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존재조차 모르던 내가 아니던가. 그래도 이번기회에 알게 된 제주유민에 대해서는 나름 감명을 받았다. 제주유민들은 정치적경제적 압박이라는 “타의”에 의하여 섬을 떠난 점도 없진 않지만 섬 안에 갇혀 체념하고 착취당하며 살아간 사람들과는 달랐다. 제주유민은 자신들을 내모는 상황에 맞서 섬 밖 바다로 나가 새로운 삶을 꾸려나가는 개척자의 모습을 보였다.
이 책에서 더 나아간 앞으로의 연구과제는 분명해 보인다. 첫 번째 과제는 해양유민에 대한 역사적 사료를 더 모아나가는 것이며, 두 번째 과제는 브로델의 작업처럼 해양사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역사를 펼쳐보는 것이다. 저자가 언젠가는 역사인식의 민주화라는 도전을 완전히 성취하기를 원하고, 한국에 다양한 역사인식의 장이 마련됨을 바라며 여기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이 책에서 더 나아간 앞으로의 연구과제는 분명해 보인다. 첫 번째 과제는 해양유민에 대한 역사적 사료를 더 모아나가는 것이며, 두 번째 과제는 브로델의 작업처럼 해양사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역사를 펼쳐보는 것이다. 저자가 언젠가는 역사인식의 민주화라는 도전을 완전히 성취하기를 원하고, 한국에 다양한 역사인식의 장이 마련됨을 바라며 여기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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