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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한문과 문학교육의 실제와 전망
2.중·고등학교 한문교과서에서의 문학교육 비중
3.한시 교육의 목적과 효율적 지도 방법 연구
4.제7차 교육과정에 의한 고등학교 한문 교과서의 문제점
5.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 교과서에서의 문학교육
6.한문과 문학교육의 평가
7.인터넷을 통한 한문과 문학 교육
8.한문과에서의 문학교육과 한자학
2.중·고등학교 한문교과서에서의 문학교육 비중
3.한시 교육의 목적과 효율적 지도 방법 연구
4.제7차 교육과정에 의한 고등학교 한문 교과서의 문제점
5.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 교과서에서의 문학교육
6.한문과 문학교육의 평가
7.인터넷을 통한 한문과 문학 교육
8.한문과에서의 문학교육과 한자학
본문내용
관계를 논하면서 '錯綜'을 이야기할 때, 일반적으로는 重疊·雙聲·疊韻 등의 개념과 함께 음운상의 착종을 먼저 이야기하지만, 본고에서는 동일한 의미를 표시하는 같은 글자의 重複을 피하기 위한 錯綜에 관해서만 언급하였다.
惠王用張儀之計, 惠王은 張儀의 계책을 이용해,
拔三川之地, 三川의 땅을 징발하고,
西幷巴蜀, 서쪽으로는 巴蜀을 합병하고,
北收上郡, 북쪽으로는 上郡을 점용하고,
南取漢中. 남쪽으로는 漢中을 쟁취하였다. 李斯〈諫逐客書〉
위의 문장에서 사용된 拔·幷·收·取, 아래 『論語』의 我·吾, 『孟子』의 恩·功 등은 의미상 같은 詞들이며, 다만 같은 글자의 중복을 피하기 위하여 각기 같은 뜻을 지닌 다른 글자들을 사용한 것인데, 同義詞가 다른 언어에 비해 특별히 많은 한자의 특성에 의해 생길 수 있는 수사기교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我不欲人之加諸我也, 저는 남이 나에게 행하기를 원치 않는 것을,
吾亦欲無加諸人. 저 또한 남에게 행함이 없으려고 합니다. (『論語』「公冶長」)
今恩足以及禽獸, 지금 왕의 은혜가 짐승에까지 미치고 있는데
而功不至於百姓者, 獨何歟? 백성에게 그 공덕이 다다르지 못하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孟子』「梁惠王」上)
(3). 縮約
剖析毫釐, 分別 累. 엄밀하게 분석하여 세세한 부분까지 분별하고자 하였다.
何煩泣玉, 未得縣金. 어찌 和氏가 자신이 바친 玉이 진짜라고 주장하며 피눈물을 흘리면서 통곡한 다음에야 진실이 드러난 것처럼 번거롭게 하겠으며, 呂不韋가 『呂氏春秋』를 짓고 한 글자라도 고칠 곳을 지적하면 千金을 주겠노라고 현상금을 걸었던 것처럼 득의양양하지도 않다.
한문학에 있어서 다양한 典故의 사용은, 독자로 하여금 難解하다는 비난을 받게 하는 원인 중의 하나이지만, 그 來源을 아는 입장에서는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선명하면서도 간단하게 축약시켜 주는 아주 편리하게 구사할 수 수사기교중의 하나이다. 위에 든 예문은 陸法言이 쓴 『切韻』이라는 韻書 중 「序」의 일부분이다. 책을 완성하고 난 뒤의 所懷를 『韓非子』의 「和氏」편과 『史記』의 「呂不韋傳」에 나오는 고사를 인용하여, '泣玉'·'縣金'의 네 음절로 '자신만만하지만 교만하지는 않겠다는' 심정을 절실하게 표현하고 있다.
'糟糠(술 지게미와 쌀 겨)'이나 '螢雪(반딧불과 눈)' 또는 '管鮑(管仲이라는 사람과 鮑叔이라는 사람)'등은 어휘가 지닌 고유의 의미이외에 임시적 의미가 추가되어 '糟糠之妻'.'螢雪之功'.'管鮑之交'라는 成語로 사용되면서 고정된 또 하나의 의미가 추가된 것들이다. 이러한 다양한 典故가 두 음절 혹은 네 음절로 축약되어 문학작품에서 이용될 수 있는 것 역시 한자가 가진 특성으로 인한 것이다.
5. 맺는 말
한자로 표현되어진 한문학 작품은 당연히 한자의 언어문자학적 특징들이 자연스럽게 반영되기 마련이고, 이러한 작품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충실히 감상하는 데는 한자에 관한 언어문자학적 기초지식이 보조도구 역활을 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졸견을 피력해 보았다. 한문학에 나타난 정제미·간결미·운률미 등을 비롯하여, 각 종 수사기교와 한자의 形音義와의 관계에 관한 내용들은 사실 선인들이 모두 언급한 바들이다. 졸고에서는 다만 보충·정리하였을 따름이다. 관계되는 예문들을 가능한 한 교과서 내에서 찾으려고 하였으나 그렇지 못한 것이 많았다.
