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교

목차

1. “하나님의 선교”신학의 역사적 배경

2. “하나님의 선교”신학의 한계와 과제

3. “하나님의 선교”신학의 가능성

본문내용

마냥 놔둘 수도 없고, 교회를 떠나는 젊은이들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보기만 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길이 있을까? 길거리에서 모색하는 신세대의 영성과 그리스도교 영성이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은 무엇일까? 제도종교의 전통 안에서 뼈만 남은 영성을 회복하는 길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보다 먼저 그리스도교 예배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배자의 참여가 없는 목사의 일방통행적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예배야말로 신과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의 원초적 매체인 노래(찬송)과 춤(성례전)과 기도가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이성과 역사의식(말씀의 선포)이 배제되지 않는 그리스도교 예배가 그 축제성을 회복한다면 새로운 영성을 추구하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 할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또 영성은 훈련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경험하기 위해 몸을 마음을 비우는 과정이 영성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몸과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훈련없이는 가능하지 않다. 몸의 절제된 훈련은 쉬운 일이 아니다. 태권도장이나 검도도장 못지 않은 엄격한 자기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언젠가 몸을 던질 수 있는 마음의 용기도 훈련된 몸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젤저와 훈련이 없는 영성은 쉽게 끓는 냄비와 같은 "값싼 은혜"일 것이다. 예배당이 영성훈련을 위한 도장일 수는 없을까? 이를 위해서 예배당은 어떤 구조를 가져야 할까? 또 예배는 어떻게 다시 생명력을 찾을 수 있을까? 교회가 하나의 종교적 시장으로만 여겨지는 우리시대의 정신적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우리는 한국적 그리스도교 문화를 훨씬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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