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의 살아가고 있는데 제주유민들의 중세사를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에 일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성하게 되었다. 제주인들의 중세사에 대해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변방인의 모습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 갖지 않았던 내가 이 기회에 많이 알게 된 거 같아 이 책이 더욱 반갑다고 여겨졌다. 마지막으로 농업중심사회라는 획일적 인식을 넘어 해양의 역사 변방의 역사를 복원하여 섬 밖으로 나가 새로운 삶을 개척했던 중세 제주의 마이너리티들의 이야기가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 내지 않았나 싶다. 역사를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었고 그 관점이라 함은 제주라는 지역이 아닌 그 속에서의 소외된 마이너리티들의 삶을, 우리가 알지 못했던 다른 모습의 제주인들의 역사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