는 볼 수 없다. 하지만 그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위로를 받고 치유를 받는다. 어쩌면 이것이 현대예술이 나타내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 것이다.
앞서 말했듯 항상 ‘아름다움’ 자체를 표현하고자 노력해왔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은 나에게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이다. ‘미(美)’를 정의한 사람들은 너무 많지만 객관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주관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기에 객관적인 정의는 모두 정답이기도 하고 정답이 아니기도 하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내가 정의할 수 있는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행하려고 노력하는 행위 그 자체’이다.
아래의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Felix Gonzalez-Torres는 쿠바 출신의 개념미술가로 가장 예민할 수 있는 개인적인 상황을 작업으로 승화시켜 표현하는 작가다.
토레스의 연인은 같은 성별로 에이즈에 걸려 사망한다. 토레스는 연인을 잃은 슬픔을 작품(그림3)에 녹여내어 가장 달달하면서도 슬픈 작업을 진행한다. 연인이 병을 앓기 전의 몸무게와 같은 무게의 사탕을 잔뜩 쌓아놓고 관객들로 하여금 사탕들을 가져가게 한다. 관객들이 사탕을 가져갈수록 사탕의 무게는 줄어들고, 그것은 병으로 점점 말라가는 연인을 표현하는 것이다. 연인뿐만 아니라 어떤 대상에든 사랑의 상실이라는 감정을 느껴보았다면 이 작품을 그저 사탕더미로만 인지하지는 못할 것이다.
입안에 넣으면 달콤하지만 점점 사라지는 사탕처럼 연인의 상실과 사라지는 모든 것들에 대한 개념을 작업으로 승화시킨 토레스는 결코 세상 모두를 대변하는 작업을 했다고는 볼 수 없다. 하지만 그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위로를 받고 치유를 받는다. 어쩌면 이것이 현대예술이 나타내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 것이다.
앞서 말했듯 항상 ‘아름다움’ 자체를 표현하고자 노력해왔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은 나에게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이다. ‘미(美)’를 정의한 사람들은 너무 많지만 객관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주관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기에 객관적인 정의는 모두 정답이기도 하고 정답이 아니기도 하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내가 정의할 수 있는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행하려고 노력하는 행위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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