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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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야당이고 언제나 민심에 추를 두고 정치를 했다. 하지만 정치인들이 민심을 무서워할 때는 오로지 선거 때이다. 그것도 구민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밥그릇이 날아 갈까봐 두려워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자신들의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을 지키고자 권모술수를 쓴다. 이 술수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희생양이다. 희생양을 이용해 자신들에게 쏠려있는 불만을 엉뚱한 곳으로 돌려 위기를 넘기고 또 자신의 욕심마저 채우는 수법이다. 우리나라에서 생긴 대표적인 예로는 지난 대선 때 선거를 앞두고 일어난 북한군의 전진배치와 바로 광주사태가 있다.
세 번째로 정치와 전쟁이 있다. 전쟁의 유형은 많다. 먹고 살길이 없어 이웃을 침략하는 생존 전쟁, 비좁은 영토를 넓히고자 하는 영토전쟁, 종교가 잘라 이단의 논쟁 끝에 이루어지는 종교 전쟁, 정치적 이데올로기 차이로 인해 벌어지는 이념전쟁, 강대국의 허수아비로 전략한 강대국 대리전쟁 등, 그 목적에 따라 수없이 많은 형태의 전쟁들이 있다. 하지만 전쟁의 이유가 무엇이든, 십중팔구 따라다니는 내면의 문제는 자국내 정치불안이다. 위정자들에 대항하는 불만 세력이 많아져 자신의 입지가 불안해 지자 불만의 방향을 다른 쪽으로 돌리려고 이웃나라를 침공하는 방법을 택함으로써 위기를 모면하고자 했다. 물론 이대의 대의 명분은 이단 처벌, 정의 실현, 영토확장 등의 그럴듯한 것이 될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토호세력들의 불만을 무마시키고자 일으킨 임진왜란, 그리고 민심을 얻고자 일으키는 러시아의 체첸 공격, 등이 있다. 우리가 국사시간에 배운 전쟁의 목적은 언제나 민족의 기개를 알리고 정의 구현이었다. 하지만 이는 표면의 논리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어떤 행동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이런 내면에 숨겨진 논리를 파악할 줄 알아야한다.
네 번째로 정치와 스포츠이다. 우리나라는 5공화국부터 스포츠를 장려하고 우대했다. 왜 갑자기 스포츠를 우대하고 장려했을까? 그 답은 군사정권과 국민들의 스트레스라는 시각에서도 살펴 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군사독재와 스포츠라는 고리를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공산주의와 스포츠이다. 공산정권에 존재하는 국민들은 많은 정부의 잘못된 이데올로기로 인하여 억압을 많이 받아왔고, 많은 불만을 갖고 있다. 이런 욕구들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나라의 존속은 장담 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이들은 국민들의 불만을 무마하고자 이 방법을 택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국민들에게 많은 갈등을 주는 나라일수록 스포츠를 장려하는 것이다.
그러면 지금까지 얘기한 이러한 편견을 줄이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첫 번째로 소개할 방법은 접촉가설이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특정 집단이나 사람에 대해 편견을 갖는 경우는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 보다는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서 이다. 하지만 여러 예로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다. 이유는 편견이 유발된 요인은 일방적인 어떤 선입견이라기 보다는 정치·경제적 갈등, 규범에의 동조 그리고 심층에 내재된 성격적 측면 등이 혼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론 동등한 신분이다. 쿡(Cook, 1978)에 의하면 편견을 제거하기 위해 우리가 갖추어야 할 조건이 있다고 한다. 접촉할 때는 동등한 신분으로서의 접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동등한 지위에서의 접촉이 편견을 감소시키고 오히려 친숙도를 증가시킨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세 번째 편견을 줄이는 방법으론 사회적 지원이다. 두 번째에서 쿡(Cook, 1978)이 말한 또 다른 방법은 편견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 는 것이다. 만일 사회적인 환경이 평등, 공평한 대우, 편견을 가진 집단의 접촉을 장려한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장려수준을 넘어 불가피성 심리를 유발시킴으로써 기존의 편견은 쉽게 제거 될 수 있다. 하지만 꼭 점진적인 태도의 변화를 통해서 제거하기보다는 불가피한 상황의 유발을 통해서 제거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마지막 네 번째론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함께 노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운동경기를 보게 되면 같은 팀의 선수나 같은 팀을 응원한 관중끼리는 서로 더 친밀한 감정을 느끼게 됨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함께 공동의 목표를 갖게 하고 또 서로 의존관계를 갖게 만든다면 도한 편견을 제거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편견의 심리에 대해서 정리 해보았다. 이 글을 정리하면서 그동안 내가 겪어온것만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비록 이 글을 정리하면서 힘들었지만은 많은걸 깨닭게되어 오히려 보람을 느꼈다.

키워드

편견,   편견의 심리,   심리학,   인간관계,   선입관,   선입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