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애착

본문내용

낯선 상대가 갑자기 다가와 아기를 번쩍 들어올린다면 아기는 두려움을 느끼므로 엄마 옆에 나란히 서서 장난감을 주면서 천천히 다가오게 해보세요. 또한 낯가림이 오래가지 않도록 다른 사람과 만날 기회를 늘여주세요. 그리고 아기가 엄마를 원하는데 엄마가 바쁘다고 상대해주지 않으면 불신감이 쌓여 낯가림이 오래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 말을 많이 건네세요.
말은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에요. 옹아리가 많아지면 엄마의 표정과 말소리를 듣고 따라하도록 엄마가 소리를 내서 말을 해주세요. 기저귀를 갈 때, 젖을 줄 때 목욕을 시킬 때 등 엄마는 가능한 아기에게 많은 말을 해주세요.
▶ 가능한 한 아이에게 자주 말을 거세요.
말을 거는 동안에는 마주 보고 아기로 하여금 엄마의 얼굴표정과 행동을 보게 하세요. 그리고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서 엄마가 무엇을 말하는지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이때에 엄마는 말과 얼굴표정을 일치시키고 말을 통해 엄마의 기분과 느낌을 함께 전하도록 하세요.
▶ 말은 일방통행이 아님을 보여주세요.
엄마의 언어생활이 상대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일방통행 식으로 말을 하거나, 상대를 쳐다보지 않고 혼자 중얼거리는 습관을 가졌다면 조심하세요. 또 아기나 다른 식구가 엄마에게 질문을 했을 때 자주 대답을 하지 않으면, 결국 아이는 말이란 의미없는 소리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 간지르거나 달래면서 놀아준다.
아기가 누워만 있는 시기에는 아기의 적극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새로운 자극을 주세요. 아기가 좋아하면서 소리를 내면 말하는 것이 자극되고, 엄마와 연결성을 갖게 되는 커뮤니케이션이 싹트게 되어요.
▶ 엄마와 함께 손놀이를 하세요.
누워 있는 시기에는 '도리도리'놀이를 하면서 아기와 눈을 맞추세요. 아기는 엄마와 마주보고 하는 '짝짜꿍', '곤지곤지', '잼잼'등을 흉내내면서 여러 가지 손과 손가락을 움직여 보세요. '코코코 입', '머리 어깨 무릎 발'등의 손놀이를 통해 신체부위의 이름도 알게 되어요.
▶ 밖에 나가서 놀아 주세요.
아기들은 밖에 나가서 노는 것을 아주 좋아해요. 놀이터나 공원, 야외로 데리고 나가서 모래놀이나 진흙놀이, 물놀이를 시켜 보세요. 모래놀이 세트를 가지고 가서 엄마와 엄마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 아기와 놀 때 이런 점은 유의하세요.
아기들은 엄마와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해요. 다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하고 간섭을 받는 것은 싫어합니다. 아기와 함께 놀 때는 반드시 아기로 하여금 리드를 하게 하세요. 게임의 상대가 되어주고, 힘들지만 가끔은 아기가 그만하자고 할 때까지 놀아주세요. 자녀의 유아시기는 그리 길지 않답니다. 아무도 아기에게 공을 던져주지 않는다면 아기는 공을 주고받는 게임을 할 수 없답니다. 아기가 현재 가지고 놀고 있는 것으로 놀아주세요. 아기가 탁구공을 가지고 놀고 있으면 화장지 심에다 그 공을 굴려 넣는 것을 보여 주고, 아기가 종이를 들고 있다면 크레용을 들어 선을 그리게 해주세요. 집중하기 어려운 아기나 블록이나 퍼즐을 맞추는 식의 놀이는 엄마가 옆에서 조금씩 도와줄 필요가 있어요. 그렇게 엄마가 옆에 앉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기는 보다 오래 앉아 블록을 끼워 맞추고, 그러다 보면 제대로 만들 때도 오고, 그럼으로써 얻는 성취감이 아기로 하여금 또다시 시도해 보도록 합니다.
아직 어려움은 있지만 다른 아기들과 함께 놀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함께 놀 수는 없지만 각자 놀이감을 갖고 제각기 놀다가 잠깐씩 다른 아기의 노는 모습을 쳐다봅니다. 이 과정에서 아기는 이 세상에는 다른 아기들도 있고 노는 방법이 자기와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기 시작해요.

키워드

모아애착,   신체접촉,   솔 섄버그,   신생아,   아기 다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