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에 댔다. 어머니는 마냥 손을 재우 쪽으로 내민 채로 눈꺼풀이 힘없이 닫혔다, 어머니는 자식을 앞세워 보내고 싶지 않은 모양이었다.
“엄마……사랑해요.”
서른두 해를 살아오면서 재우는 단 한 번도 말하지 않았다. 어머니에게 태연하게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재우가 엄마를 사랑하는 거 처음부터 알고 있었죠?”
어머니의 얼굴에 고요한 미소가 번졌다.
다시 제정신으로 오지 못할 것 같던 구명도를 재우는 하반신 마비가 되어 다시 찾아, 화장한 어머니를 뿌려 드린다. 올라다 본 등탑에 어머니의 모습이 어른거린다. 정 소장이 가져다 준 어머니의 속옷을 보며 그는 함부로 죽을 수도 없는 존재가 된다. 나도 그와 함께 어머니에 대한 감정이 복받쳐 오른다.
“아들이 등대지기면 엄마도 절반은 등대지기라는 말 생각나요? 그런데 엄마 혼자서 구명도 등대를 다 차지하고 있군요. 잘됐어요, 잘됐어요. 이제부터는 엄마가 재우의 등대지기인거예요.”
맺음말
\'등대지기\'라는 제목의 진정한 의미는 등대가 같은 자리에서 밤바다를 비추고, 등대지기가 그 등대를 지키듯이 어머니의 사랑 또한 늘 같은 자리에서 자식을 비추고 있다는 일 것이다. 이 소설은 전형적인 ‘대중소설’이다. ‘모성애’를 감동적으로 그리기 위해, 자식을 일종의 악역으로 만들고 어머니를 불쌍한 존재로 그렸다. 그리고 어머니의 사랑을 알수록, 상황은 점점 악화된다. 그래서 추천하고 싶다 힘들고 지치거나 외로운 날에 이 소설에서 그냥 작가가 유인하는대로 따라가 감성을 자극 받아 눈물 조금 쏟아내고,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 한번 깨닫는 것도 좋을 거란 생각 때문이다.
“엄마……사랑해요.”
서른두 해를 살아오면서 재우는 단 한 번도 말하지 않았다. 어머니에게 태연하게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재우가 엄마를 사랑하는 거 처음부터 알고 있었죠?”
어머니의 얼굴에 고요한 미소가 번졌다.
다시 제정신으로 오지 못할 것 같던 구명도를 재우는 하반신 마비가 되어 다시 찾아, 화장한 어머니를 뿌려 드린다. 올라다 본 등탑에 어머니의 모습이 어른거린다. 정 소장이 가져다 준 어머니의 속옷을 보며 그는 함부로 죽을 수도 없는 존재가 된다. 나도 그와 함께 어머니에 대한 감정이 복받쳐 오른다.
“아들이 등대지기면 엄마도 절반은 등대지기라는 말 생각나요? 그런데 엄마 혼자서 구명도 등대를 다 차지하고 있군요. 잘됐어요, 잘됐어요. 이제부터는 엄마가 재우의 등대지기인거예요.”
맺음말
\'등대지기\'라는 제목의 진정한 의미는 등대가 같은 자리에서 밤바다를 비추고, 등대지기가 그 등대를 지키듯이 어머니의 사랑 또한 늘 같은 자리에서 자식을 비추고 있다는 일 것이다. 이 소설은 전형적인 ‘대중소설’이다. ‘모성애’를 감동적으로 그리기 위해, 자식을 일종의 악역으로 만들고 어머니를 불쌍한 존재로 그렸다. 그리고 어머니의 사랑을 알수록, 상황은 점점 악화된다. 그래서 추천하고 싶다 힘들고 지치거나 외로운 날에 이 소설에서 그냥 작가가 유인하는대로 따라가 감성을 자극 받아 눈물 조금 쏟아내고,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 한번 깨닫는 것도 좋을 거란 생각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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