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의 작품과 세계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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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I.하이데거의 정치적 행적에 대한 재논의의 필요성
본론
1.{존재와 시간}에 은닉돼 있는 이데올로기
2.하이데거의 `전향`과 총장직 인수
3.나치에 대한 하이데거의 실망과 그의 대처
4.2차 대전 직후의 하이데거의 태도
결론
1.하이데거 사상의 수용문제와 한계

본문내용

린 반서구적인 정신자세와 양립할 수 없다. 우리는 1945년 이후 그러한 정신자세를 다행스럽게도 끊어 버렸다. 이러한 정신자세가 모방적으로 동화된 하이데거 추종자와 함께 다시 살아나서는 안 된다. 여기서 나는 특히 "개념적인 사유보다 더 엄밀한 그런 사유가 있다"는 식의 하이데거의 제스춰를 의미한다. 이러한 몸짓에는 첫째, 몇몇의 소수에게만 진리에의 특권적인 통로가 열려 있고 그들만이 틀릴 수 없는 지식을 소유하고 있고 그들은 공적인 논증도 벗어나도 된다는 요구주장이 연결되어 있다. 그러한 권위적인 태도에는 둘째, 유효한 지식을 상호주관적인 검토와 인정으로부터 분리시키는 도덕과 진리의 개념들이 연결되어 있다. 그것에는 셋째, 철학적 사유를 학문이라는 동등한 업무에서부터 분리시키며 일상성밖의 것을 강조하여 의사소통적 일상의 실천에서부터 뿌리를 뽑아 버려 모든 이에 대한 동등한 존경을 파괴해 버리는 것이 연결되어 있다.
파리아스의 {하이데거와 나치}가 프랑스에 출간되었을 때 그 반향은 실로 컸다. 파리아스 자신이 다양한 목소리의 반응에 관여되고 있다. 독일에서는 철학자들의 조합이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람들은 일면 일리가 있는 근거를 대며 하이데거가 프랑스에서는 재빠르게 탈나치화되어 저항가로서까지 선전된 반면, "하이데거와 국가사회주의"라는 주제가 독일에서는 루카치, 뢰비트, 휘너펠트(Paul H hnerfeld), 크로코우(Christian von Krockow), 아도르노(Theoder W. Adorno), 알렉산더 슈반(Alexander Schwan)에서부터 후고 오트( Hugo Ott)에 이르기까지 심도있게 다루어져 온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그렇지만 여기 독일에서는 비판의 영향력이 매우 빈약하다. 프란첸이 하이데거의 철학적 사상전개에 대해 묘사한 비판적 기술이나 최근에 후고 오트와 페겔러가 하이데거의 정치적인 개입에 대해 발표한 통찰들도 모두 전문가의 범위를 넘어서서 파고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파리아스의 이 책의 독일어 출간은 이 책이 보다 넓은 자료수집에 의거하여 하이데거의 정치적인 성장과정을 처음으로 전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만 정당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프랑스어 판의 독일에서의 출판수용은 하이데거의 변론 - 이에 대해 후고 오트는 그 변론이 능란하고 전략적인 특징들을 간직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 이 여기 독일에서도 계몽의 필요가 있음을 일깨워주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니콜라스 테르툴리안(Nicolas Tertulian)의 세심한 연구를 복제하여 실어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만이(1988년 2월 2일자) 이러한 계몽에 기여했을 뿐이다. 이 책의 독일어판의 출간과 더불어 제 2 라운드의 토론이 불붙기를 소망한다. 이 토론은 미화시키는 변론에 의해, 눈에 두드러지는 이데올로기 설계에 의해, 모방하는 제스춰에 의해 또는 복수하려는 원한에 의해 지배되어서는 안된다.
활성적인 토론에서는, 소년시절에서부터 하이데거의 종교적 위기까지를 다루고 있는 부분이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토론의 장기적인 시각에서는 이 부분이 결실이 있는 자극을 줄 수도 있다. 하이데거의 주저인 {존재와 시간}은 아우구스티누스, 루터, 키에르케고르 등과의 심도있는 논쟁적 대결을 드러내보이고 있다. 그 책은 그 프로테스탄트적인 특징과 함께 칸트 이래의 독일철학 전통의 주된 흐름에 합류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중 많은 사람에게는 이러한 프로필 배후에 은닉되어 있는 하이데거의 교육과정의 가톨릭적 근원이 가리워져 있다. 파리아스는 정력적으로 남부독일적 오스트리아적 가톨릭주의 정신의 배경을 파헤친다. 이 가톨리주의의 로마교황당적인 변형태가 후기 19세기의 문화투쟁에서부터 생겨나온다. 이것과 더불어 후기 철학에 대해서도 새로운 해석의 빛이 비추이는 셈이다. 분명 후기 철학은 30년대에 흡사 공식적이 되어버린 새로운 이교도(사상)라는 전제 아래에 서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제 아래에서 수행된 "형이상학의 해체"가 갖는 정치적 시대진단적 내용은 일종의 단호한 반근대주의의 전형들을 다시 살아나게하고 있다. 그러한 전형들을 청년 하이데거가 이미 문화투쟁에 의해 각인된 양친의 집과 학교에서 배웠을 것이다.
파리아스의 책에 대한 방어적인 반응들은 물론 좁은 의미의 정치적인 전기와 관련된 것들이다. 우리는 그러한 전기를 한 유명한 철학자가 나치당의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을 묘사한 가차없는 상세한 보고에서 대하게 된다. 이 책에 의하면 이제 더 이상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위대한 사상가의 급진적인 태도를 한 지방출신의 급진화된 독일 교수의 놀랄만한 활동과 소시민적 명예욕과 분리할 수 없다. "참된 것은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강한자를 위한 것이다." 나는 이러한 숙명론적인 정열이 파리아스가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는 그 일별에 의한 것보다 더 효과있게 그 고상한 탈을 벗기게 될 수 있는 다른 길을 알고 있지 못한다. 파리아스는 우리에게 저 획일적인 시행, 저 고백과 선동적인 입당, 저 사적인 서한들과 간계, 저 핵심간부학교 건립을 위한 계획, 작은 아카데미 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저 파벌싸움과 경쟁 등등에서 끈끈하게 따라나오는 결과들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파리아스는 하이데거와 히틀러의 말을 유치할 정도로 나란히 인용하여 열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식의 의심스러운 방법이 이로운 계몽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그럴 경우 그 방법은 심오한 철학 텍스트들과 나치 선전책자의 천박한 문장들 사이의 의미론적인 연관을 밝히 드러내준다. 조야한 반아메리카주의, 아시아적인 것에 대한 혐오, 그리스 독일적 본질이 라틴어로 인해 왜곡되는 것을 반대하는 투쟁, 이국적인 것에 대한 거부감과 센티멘탈한 고향 찬양 송가 -- 이러한 둔중한 요소들이 -- 그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든 횔더린의 옷을 입고 등장하든 -- 똑같은 각인하는 위력을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가르침을 파리아스는, 한 저자의 지성적인 등급이 후대인들로 하여금 그 유산을 전체로 구별하지 않고 받아들여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금도 여전히 주장하고 있는 그러한 유언이행자들을 반대해 타당한 것으로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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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9페이지
  • 등록일2003.07.08
  • 저작시기2003.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24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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