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자연 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다. 작은 이익에 연연하기 보다는 좀 더 큰 것에 뜻을 두자. 이른 것이 전에도 알고는 있어도 단지 남의것이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이책을 통해 내자신에게 당겨 본다.이 책을 접하게 해준 기회에 감사할 뿐이다.
오늘날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人間之道란?
nomade@unitel.co.kr 2001년 3월 7일 서평자 글 모두 보기
임상옥! 그분이 행하셨던 商業之道와 회사를 다니며 내가 추구해야 할 業務之道, 대인관계에 있어서의 人間之道의 길은 무엇이며 어떤 형태로 펼쳐야 하는지 나름대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나이 40을 갓 넘은 신출내기 중년으로서의 내 앞에 펼쳐질 날을 유추해 보며 이 글을 읽으니 그간 안개처럼 불투명했던 나의 길이 보이는 듯하다.
작품을 통해서 느끼긴 하였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가 한번쯤은 문득문득 자신의 일상적인 삶의 방식에 대해 '어떻게 사는게 진정, 훌륭하게 사는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한번쯤은 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올바른 삶의 방식을 평가한다면 또 앞으로 닥쳐 올 미래에 대해 고민해 본다면 작품 속의 주인공인 임상옥과 우명옥이라는 도공이 걸었던 길이 수많은 시간이 흘러도 진정한 삶의 길이 아닌가 나는 어렴풋이나마 생각해 본다.
좌절하지 않고 어려움을 어려움으로 이해치 않으며 전화위복의 순간으로 전환시키려는 생각, 닥쳐오는 운명을 슬기롭게 헤쳐가려는 자세 등은 격변하는 현실의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한번쯤은 읽고 느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거상(巨商) 임상옥이 추구했던 상도(商道)를 단순히 상업적인 측면으로 이를 이해한다면 그는 단순한 장사꾼으로 끝났을 것이나, 상업적 기질 이면에 감추어진 그의 인간적인 면을 되씹어 본다면 오늘을 사는 어느 분야 누구라도 자신의 귀감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표본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문을 남기는 것은 작은 장사요 사람을 남기는 것은 큰 장사'라는 것쯤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는 이야기로 그치지 않고 자신의 행동으로 이를 실천하고 있다. 이점은 자신만의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깊이 생각해 볼 대목이 아닌가 여겨진다.
누구에게나 재주는 있다. 어차피 홀로 세상을 살아 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라면 진정한 사회인으로 우리 모두는, 타인에게 필요한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진정한 고민을 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임상옥은 자신의 재주인 상술을 이용해 여러건의 '二生二死'를 실현하고 있는 점은 우리 모두가 본 받아야 할 행동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임상옥! 그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장사꾼으로서가 아닌 상인으로서의 직업과 직업관을 통해 이정표를 세워 주셨던 분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상도에 대한 작은 비판.
2001년 1월 31일
이 소설에서 작가는 임상옥이라는 인물을 통해 오늘날 기업인의 표상을 제시하고 있고 그것이 말하고자 하는 바이라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실제로 상도를 접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인물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진행도 흥미진진하고 철학이 깃들어있지만 쉽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위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이 내용 사이에 그것과는 별도로, 마치 지식제공용인양 너무나 많은 역사적 사실이 언급되었다. 물론 이 책을 통해서 그런 사실들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겠다. 문제는 그것이 진행에 있어서 역효과를 낸다는 점이다. 책을 읽다보면 그 내용에 빠져들어 바삐 책장을 넘겨 뒤의 내용을 알고 싶어하는것은 당연한 일인데 갑자기 어떤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설명이 나오면 너무나 김이 샌다.
또한 나는 이 책에서 하나의 모순점을 찾아 냈는데 화자인 정선생이 마치 모든 일의 전문가인듯 하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1인칭 시점이 전개에서는 좀더 재미를 더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을 독자에게 설명해주고자 했다면 차라리 전지적 작가 시점을 이용하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책이 흥미로운 진행과 더불어 농업만 중시했다고 여겨지는 조선사회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책읽는데 있어서 인내심없는분이나 성미급하신분은 보지 못할책!
