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함께 읽기 2 만약 정약용 또는 목민심서의 덕목을 갖춘 정치인이 우리 국가 또는 지자체를 통치한다면 나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 수 있겠는가

소개글

고전 함께 읽기 2 만약 정약용 또는 목민심서의 덕목을 갖춘 정치인이 우리 국가 또는 지자체를 통치한다면 나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 수 있겠는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1. 조선 후기, 시대적 배경
2, 조선 후기 서민의 생활상
3, 다산의 생애
4, 다산에 대한 평가
5, 다산의 학문적 특징과 평가


결론

참고자료

본문내용

되어 모든 존재의 본분과 행동에 연계된다. 따라서 다산은 섬김의 자세를 공직의 필수 요건으로 보았다.
결론
공직자가 공직 사회에서 일한다는 것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무를 수행하고 국가의 비전을 실천하여 국가 발전에 공헌하는 작업이다. 공직 사회는 분야가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경찰, 소방, 군대 등과 같이 전문성을 띤 영역도 많다. 중요한 것은 공직자는 공익을 추구하고 국가에 대해 충성하며 국민에 대한 봉사를 실천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직 사회에서 제대로 일하는 바람직한 공직자 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통해 오늘날 필요한 공직 자상을 탐색한 것이다. 다산은 조선 시대 공리공담에 빠진 유교 전통의 높은 성벽을 깨뜨리고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연구하면서 방대한 경전을 해석해 냈다. 당시의 부패한 관료들의 착취로 참혹한 고통 속에 허덕이는 백성의 삶을 직시하고 사회 모순을 개혁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책을 제시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 실천적 학자였다. 다산이 활동하던 시대 상황과 현재가 같을 수는 없다. 그러나 목민심서 늘 통해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공직자 상을 시공을 넘은 보편적인 공직자의 인격과 필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목민심서에서 도출한 바람직한 공직자의 덕목들이 현대 사회의 공직자들에게 어떤 시사점을 줄 수 있는지 분석·검토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바람직한 공직자는 청렴해야 한다. 다산은 목민심서에서 청렴하게 산다는 것은 수령 본연의 의무로서 선정(善政)의 원천이 되고, 덕행의 근본이 된다고 했다. 청렴이 목민관의 기본적인 의무라고 한 것인데 오늘날에는 국가공무원법 의 공직자의 청렴 의무와도 통한다. 나아가 공직자의 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부패방지법을 제정 시행하고 있는 것과도 상통한다. 그뿐만 아니라. 목민심서 율기에서 논의한 공과 사의 한계를 명확하게 하라는 부분은 공무원행동강령과 상통한다. 즉 공직자의 청렴한 행정 업무를 구현하기 위한다는 측면에서 다산의 목민심서에 나타난 공직자 상이 현대 공직 사회에도 적용될 수 있다.
둘째, 바람직한 공직자는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가지고 사명감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목민관은 사명감을 가지고 임금에 대한 충성심으로 백성을 다스리는 목민의 임무를 다하여야 한다. 조선시대 임금에 대한 충심은 곧 현대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라 할 수 있다.
모든 공직자가 충성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할 때 국가는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발전의 원동력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목민심서에는 부 임시 임금에게 보답할 것을 마음에 새기며 어명(御命) 널리 알리고 반드시 지키고 업무를 수행하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는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도 나와 있듯이 공무원이 국가정책을 반대하고 집행을 방해할 수 없도록 하여 근무 기강을 확립하고자 그것과 유사하다. 국가 에 대한 충성심은 공직자가 가진 직업의 특수성에서 기인한다.
셋째, 바람직한 공직자는 성실하고 공정하게 일한다. 목민심서에서 목민관은 국법을 준수하여 원칙대로 업무를 처리하여야 한다고 했다. 이것은 국가공무원복무규정의 ‘공무원은 법령과 직무상 명령을 준수하라’라는 대목과 유사하다. 나아가 공직 업무는 목민관이 직접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헛된 생각을 하고 관 직을 악용할 때 관기(官紀) 문란은 물론 공직자가 책임을 다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국가공무원법에는 ‘성실의 의무’가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또한 목민관은 업무 수행 시 상사의 명령이 불법한 것이라면 그것이 불가하다는 것을 주장하여 그대로 봉행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는 공무원 행동강령 에 나타난 ‘공정한 직무수행을 해치는 지시에 대해 처리’에 같은 내용이다.
넷째, 바람직한 공직자는 국민을 애민(愛民)정신의 자세로 대한다. 헌법에도 공무원을 봉사자라 하였다. 공직자가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국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은 법률로 규정하지 않더라도 공무원의 존재 이유이다. 다산은 투철한 민본 사상과 애민정신의 소유자였다. 겸허한 마음으로 백성에게 덕(德)으로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고 했는데 그중에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공의 도움을 강조하였다. 현대 행정에서 소외계층과 경제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이 최근 복지 행정의 핵심을 이루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다섯째, 바람직한 공직자는 예(禮)를 갖춘 사람이다. 예라는 표현이 현대 공직자에게 모호하게 여겨진다면 품위유지, 친절한 행정처리 등으로 말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공직자로서 상식적인 수준의 품행을 지킬 것을 법규로 규정하고 있다. 다산은 목민관은 업무에서도 생활적인 면에서도 예를 지키며 살아가야 한다고 했다. 물론 현대의 법규보다 더욱 포괄적이고 인격적인 부분을 다루었다. 행정의 범위와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오늘날은 공무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공직자가 하는 업무는 곧바로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있는 일들이다. 다산이 목민관의 예를 강조한 까닭은 아무리 법적 규제 제도가 완벽하다고 해도 그 주체인 목민관이 공직자다운 품성을 지니지 않으면 안 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공무원에게 올바른 윤리관을 갖게 하려고 서는 공무원의 윤리적 행위규범이 법제화되어 있지만, 그보다도 공직자는 직분에 맞는 품행과 인격 수양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산의 목민심서에서 도출한 공직자의 역할과 자세와 현대 공직 사회에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판단된다. 현대 공직 사회의 공직자는 다산의 목민심서에서 보여 주었듯이 스스로 바람직한 공직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공직사회는 이것을 지속해서 교육한 고 제도화해 나가야 한다. 그것이 공직 사회를 건전하게 유도하는 한 방법일 수 있고 공직자 상을 확립하는 이론적 기초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다산이 제시한 목민관의 역할과 자세, 기능을 어떻게 현대적으로 응용하여 실천하느냐의 문제이다. 진실한 생각들을 행동으로 옮겨 바람직한 공직자 상을 정립하는 일은 사회 구성원의 관심과 공무원 각자의 노력 여하에 따라 판가름 날 것이다.
참고문헌
다산 정약용 평전, 박석무,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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