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조선 - 유격대국가에서 정규군국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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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북조선 - 유격대국가에서 정규군국가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土安定)’으로 되어 있는데 10월호에 실린 김원봉(金元鳳)의 정강 해설에는 분명히 ‘국토 완정’으로 되어 있다.(15쪽). 본래 ‘국토 완정’이었는데 처음 발표할 때 ‘국토 안정’으로 위장하여 발표했다고 볼 수 있다. 전 조선을 판도로 하는 국가가 생겼으므로 남은 것은 ‘국토의 완정’이다. 요컨대 남조선에 괴뢰를 쫓아내고 남조선을 북조선의 통치 아래 거둬들인다는 사고방식이다. (91쪽)
분명 북한문헌의 내용이 변화한다면 의미를 갖고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지만 막상 직접 읽다보면 읽었다는 것에 대해서 의의를 가졌던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오탈자로 생각하고 넘어가지는 않았었는지, 뜻을 알아볼 생각조차 하지도 않았었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에 대해서 설명한 부분을 통해서 과거부터 한결같이 계속된 북한의 외교정책을 설명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 북한과 주변국과의 관계에 대해 ‘밀고 당기는 관계’라고만 생각했었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 본적이 없다. 여러 나라들 사이에서 위기를 조장한다거나 관대한척을 한다거나 핵으로 위협을 한다거나 하는 등의 북한의 외교는 어떻게 보면 위기상황을 대처하는 북한의 또 다른 방법일 수 있다.
‘고르바초프는 신사고 외교를 주창하며 주변의 모든 국가와 화해했다. 유럽, 독일, 미국, 중국, 일본은 모두 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파트너로 간주되었다. 그러자 적이 사라지면서 국가사회주의체제는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북한에게도 적용 가능한 이야기이다. 북한이 ‘페레스트로이카’를 받아들일 수 없는 데에는 체제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항상 보면 주변국 모두와 사이가 좋은 것이 아니라 중국과 사이가 가깝다면 소련과 사이가 좋지 않고, 중국과 미국이 긍정적으로 접촉하면 우리나라와 관계를 개선시키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일본과의 관계도 좋았다 나빴다 하는 상황이 계속되며 저자는 ‘일본과 화해한다면 유격대국가의 존재의의도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몇 일전 북한과 일본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재조사하겠다는 발표를 하였는데 현재는 저자가 말하는 ‘정규군국가’이기 때문에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할지 아니면 다시 두 나라 사이에 위기가 찾아올지 궁금해졌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불편했던 점이다. 이 책은 일본인이 쓴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읽다보면 책을 읽는 독자가 누구인지 염두에 두고 써야한다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일단, 일본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차이는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조선전쟁’과 같은 경우 이상하게 조선이라는 말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또한 ‘일본과의 화해가 이루어진다면 북조선은 바뀔 수가 있다’는 언급이나 과거 패망이후의 일본과 북한이 닮아있다고 하면서 ‘그러한 일본의 과거를 반추해 볼 때, 수수께끼에 싸여 있는 현재의 북조선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일본인일 것이라 생각된다’라는 서술은 괜한 의문을 불러왔다. 북한에 대해서 일본이 우위에 서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또한 ‘북조선의 전통문화-조선 문화의 일본화’라는 소제목을 가진 부분은 제목부터 거부감이 심하게 들었다. 제6장 정치문화를 시작하면서 북조선의 전통문화가 조선 문화의 일본화라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황국 신민화’에 대한 언급은 굉장히 불편했다.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일본인이 ‘황국 신민화’에 대해서 설명한다는 것 자체가 그리고 또한 내용에서 느껴지는 바로는 강점에 의한 부분은 없고 그냥 식민지배로 서술상 흐름이 흘러가는 것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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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8페이지
  • 등록일2019.02.09
  • 저작시기2019.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8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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