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신학] 수난 십자가 매장 - 속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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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 수난 십자가 매장 - 속죄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의 아동학대일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 예수가 제 3자로 참여한 것이 아니다.
그 분 안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저주받고 죄짓고 잃어버려진 곳에서, 스스로 책임을 떠 맡으셨다. 이 십자가에 달리신 사람의 인격 속에서 우리들에게 주어져야할 모든 것을 골고다에서 견디신 분이 바로 그의 아들 안에 계신 그분이시다 바르트, p 165.
비슷한 얘기를 몰트만이 그의 저서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에서 이라는 책에서 한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역사 속에서 자신을 삼위일체적 모습으로 확립하는 계기였다. “십자가에서 발생했던 것은 하나님과 하나님 사이의 사건이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하나님을 버렸고 그 자신을 부인했다는 면에서, 하나님 안에 어떤 깊은 분열이었고, 동시에 하나님이 하나님과 하나가 되고 그 자신과 상응했다는 면에서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진 일치였다.” 스탠리 그렌츠, 20세기 신학, 한국 IVP 역간, p 288에서 재인용
다시 말하면 속죄 사건에서 죄를 담당하신 분은 그리스도안의 하나님인 것이다. 하나님은 고양이가 잘못했는데 개를 걷어차는 분이 아니라, 우리를 진정으로 용서하기 위해 모든 손해와 상처를 스스로 감수하시는 분이시다.
그래도 여전히 하나님의 속죄는 불공평하다고 느낄 것이다. 맞다.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임한 그 분의 측량할 수 없는 자비와 은혜는 너무나 불공평하다. 그러나 여기에는 우리의 비웃음을 살만한 아무런 불합리가 없으며 오직 우리에게 경배와 찬양을 불러일으킬만한 거룩한 사랑의 심오함이 있을 뿐이다.
3. 웃기는 이야기?
수많은 설교자들을 코미디언으로 만들어버리며, 선교사들을 해외진출 연예인으로 만들어버리는 스퐁의 발언을 처음 접했을 때, 우리 조원들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참람하도다’라고 외치며 옷을 찢고 잿더미에 앉아서 스퐁의 회심을 위해 기도하려다가 이성을 되찾고 스퐁이 주는 교훈을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스퐁이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속죄 교리를 웃기는 이야기라고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의 주된 생각은 속죄 교리가 시대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현대에 도무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존 쉘비 스퐁, 성경을 해방시켜라, 한국 기독교 연구소 역간
이런 지적은 일면 현대인의 사고를 가르쳐준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귀한 지적이 아닐 수 없다.
판넨버그에 의하면 부활은 우리와 예수 그리스도의 위치를 역전시킨 사건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정죄한 우리가 오히려 죄인임이 드러났고, 정죄된 예수 그리스도는 무죄였음이 확증되었다. 죄인은 우리고 죽으신 것은 예수님이다. 여기서 판넨버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적인 죽음의 원리를 끌어낸다. 즉 그분은 우리를 대신해서 돌아가신 것이고 그것은 부활에 의해 드러났다.
부활은 영원과 역사가 만나는 절대적인 사건이다. 이러한 부활이 조명해주는 진리가 있다면 그 진리 역시 절대적인 사건이다. 신약성경에서 일관되게 주장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이 영원이신 하나님이 시간 속에 들어오셔서 일으키신 사역이라면 그것은 함부로 상대화시킬 신화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신학생으로서 부름 받은 큰 일 중 하나는 이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이 웃기는 이야기로 전락하지 않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신비를 깊이 묵상하며, 현대에 적실성 있게 선포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일일 것이다.
더 생각해볼 문제
존 웨슬리는 물론이거니와 감리교 교리적 선언은 예수 그리스도를 대속자로 고백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대속자로 고백하지 않고도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는 많은 사람들과 신학이 우리 주변에 있다. 에큐메니칼적인 차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대속자로 고백하지 않는 신앙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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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   수난,   십자가,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