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김약국의 딸들

소개글

[서평] 김약국의 딸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함을 갖춘
이정숙 선생님,
개성 있는 중견 화가이시며 재미난 말동무, 유명한 동여고 벽화 제작자이신 양애실 선생님,
길고 힘든 여정의 목적지를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다 찾아내고 안전하게
우리 모두를 집으로 귀가시켜주신 탁월한 공간감각의 센스쟁이 차주 정은주 선생님,
오후의 가족 모임에 늦을 것임을 뻔히 알면서도 조급함을 한 번도 내색하지 않고
통영까지 우리를 태우고 오셨다가 먼저 가서 오후 내내 그리웠던 정완숙 선생님,
통영 온다고 푸른 스웨터에 보라색 호피무늬 바지를 입고 색의 향연을 온 몸으로 보여주신 물같이 편안한 영혼의 소유자 황동란 선생님,
이 여행을 기획하고 숲산 카페지기를 맡고 홀로 밤새워 산을 하나 넘은 놀라운 생의 추억을 갖고 있는 김령희 선생님,
이 모임의 궂은 일을 맡아서 애쓰고 학교만 떠나면 눈부신 미모로 빛나는 우리를 놀라게 하는 정현정 선생님,
자유로운 영혼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 그리고 정현정의 친구인 귀엽고 예쁜 박주미
선생님,
이 선생님들과 함께한 짧은 통영 여행은 끝났지만 그 동안 책읽기를 통해 나누고 느낀 그 분들과의 이야기들은 내 삶의 풍요롭고 재미있는 자산이 되어 가고 있다. 2011년 12월 10일 처음 통영에 처음 간 사람이라는 까닭으로 이 부족한 글을 쓰게 된 나는 집으로 돌아와서 아들들과 망원경으로 개기 월식을 관찰했다. 지구와 달의 스쳐가는 만남을 확인한 후 자정이 넘어 전날 통영부분에서 멈춘 ‘김약국의 딸들’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우리의 통영 여행은 끝난 것이 아니다. 박경리님의 작품읽기를 통하여 일상 속에서 좀 더 이 여행을 연장해갈 것이다.

키워드

서평,   김약국의 딸들,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