반포동에서(prs911@hanmail.net) 2001년 1월 29일
신문에서 <상도>라는 책의 광고를 보게 되서 읽기 시작했다. 어떤 내용인지도 자세히는 몰랐고 작가 '최인호'라는 부분이 이책을 읽게된 큰 동기가 됐다. 1권에서 2권 중반까지는 그런대로 재밌게 읽었다. 이야기 전개도 그런대로 빠르게 진행이 되었고 임상옥이 상인으로서 커나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했다.
하지만 3권을 읽어나가면서부터는 내가 <상도>라는 소설책을 읽고있는건지 아니면 고등학교 국사책을 읽고있는건지 아니면 무슨 고전문학을 읽고 있는건지 모를정도의 이야기 전개와는 동떨어진 사설이 너무 길게 서술되고있다는것을 너무 자주 느끼게 되었다.예를 들면 홍경래의 난이 임상옥의 생에 있어서 어떤 관련이 있고 어떤 비중을 차지했는지 서술을 하면될텐데 거의 홍경래의 난을 '한국사 통론'에 나와있는 홍경래의 난보다 더 자세하게 나와있다.
지금 5권까지 읽으면서 책을 읽는것이 아니라 위의 페이지 부분들은(홍경래의 난 부분) 그냥 눈으로 쓱 훑어만 보고 내용은 읽지않고 술술 넘겼다.(처음에는 위의 내용부분들을 찬찬히 읽어나갔지만 인내심 부족인가? 도저히 지루해서 다 읽어나갈수가 없었다.) 그래도 이야기 전개에는 아무런 상관없이 읽을수 있었다. 이런부분들이 각 권당30% 이상되는거 같다.
다른 독자분이 써놓은 서평을 봤는데 나도 이책을 읽으면서 2권이나 최대 3권정도로 충분히 끝낼수 있을거란 생각을 많이했고 짜증도 났다. 최인호씨의 팬으로서 이런말 하고 싶지는 않지만 책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너무 많은 내용을 써서 책 판매부수를 늘리기 위한 출판사측이나 작가의 의도가 베어있지는 않은가 조심스럽게 묻고 싶다. 쓸데없는 사설만 빼면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우리가 사는 삶의 방식이 너무 이익만 좇으며 살고있는것이 아닌가, 내 자신을 한번쯤 되돌아볼수있게 만든 그런 책인거 같다.
오늘날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人間之道란?
nomade@unitel.co.kr 2001년 3월 7일 서평자 글 모두 보기
임상옥! 그분이 행하셨던 商業之道와 회사를 다니며 내가 추구해야 할 業務之道, 대인관계에 있어서의 人間之道의 길은 무엇이며 어떤 형태로 펼쳐야 하는지 나름대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제 나이 40을 갓 넘은 신출내기 중년으로서의 내 앞에 펼쳐질 날을 유추해 보며 이 글을 읽으니 그간 안개처럼 불투명했던 나의 길이 보이는 듯하다.
작품을 통해서 느끼긴 하였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가 한번쯤은 문득문득 자신의 일상적인 삶의 방식에 대해 '어떻게 사는게 진정, 훌륭하게 사는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한번쯤은 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올바른 삶의 방식을 평가한다면 또 앞으로 닥쳐 올 미래에 대해 고민해 본다면 작품 속의 주인공인 임상옥과 우명옥이라는 도공이 걸었던 길이 수많은 시간이 흘러도 진정한 삶의 길이 아닌가 나는 어렴풋이나마 생각해 본다.
좌절하지 않고 어려움을 어려움으로 이해치 않으며 전화위복의 순간으로 전환시키려는 생각, 닥쳐오는 운명을 슬기롭게 헤쳐가려는 자세 등은 격변하는 현실의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한번쯤은 읽고 느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거상(巨商) 임상옥이 추구했던 상도(商道)를 단순히 상업적인 측면으로 이를 이해한다면 그는 단순한 장사꾼으로 끝났을 것이나, 상업적 기질 이면에 감추어진 그의 인간적인 면을 되씹어 본다면 오늘을 사는 어느 분야 누구라도 자신의 귀감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표본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문을 남기는 것은 작은 장사요 사람을 남기는 것은 큰 장사'라는 것쯤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는 이야기로 그치지 않고 자신의 행동으로 이를 실천하고 있다. 이점은 자신만의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깊이 생각해 볼 대목이 아닌가 여겨진다.