현장에서 한자교육을 담당해 보거나 현재 맡고 있는 입장에서 한자교육의 방법론 문제가 대두되면 언제나 가슴을 짓누르는 가위를 만난 기분이 된다. 더구나 현재 우리나라 보편적인 수준의 대학생들이 갖고 있는 한자·한문에 대한 인식이 어느 정도이고 또한 그들의 실제 識字 수준을 현장에서 경험한 바이기 때문에, 중고등학교 교과 과정에 있어서의 방법론을 이야기하는 것이 매우 두려운 게 사실이다. 또한 평소에 주로 한자학 자체에 관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하다가 갑자기 문학교육과 한자의 形音義 문제를 연계시켜 이야기하다보니 과욕이 아니었나하는 부끄러움도 든다.
〈주요참고문헌〉
高 明(1985) 「論中國文字與中國文學的關係」『中國文字與中國文化論文集』 21~49
孔孟學會
李維琦(1986) 『修辭學』 湖南人民出版社
張之强(1984) 『古代漢語』 北京師範大學出版社
周秉鈞(1978) 『古漢語綱要』 湖南人民出版社
陳新雄(1984) 「文則論」 『 不舍論學集』 781~801 學生書局
黃慶萱(1979) 『修辭學』 三民書局
■ 任 員
歷代會長 : 李家源, 閔丙秀, 鄭愚相, 李 衡, 朴天圭, 金容傑, 申用浩, 金相洪
會 長 : 朴性奎(고려대)
副 會 長 : 吳鍾逸(전주대), 金血祚(영남대), 許捲洙(경상대), 宋秉烈(경신고)
監 査 : 金慶洙(중앙대), 李淑姬(충남대)
總務理事 : 尹在敏(고려대), 尹采根(단국대), 李駿圭(고려대)
企劃理事 : 李熙穆(성균관대), 李炳周(경문고)
硏究理事 : 鄭載喆(단국대), 秦仁燮(대성고)
涉外理事 : 金呂珠(성신여대), 박경은(경기고)
出版理事 : 陳在敎(성균관대), 강경모(신성고)
地域理事 : 강원 - 許南郁(강원대)
충북 - 김홍철(청주대)
충남 - 金鎭斗(공주대)
전북 - 尹米吉(원광대)
대구 - 李鍾文(계명대)
경북 - 김태안(안동대)
경남 - 李相弼(경상대)
부산 - 李晉吾(부산대)
제주 - 金相助(제주대)
編輯委員 : 金相洪(단국대), 白源鐵(공주대), 姜明官(부산대)
尹在敏(고려대), 陳在敎(성균관대)
韓國漢文敎育學會 第23回 全國學術大會 論文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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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2002년 11월 22일
발행 2002년 11월 23일
발행인 朴性奎
발행처 韓國漢文敎育學會(http//hanmunedu.ntime.co.kr)
136-701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 5가 1번지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한문학과 박성규 교수 연구실
☎ 02)3290-2162, 2163 / 016-377-4496
E-mail : yoonjm@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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惠王用張儀之計, 惠王은 張儀의 계책을 이용해,
拔三川之地, 三川의 땅을 징발하고,
西幷巴蜀, 서쪽으로는 巴蜀을 합병하고,
北收上郡, 북쪽으로는 上郡을 점용하고,
南取漢中. 남쪽으로는 漢中을 쟁취하였다. 李斯〈諫逐客書〉
위의 문장에서 사용된 拔·幷·收·取, 아래 『論語』의 我·吾, 『孟子』의 恩·功 등은 의미상 같은 詞들이며, 다만 같은 글자의 중복을 피하기 위하여 각기 같은 뜻을 지닌 다른 글자들을 사용한 것인데, 同義詞가 다른 언어에 비해 특별히 많은 한자의 특성에 의해 생길 수 있는 수사기교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我不欲人之加諸我也, 저는 남이 나에게 행하기를 원치 않는 것을,
吾亦欲無加諸人. 저 또한 남에게 행함이 없으려고 합니다. (『論語』「公冶長」)
今恩足以及禽獸, 지금 왕의 은혜가 짐승에까지 미치고 있는데
而功不至於百姓者, 獨何歟? 백성에게 그 공덕이 다다르지 못하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孟子』「梁惠王」上)
(3). 縮約
剖析毫釐, 分別 累. 엄밀하게 분석하여 세세한 부분까지 분별하고자 하였다.
何煩泣玉, 未得縣金. 어찌 和氏가 자신이 바친 玉이 진짜라고 주장하며 피눈물을 흘리면서 통곡한 다음에야 진실이 드러난 것처럼 번거롭게 하겠으며, 呂不韋가 『呂氏春秋』를 짓고 한 글자라도 고칠 곳을 지적하면 千金을 주겠노라고 현상금을 걸었던 것처럼 득의양양하지도 않다.
