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조의 개혁과 그 실패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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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조광조 시대적 배경(종종대 이전의 사회적 배경
2. 조광조 가문 적 배경
3. 조광조의 생애
4. 조광조의 개혁정치 내용
1) 폐비 신씨 복위문제에 대한 논쟁과 조광조
2) 정몽주와 김굉필의 문묘배향
3) 소격서 폐지
4) 향약 실시
5) 현량과 실시
6) 위훈삭제와 그 파문
5. 기묘사화
6. 조광조의 성리학
7. 조광조의 지치주의
8. 알성시 대책문
9. 사후

Ⅲ. 결론

본문내용

말도 여기서 나오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양편이 각기 지위는 달라도 하늘의 이치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임금이 하는 정치란 백성들의 마음에 있는 이 하늘이 이치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임금이 하는 정치란 백성들의 마음에 있는 이 하늘의 이치를 도리로 삼아 하는 데 지나지 않는다. 그러자면 마음을 정성스럽게 가져 이치를 살피고 도리를 제대로 파악해야 하며, 그것이 된다면 정치상의 모든 일에 어려움이 없다는 취지인 것이다.
) 이종호,"정암 조광조",일지사,1999
「천하의 일이 일찍이 근본이 없지 않고 또한 말단도 없지 않습니다. 그 근본을 바르게 하면 비록 느리고 더디더라도 실제로 일은 쉽게 되고, 그 말단에 힘쓰면 비록 금방 되더라도 공을 이루기는 힘든 것입니다. 이 때문에 정치를 잘 논하는 사람은 반드시 근본과 말단의 있는 바를 밝혀서 먼저 그 근본을 바르게 하는 것이니, 근본이 바르면 말단은 다스리지 않아도 우려할 바가 아닙니다.」
여기서는 근본과 말단으로 단순화시켜서 말하고 있지만 요컨대 가장 중요한 핵심의 것에 중점을 두고 하라는 의미하고 할 수 있다. 자질구레한 일에 매달리면 당장 눈에 보이는 개선의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일의 근원적 해결은 기대할 수 없다는 주장인 것이다.
) 이종호,"정암 조광조",일지사,1999
「정치를 함에 문자, 도구의 말단으로써 기강과 법도를 삼지 마시고 한 마음의 묘한 것으로써 법도의 근본을 삼으셔서 이 마음의 본체로 하여금 공명정대하게 두루 사방에 흐르고 통달케 하며 천지와 그 본체를 같게 하여 그것을 크게 쓴다면 일상생활과 정치를 하는 사이에 모두가 도리를 활용하는 것이 되어 기강과 법도가 세우지 않으려 해도 섭니다. 비록 그러하나 그 정성스러움이 있은 후에야 그 마음의 도리가 굳게 세워져서 결국 그 성취를 보게 됩니다.」
여기서 정치의 근본이 되는 왕의 마음, 그것이 정성스러움을 가지고 바르게 될 때 기강과 법도가 서며 정치가 그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이 분명해 보인다.
) 이종호,"정암 조광조",일지사,1999
9. 사후
1520년
(중종15년) 봄에 용인 심곡리(지금의 용인군 수지읍 상현리)에 있는 선영에 묻힘.
1545년
(인종 원년) 관작의 복원이 이루어짐.
1557년
(명종 12년) 부인 한산 이씨 사망. 이를 계기로 묘서를 서쪽편으로 옮겨 내외를 합장함.
1568년
(선조 원년) 문정(文正)이라는 시호가 내려짐.
1570년
(선조 3년) 능성에 죽수서원이 세워짐.
1576년
(선조 6년) 희천에 스승 한훤당과 함께 그를 기리는 양현사가 세워짐.
1605년
(선조 38년) 묘소 아래에 심곡서원이 세워짐.
1610년
(광해군 2년) 조정에서 예관을 보내어 가묘에 제사를 지냄.
1892년
(고종 29년) 현재 세상에 전하는 『정암집』이 만들어짐.
훗날 율곡은 다음과 같이 조광조를 평가하여 조선 성리학사상 그의 위치를 밝히고 있다.