누구에게나 재주는 있다. 어차피 홀로 세상을 살아 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라면 진정한 사회인으로 우리 모두는, 타인에게 필요한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진정한 고민을 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임상옥은 자신의 재주인 상술을 이용해 여러건의 '二生二死'를 실현하고 있는 점은 우리 모두가 본 받아야 할 행동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임상옥! 그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장사꾼으로서가 아닌 상인으로서의 직업과 직업관을 통해 이정표를 세워 주셨던 분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상도에 대한 작은 비판.
2001년 1월 31일
이 소설에서 작가는 임상옥이라는 인물을 통해 오늘날 기업인의 표상을 제시하고 있고 그것이 말하고자 하는 바이라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실제로 상도를 접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인물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진행도 흥미진진하고 철학이 깃들어있지만 쉽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위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이 내용 사이에 그것과는 별도로, 마치 지식제공용인양 너무나 많은 역사적 사실이 언급되었다. 물론 이 책을 통해서 그런 사실들을 접할 수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겠다. 문제는 그것이 진행에 있어서 역효과를 낸다는 점이다. 책을 읽다보면 그 내용에 빠져들어 바삐 책장을 넘겨 뒤의 내용을 알고 싶어하는것은 당연한 일인데 갑자기 어떤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설명이 나오면 너무나 김이 샌다.
또한 나는 이 책에서 하나의 모순점을 찾아 냈는데 화자인 정선생이 마치 모든 일의 전문가인듯 하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1인칭 시점이 전개에서는 좀더 재미를 더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을 독자에게 설명해주고자 했다면 차라리 전지적 작가 시점을 이용하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책이 흥미로운 진행과 더불어 농업만 중시했다고 여겨지는 조선사회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책읽는데 있어서 인내심없는분이나 성미급하신분은 보지 못할책!
반포동에서(prs911@hanmail.net) 2001년 1월 29일
신문에서 <상도>라는 책의 광고를 보게 되서 읽기 시작했다. 어떤 내용인지도 자세히는 몰랐고 작가 '최인호'라는 부분이 이책을 읽게된 큰 동기가 됐다. 1권에서 2권 중반까지는 그런대로 재밌게 읽었다. 이야기 전개도 그런대로 빠르게 진행이 되었고 임상옥이 상인으로서 커나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했다.
하지만 3권을 읽어나가면서부터는 내가 <상도>라는 소설책을 읽고있는건지 아니면 고등학교 국사책을 읽고있는건지 아니면 무슨 고전문학을 읽고 있는건지 모를정도의 이야기 전개와는 동떨어진 사설이 너무 길게 서술되고있다는것을 너무 자주 느끼게 되었다.예를 들면 홍경래의 난이 임상옥의 생에 있어서 어떤 관련이 있고 어떤 비중을 차지했는지 서술을 하면될텐데 거의 홍경래의 난을 '한국사 통론'에 나와있는 홍경래의 난보다 더 자세하게 나와있다.
지금 5권까지 읽으면서 책을 읽는것이 아니라 위의 페이지 부분들은(홍경래의 난 부분) 그냥 눈으로 쓱 훑어만 보고 내용은 읽지않고 술술 넘겼다.(처음에는 위의 내용부분들을 찬찬히 읽어나갔지만 인내심 부족인가? 도저히 지루해서 다 읽어나갈수가 없었다.) 그래도 이야기 전개에는 아무런 상관없이 읽을수 있었다. 이런부분들이 각 권당30% 이상되는거 같다.
다른 독자분이 써놓은 서평을 봤는데 나도 이책을 읽으면서 2권이나 최대 3권정도로 충분히 끝낼수 있을거란 생각을 많이했고 짜증도 났다. 최인호씨의 팬으로서 이런말 하고 싶지는 않지만 책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너무 많은 내용을 써서 책 판매부수를 늘리기 위한 출판사측이나 작가의 의도가 베어있지는 않은가 조심스럽게 묻고 싶다. 쓸데없는 사설만 빼면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우리가 사는 삶의 방식이 너무 이익만 좇으며 살고있는것이 아닌가, 내 자신을 한번쯤 되돌아볼수있게 만든 그런 책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