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론적 의미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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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학적 기술의 방법적 의미는 해석f)이다. 현존재의 현상학의 는 (해석하다)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 해석을 통해 현존재 자신에 속하는 존재이해에 존재의 본래적 의미와 현존재에 고유한 존재의 근본구조들이 고지된다. 현존재의 현상학은 낱말의 근원적 의의에 있어서 해석학(解釋學)이다. 이에 따르면, 이 낱말은 해석의 작업을 표시한다. 이제 존재의 의미와 현존재 일반의 근본구조들이 벗겨짐으로써, 더 나아가 현존재가 아닌 존재자에 대한 모든 존재론적 연구를 위한 지평이 분명해지는 한에서, 이 해석학은 동시에 모든 존재론적 탐구의 가능성의 조건들을 검토한다는 의미에서의 >해석학<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존재가 ― 실존의 가능성 속에 존재하는 자로서 ― 모든 존재자에 앞서 존재론적 우위를 갖고 있는 한, 현존재의 해석으로서의 해석학은 제3의 특수한 [의미]-그러나 철학적으로 이해한다면 실존의 실존성의 분석론이라는 일차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때 이 [제3의 의미의] 해석학이 역사학의 가능성의 존재적 조건으로서 현존재의 역사성을 존재론적으로 수행하는 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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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저자는 Auslegung과 Interpretation을 구별해서 사용하고 있다. 32, 33에서 보듯이 전자는 실존론적 해석이고, 후자는 전자에 근거한 이론적 학문적 해석이다. 그러나 文義上으로 충분히 구별되기 때문에 우리는 다같이 '해석'이라고 하였다.
해석학에는 단지 파생적으로만 >해석학<이라 불리어질 수 있는 것, 즉 역사학적 정신과학들의 방법론이 뿌리 박고 있는 것이다.
철학의 근본 주제로서의 존재는 결코 존재자의 유(類)는 아니다, 그러나 모든 존재자에 해당된다. 존재의 >보편성<은 유보다도 더 고차적으로 탐구되어야 한다. 존재 및 존재구조는 모든 존재자를 초월하고, 존재자의 모든 가능한 존재적 규정성을 초월한다. 존재는 단적인 초월이다. 현존재의 존재의 초월은 거기에 가장 근본적인 개별화의 가능성과 필연성이 놓여 있는 한, 탁월한 초월이다. 초월로서의 존재의 개시는 모두 초월론적 인식이다. 현상학적 진리(존재의 개시성)는 초월론적 진리이다.
존재론과 현상학은 철학에 속하는 다른 전문분야와 나란히 있는 두 개의 상이한 분야가 아니다. 이 두 명칭은 철학 자체를 대상과 취급양식에 따라 특징짓는다. 철학은 현존재의 해석학에서 출발하는 보편적 현상학적 존재론이다. 현존재의 해석학은 실존의 분석론으로서, 모든 철학적 물음의 실마리의 끝을, 물음이 거기서 발단하고 거기로 되돌아가는 그 곳에다 붙잡아 맨다.
이하의 제 탐구는, 『논리연구』를 가지고 현상학을 개척한 E. 훗설이 닦아 놓은 지반 위에서만 가능하다. 현상학의 예비개념에 대한 [이상의] 해명이 보여 주는 바는, 현상학에 있어서 본질적인 것은, 철학적 >방향<으로서 실제적으로 존재한다는 점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성보다는 가능성이 더 고차적이다. 현상학의 이해는 오직 현상학을 가능성으로서 파악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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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의 연구가 >사상 자체<를 해명하는 데 있어 몇 걸음이라도 진전한 바가 있다면, 저자는 제일 먼저 E. 훗설에게 감사한다. 저자의 프라이부르크 수학(修學) 시절, 그는 절친한 개인적 지도와 미공개 연구물의 아주 자유스런 이용허가를 통해 저자로 하여금 현상학 연구의 다양한 영역들에 익숙하게 해주었다.
이하의 분석의 범위 안에서 보이는 표현의 어색함과 >매끄럽지 못함<에 대해 다음과 같은 변해를 덧붙이고자 한다. : 존재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보고하는 것과 존재자를 그 존재에 있어서 파악하는 것은 전연 별개다. 후자의 과제를 위해서는 대개의 경우 낱말도 없으려니와 무엇보다도 >문법<이 없다. 만일 저 옛날의, 그 수준에 있어서 비교가 안 되는 존재분석적 연구를 인증하는 것이 허용된다면, 플라톤의 『파르메니데스』의 존재론에 관한 절(節)이나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제7권 제4장을 투키디데스의 이야기 조의 어느 절과 비교해 보라. 그러면 그리스 철학자들이 그리스인들에게 강요한 표현법이 전대미문(前代未聞)의 것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필자의] 역량이 본질적으로 뒤떨어지고, 게다가 개시되어야 할 존재영역이 그리스인들에게 먼저 주어졌던 것보다 존재론적으로 훨씬 어렵다고 한다면, 개념형성의 번거러움과 표현의 생경함은 더욱더 증대할 것이다.
8. 논문의 구도
존재의 의미에 대한 물음은 가장 보편적이고 가장 공허한 물음이다 ; 그러나 이 물음에는 동시에 [이 물음이] 그때그때의 현존재를 향해서 매우 날카롭게 독자적으로 개별화할 가능성도 있다. >존재<의 기본개념을 획득하고, 그 기본개념에 의해 요구되는 존재론적 개념성 및 이 개념성의 필연적 제 변화를 소묘하기 위해서는 어떤 구체적인 실마리가 필요하다. 존재개념의 보편성과 탐구의 >특수성<-즉, 현존재라고 하는 특정한 존재자의 특별한 해석을 발판으로 해서 존재개념으로 전진해 가는 것은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 도리어 존재의 이해와 가능한 해석을 위한 지평은 현존재 속에서 획득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 존재자 자신은 그 자체로 >역사적<이며, 따라서 이 존재자를 가장 독자적으로 존재론적으로 철저하게 조명하는 일은, 필연적으로 >역사학적< 해석이 된다.
그리하여 존재물음의 수행은 두 과제로 나뉘어지고, 그에 따라 본 논문의 구성도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제Ⅰ부 : 현존재를 시간성에로 해석하고, 시간을 존재에 대한 물음의 초월론적 지평으로서 해명함.
제Ⅱ부 : 존재 시간성의 문제성을 실마리로 한 존재론의 역사의 현상학적 해체의 개요
제Ⅰ부는 다시 세 편으로 갈라진다.
1. 현존재의 예비적 기초분석
2. 현존재와 시간성
3. 시간과 존재
제Ⅱ부도 마찬가지로 세 편으로 분절된다.
1. 존재 시간성의 문제성의 전 단계로서의 칸트의 도식론과 시간이론
2. 데카르트의 >cogito sum<의 존재론적 기초와, >res cogitans<의 문제성으로의 중세 존재론의 인수
3. 고대 존재론의 현상적 토대와 한계를 판별하는 기준으로서의 아리스토텔레스의 시간에 관한 논문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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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43페이지
  • 등록일2002.10.03
  • 저작시기2002.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0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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