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들어가는 말
II. 십자가를 위한 준비(성육신)
III. 십자가의 역설
IV. 맺는 글
II. 십자가를 위한 준비(성육신)
III. 십자가의 역설
IV. 맺는 글
본문내용
"여자의 후손"(人子) 그리스도가 "뱀" 곧, 사탄에 의해 잠시 고난은 당하지만(십자가), 사탄은 결국 그리스도에 의해 완전히 파멸될 것을(부활) 의미하는 것이다.
논리적 치밀성, 이성적 합리성, 수사적 우미성 등에 의해 지혜를 평가하려던 헬라인들에게, 십자가는 미련하게 보였을지 모른다. 하지만, 정말 미련했던 것은 십자가가 아니라 '지적 교만'에 빠져있던 그들이 아니었을까?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인간의 논리, 이성, 수사적 유희의 한계를 뛰어넘어, 유대인과 헬라인 등 모든 사람을 구원하려는 하나님 지혜, 하나님 경륜의 총화였던 것이다.
IV. 맺는 글
지금까지, 십자가 사건의 준비과정과 실행 사이에 들어있는 중요한 역설들이 가진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다. 전술한 바와 같이,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똑같은 십자가가 전혀 다르게 보이며 따라서 십자가 사건에 대해 전혀 다른 가치 판단을 내리게 된다. 십자가 사건을 이해하는 데 인간의 이성적 판단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성적 판단은 십자가 사건 이해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요조건이다. 하지만 이성적 판단 그 자체는, 결코 십자가 사건 이해를 위한 충분조건이 될 수 없다. 십자가 사건은 인간의 이성과 논리를 포함하되, 그 한계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지혜에 의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유한한 인간이 무한하신 하나님과 대화하기 위해선, 반드시 '믿음'이란 언어가 필요하다. 믿음은 신적 언어(divine language)와 인간 언어(human language) 사이의 격차를 메워 주는 다리와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안셀름이 fides quaerens intellectum (이해를 추구하는 믿음)이란 어구를 빌어, "나는 알기 위해 믿는다."(I believe in order to know.)고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안셀름의 주장처럼 '믿음을 동반한 이성' 또는 '이성을 동반한 믿음'이야말로 십자가의 신비, 십자가의 역설을 풀어주는 필요충분 조건인 것이다. 따라서, 신앙과 이성, 경건과 학문, 고백과 성찰의 터 위에서, "그 때 거기"(then & there) 십자가 사건을 "오늘 여기"(here & now)의 십자가 사건화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개인과 공동체의 "종교적 자만"(religious elitism)과 "지적 교만"(intellectual pride)을 극복할 수 있는 기틀이 조성되는 것이다.
신앙과지성으로 오셨습니다.
논리적 치밀성, 이성적 합리성, 수사적 우미성 등에 의해 지혜를 평가하려던 헬라인들에게, 십자가는 미련하게 보였을지 모른다. 하지만, 정말 미련했던 것은 십자가가 아니라 '지적 교만'에 빠져있던 그들이 아니었을까?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인간의 논리, 이성, 수사적 유희의 한계를 뛰어넘어, 유대인과 헬라인 등 모든 사람을 구원하려는 하나님 지혜, 하나님 경륜의 총화였던 것이다.
IV. 맺는 글
지금까지, 십자가 사건의 준비과정과 실행 사이에 들어있는 중요한 역설들이 가진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다. 전술한 바와 같이,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똑같은 십자가가 전혀 다르게 보이며 따라서 십자가 사건에 대해 전혀 다른 가치 판단을 내리게 된다. 십자가 사건을 이해하는 데 인간의 이성적 판단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성적 판단은 십자가 사건 이해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요조건이다. 하지만 이성적 판단 그 자체는, 결코 십자가 사건 이해를 위한 충분조건이 될 수 없다. 십자가 사건은 인간의 이성과 논리를 포함하되, 그 한계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의 지혜에 의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유한한 인간이 무한하신 하나님과 대화하기 위해선, 반드시 '믿음'이란 언어가 필요하다. 믿음은 신적 언어(divine language)와 인간 언어(human language) 사이의 격차를 메워 주는 다리와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안셀름이 fides quaerens intellectum (이해를 추구하는 믿음)이란 어구를 빌어, "나는 알기 위해 믿는다."(I believe in order to know.)고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안셀름의 주장처럼 '믿음을 동반한 이성' 또는 '이성을 동반한 믿음'이야말로 십자가의 신비, 십자가의 역설을 풀어주는 필요충분 조건인 것이다. 따라서, 신앙과 이성, 경건과 학문, 고백과 성찰의 터 위에서, "그 때 거기"(then & there) 십자가 사건을 "오늘 여기"(here & now)의 십자가 사건화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개인과 공동체의 "종교적 자만"(religious elitism)과 "지적 교만"(intellectual pride)을 극복할 수 있는 기틀이 조성되는 것이다.
신앙과지성으로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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