한문학에 있어서 다양한 典故의 사용은, 독자로 하여금 難解하다는 비난을 받게 하는 원인 중의 하나이지만, 그 來源을 아는 입장에서는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선명하면서도 간단하게 축약시켜 주는 아주 편리하게 구사할 수 수사기교중의 하나이다. 위에 든 예문은 陸法言이 쓴 『切韻』이라는 韻書 중 「序」의 일부분이다. 책을 완성하고 난 뒤의 所懷를 『韓非子』의 「和氏」편과 『史記』의 「呂不韋傳」에 나오는 고사를 인용하여, '泣玉'·'縣金'의 네 음절로 '자신만만하지만 교만하지는 않겠다는' 심정을 절실하게 표현하고 있다.
'糟糠(술 지게미와 쌀 겨)'이나 '螢雪(반딧불과 눈)' 또는 '管鮑(管仲이라는 사람과 鮑叔이라는 사람)'등은 어휘가 지닌 고유의 의미이외에 임시적 의미가 추가되어 '糟糠之妻'.'螢雪之功'.'管鮑之交'라는 成語로 사용되면서 고정된 또 하나의 의미가 추가된 것들이다. 이러한 다양한 典故가 두 음절 혹은 네 음절로 축약되어 문학작품에서 이용될 수 있는 것 역시 한자가 가진 특성으로 인한 것이다.
5. 맺는 말
한자로 표현되어진 한문학 작품은 당연히 한자의 언어문자학적 특징들이 자연스럽게 반영되기 마련이고, 이러한 작품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충실히 감상하는 데는 한자에 관한 언어문자학적 기초지식이 보조도구 역활을 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졸견을 피력해 보았다. 한문학에 나타난 정제미·간결미·운률미 등을 비롯하여, 각 종 수사기교와 한자의 形音義와의 관계에 관한 내용들은 사실 선인들이 모두 언급한 바들이다. 졸고에서는 다만 보충·정리하였을 따름이다. 관계되는 예문들을 가능한 한 교과서 내에서 찾으려고 하였으나 그렇지 못한 것이 많았다.
현장에서 한자교육을 담당해 보거나 현재 맡고 있는 입장에서 한자교육의 방법론 문제가 대두되면 언제나 가슴을 짓누르는 가위를 만난 기분이 된다. 더구나 현재 우리나라 보편적인 수준의 대학생들이 갖고 있는 한자·한문에 대한 인식이 어느 정도이고 또한 그들의 실제 識字 수준을 현장에서 경험한 바이기 때문에, 중고등학교 교과 과정에 있어서의 방법론을 이야기하는 것이 매우 두려운 게 사실이다. 또한 평소에 주로 한자학 자체에 관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하다가 갑자기 문학교육과 한자의 形音義 문제를 연계시켜 이야기하다보니 과욕이 아니었나하는 부끄러움도 든다.
〈주요참고문헌〉
高 明(1985) 「論中國文字與中國文學的關係」『中國文字與中國文化論文集』 21~49
孔孟學會
李維琦(1986) 『修辭學』 湖南人民出版社
張之强(1984) 『古代漢語』 北京師範大學出版社
周秉鈞(1978) 『古漢語綱要』 湖南人民出版社
陳新雄(1984) 「文則論」 『 不舍論學集』 781~801 學生書局
黃慶萱(1979) 『修辭學』 三民書局
■ 任 員
歷代會長 : 李家源, 閔丙秀, 鄭愚相, 李 衡, 朴天圭, 金容傑, 申用浩, 金相洪
會 長 : 朴性奎(고려대)
副 會 長 : 吳鍾逸(전주대), 金血祚(영남대), 許捲洙(경상대), 宋秉烈(경신고)
監 査 : 金慶洙(중앙대), 李淑姬(충남대)
總務理事 : 尹在敏(고려대), 尹采根(단국대), 李駿圭(고려대)
企劃理事 : 李熙穆(성균관대), 李炳周(경문고)
硏究理事 : 鄭載喆(단국대), 秦仁燮(대성고)
涉外理事 : 金呂珠(성신여대), 박경은(경기고)
出版理事 : 陳在敎(성균관대), 강경모(신성고)
地域理事 : 강원 - 許南郁(강원대)
충북 - 김홍철(청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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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 김태안(안동대)
경남 - 李相弼(경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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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 金相助(제주대)
編輯委員 : 金相洪(단국대), 白源鐵(공주대), 姜明官(부산대)
尹在敏(고려대), 陳在敎(성균관대)
韓國漢文敎育學會 第23回 全國學術大會 論文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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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2002년 11월 22일
발행 2002년 11월 23일
발행인 朴性奎
발행처 韓國漢文敎育學會(http//hanmunedu.n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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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3290-2162, 2163 / 016-377-4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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