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통일기의 역사인식 - 사찬사서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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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김대문 역사서술의 동기와 특징

3. 필사본 『화랑세기』 진위 논쟁

4. 최치원의 역사서술과 동아시아 인식

5. 발해에 대한 인식의 변천 과정

6. 맺음말

본문내용

둬야 할 주제들이라 생각되어 욕심을 부리게 되었다.
먼저 논의의 큰 주제는 이 시기의 사찬 사서들을 중심으로 하여 역사인식을 살피자는 것이었다. 기록에서 나타나는 이는 김대문과 최치원인데, 이들의 역사인식을 살피는 것이 논의의 중심이다. 김대문에 대해서는 자료가 희소하여 그 성격을 잘 알 수 없으나 열전을 분석하여 유학자로 판단하였다. 그러나 종래의 '유학자=전제왕권 옹호론자', '비유학자=반전제왕권' 식의 도식은 좀 더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중세의 기점에 있는 김대문의 역사 인식이 의미가 있는 점은 그 이전과 달리 합리적인 해석을 할려고 했다는 점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는 『三國史記』편찬자의 사관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치원은 『帝王年代曆』을 편찬하였는데, 이는 삼국의 역사를 일종의 연대기 형식으로 기록한 것이 아닐까 추정하였다. 그 이유는 나름대로 삼한, 즉 신라 고구려 백제에 대한 체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여기에 발해는 제외되었다고 보았다. 당시 상황은 발해와 신라가 갈등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최치원은 발해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논의를 전개하는 중에 김대문의 『花郞世記』를 필사하였다는 필사본 『花郞世記』에 대한 진위 논쟁에 대해 언급하였다. 현재의 단계에서는 이의 진위를 판단하기는 무척 힘든 일이라 생각하며 논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논쟁의 방향이 소모적이고 강압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 되고, 생산적인 방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그러한 맥락에서 최근의 연구들이 고무적이라고 판단된다.
끝으로 큰 주제와는 별개로 보론적인 성격으로 발해에 대한 인식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다. 발해에 대해서는 항상 역사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어떻게 파악해야 할 것인가 고민을 하게 하는 문제였는데, 이에 대해서 민족 단위의 역사를 극복하자는 무거운 과제를 스스로 제시하였다.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된 고민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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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12.05
  • 저작시기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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