우리 나라에는 성리학의 전통이 없었다. 고려조의 정몽주가 처음으로 그 발단을 열 었지만, 짜임새가 정밀하지 못하였다. 우리 소전의 김굉필이 그 단서를 이었으나, 아직 크게 드러내지는 못하였다. 그러다가 조광조가 도학을 창도하기에 이르러, 학 자들이 일치하여 그것을 받들어 존중하였다. 그러므로 오늘날 성리학이 있음을 알 게 된 것은 조광조의 덕분이다.
율곡의 이와 같은 평가를 존중하여 필자도 고려조의 정몽주로부터 조선조의 조광조에 이르는 시기를 성리학이 토착화되는 시기로 이해하고자 한다. 조광조는 이렇듯 우리나라에 성리학이 토착화되는 기반을 세웠다고 후세사람들에 의해서 평 받고 있다.
) 황준연,"율곡 철학의 이해",서광사,
정암의 정치사상은 16세기 조선왕조가 안고 있던 제반문제를 반영하고 있으며 정치변혁기의 정치관을 제시해 준 것이라 하겠다. 그는 현실의 정치풍토를 쇄신하기 위하여 왕도정치를 회복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개혁정치를 펴나갔던 것이다. 이러한 그의 정치사상은 16세기 도학사상가들에 의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고 계승 발전되어 나갔다 하겠다.
) 김광철,"정암조광조의 정치사상",부산사학7
Ⅲ. 결론
결론적으로 그의 사상은 수렴되지 못한다. 하지만 그는 숙명적일 수밖에 없는 현실속에서 지치의 이상에 가장 적합한 대안들을 제시하려했다. 하지만 현실의 벽 앞에 선 조광조. 그는 기묘사화가 일어나기 전, 반대파들의 움직임을 알고 있었다. 개혁을 달성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는걸 그도 알고 있었다. 그는 현실의 긴박감 속에도 도학정치의 이상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말하는 지치는 현재보다는 미래의 나라를 생각하는 이념이었으며, 여러 시안들의 해결에 앞서서 군왕의 도를 강조한 것이었다. 따라서 그의 지치의 개념은 현재보다 훨씬 앞선 미래의 것이 되었으며, 그는 현실적인 압박감속에서도 지치주의의 이상을 버리지도 아니 더욱 확고히 하였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의 이러한 앞선 이상은 실현될 수 없었으며, 그의 개혁정치는 급진적으로 흐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은 이러한 요인으로 그의 개혁정치는 실패했다.
하지만 후세에 대한 그의 평가는 조선 성리학의 토대를 마련한 장본인으로 추앙하고 있다.
그런 면들로 볼 때 그의 개혁사상이 결코 후퇴된 것이 아니었으며, 사회적인 혼란이 그의 개혁정치의 실패요인이지 그의 사상은 온건한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성리학적인 이념아래 군왕의 중요성을 항시 강조하였고 이는 조선사회를 전개하는 커다란 중추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Ⅳ. 참고문헌
김기현, 조정암의 도학관, 민족문화연구14
조승호, 정암 조광조의 개혁정치연구, 강원사학6
정두희, 기묘사화와 조광조, 역사학보146
김왕수, 이상사회에 관한 한국인의 전통적 관념( - 정암 조광조의 이상사회론을 중심으로),연세대학교 인문과학72
김광철, 정암조광조의 정치사상, 부산사학7
최이돈, 16세기 사림파의 천거제 강화운동, 한국학보54
박영규,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 실록, 들녘
이종호, 정암 조광조(-영원한 개혁의 순교자), 일지사, 1999
정두희, 조광조 평전, 아카넷, 2000
황준연, 율곡 철학의 이해, 서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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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04.21
  • 저작시기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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