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 선생의 쇠,징,장고,북의 미학 풍물굿의 원리 이야기로 엮는 풍물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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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백기완 선생의 쇠,징,장고,북의 미학 풍물굿의 원리 이야기로 엮는 풍물굿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백기완 선생의 쇠,징,장고,북의 미학

2.풍물굿의 원리
-삼신사상 = 천지인(天地人)의 원리
-오제사상 = 내고 달고 맺고 푸는 원리
-양음(陽陰)의 원리
-구성원리

3.이야기로 엮는 풍물굿
-소고의 명인 황 재 기

4.오늘의 풍물굿
-전통연희의 창조적 계승 문제

본문내용

서 했는디 소고가 더 멋이 있어.
그래 내가 소고를 쳤는디 그때 소고가 한참 인기가 있었거든. 근디 해방됨서 미국사람들이 막 왔쟎여. 그래 농악을 쳐도 그 멋있는건 않고 그냥 뒤집으면 박수여. 미국사람들이 뒤집는걸 좋아하니까 이 통에 소고가 들어간거여. 그 멋있는 건 들어가고 우선 어찌게 되던 그냥 뺑뺑뺑 돌리면서 돌아가면 박수여. 박수많이 나오는게 제일 첫째거든. 허허허.
4.오늘의 풍물굿
"풍물굿은 한마디로 어설프지 않은 많은 사람들의 오랜 삶과 경험들의 축적이 만들어낸 집단, 내재적 삶의 규율성이며, 이러한 것들이 튼튼한 삶의 의식들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이고 어설프지 않게 꾸려나가는 합리적인 삶의 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현실적 실정에 맞게끔 절대 서두르지 않고 중지를 모아 능동적으로 자신들의 삶을 꾸려나가는 집단의지적 지혜들의 축적, 이것이 곧 "민중적 삶의 체계"의 근간이다. 이러한 어설프지 않은 것들이 풍물굿의 놀이판에서도 마찬가지로 형성되는 것이다. 민중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의식의 건강함, 예를 들면 양반들의 성의식이나 서양의 자본주의적 성의식인 음침하고 불륜적이고 어두운 것이 아닌, 생활 속에서 즐겁게 웃으며 풀어버릴 수 있는 밝고 생산적인 건강한 생각들의 표출이나, 공동체적 삶을 저해하는 요소(살)가 그 공동체에 끼어 들었을 때 "살이 끼었다"라고 하며 이 살을 풀지 않으면 도저히 공동체를 지탱하기가 어렵다는 의식에서 살을 풀어내는 살풀이 의식 등이 곧 그것이다.
이러한 살풀이는 주어진 부정적 현실에 대한 억센 응집력,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려는 치열성들이 곧 민중들의 자기 삶을 자신만만하고 활력 있게 꾸려나가려는 강한 삶의 철학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공동의 적을 함께 물리쳐내는 강한 응집력을 갖고 있는 이 잠재력들이 "도저히 어찌해 볼 수 없는 " 사회 경제 정치 전반에 살(부정 부패)이 끼었을 때 변혁운동으로 발전하는것은 맥락을 같이하는 좋은 예이며, 이러한 적극적인 민중들의 삶과 긴밀히 연결된 풍물굿의 효용에서 풍물굿의 원초적 정신을 발견해 낼 수 있다. 이러한 민중들의 삶인 풍물굿의 형태가 현재에 와서는 서구문화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단지 무대화되어 감상하는(보고, 듣는) 정도에서 그치는 놀이 형태로 전락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어떤 짜깁기 형식의 사물놀이 형태나 현재 대학에서 행해지고 있는 풍물굿의 형태가 극히 부분적인 굿의 악보전승 형태에만 그치고 있으며, 잔가락을 쳐서 즐기는 협소한 형태나 "학생운동의 선전선동수단으로만 사용"되고 이러한 것들이 그대로 일반인들에게 굿의 형태로 인식이 정착되어 가고 있다.
우리의 옛 전통문화의 훌륭한 멋인 풍물굿이 본디 모습을 잃어가고 일반인들에게 단지 시끄러운 타악에 음률로서만 전달, 인식되고 있는 모습에서 탈피하여 삶의 공동체적 활력소가 되고 건강한 모습들로 비춰지기 위해서는 일반인들의 인식과 대학문화에, 하루빨리 풍물이 옛 선인들의 생활문화였던 것처럼 오늘날에 와서도 미래에도 우리의 정신문화와 놀이문화로서 올바로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삶의 체계 속에서 "절대 분리해 낼 수 없는" 한 부분으로 차지할 때에 풍물굿 발전이 의미를 가지며 그래야만 풍물굿의 발전, 삶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오랜동안 축적하여 온 민중의 삶의 체계와의 영계 속에서 풍물굿의 본디 모습을 찾아내는 일은 민중들이 구체적 삶의 주체자로서 갖고 있는 잠재력의 모습을 찾아내는 일이다.
풍물굿은 총체적 민중운동과 분리해 낼 수 없는 한 부분으로서만 의미가 있으며 그러하게끔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뜻에서도 현장에서의 풍물굿 본래의 모습을 지키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며, 풍물이 농촌이나 노인들의 전위물이 아닌 젊은 사람들이 어느 현장에서나 풍장소리가 팡팡 울려질 때 넓은 의미의 풍물판이 열릴 수 있는 판이 될 것이다."
김동찬,"풍물굿이란",
http://client.nownuri.net:8010/app/club_enter.cgi?idx=pungmul
=pungmul 2003,12,1.나우누리풍물동호회.
전통연희의 창조적 계승 문제
"전통을 이어받는다고 해서 현재적 삶이나 문화를 제쳐놓고 그 자리에 전통적인 삶이나 문화를 그대로 옮겨놓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전통에의 안주나 영원 회귀의 반역사성은, 신화는 되풀이될 뿐이라는 맥락의 것으로, 그리고 문화나 역사에 대한 정태적 접근의 것으로 자칫하면 정체성 이론에 빠지기 쉽다.
이는 흔들리다 보면 바로 설 때도 오겠지 하는 낙관론의 비행동성과 통해 있다. 또한 어떠한 것이 이루어진 당대의 사회적 토대를 무시한 전통의 해석은 전통적인 것의 거죽만을 박제화한 비생명적인 논리에 지나지 않음도 지적해 낼 수 있다.
전통의 참다운 계승이란 관념적 주장이기 이전에 실천적 행위임은 너무나 분명하다. 그러나 그것은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져온 역사적 과정에 대한 실증적 검증을 토대로 엄정한 과학적 확실성 위에 선 '이론적 실천'내지 '실천적 이론'인 것이다. 이른바 인식과 실천은 이러한 점에서 역사적 현실 속에 함께 부딪치는 한 몸뚱어리인 것이다.
전통은 오늘의 수많은 이 땅의 삶의 문제와 유리될수록 오히려 악용될 뿐이다. 전통은 오늘의 현장 생활에서 오늘의 힘으로 부각되어야한다. 전통을 보존 .계승한다고 해서 삶 자체에 저해되고 위협이 되는 행위가 되어서는 차라리 소멸되고 있는 민속 현장을 그대로 놓아두는 것만 못하다.
그러므로 전통의 계승이란 민속의 현장을 확보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삶의 조건을 개선하고 일차적으로 생산 담당층의 삶의 승리를 위해 방향 정립을 해야 하는 것이다. ...(중략)...안으로 숨어버린 일반 민중의 보편적인 문화 창조력을 끄집어내 현실화시키고 그것을 공동체적 삶의 지향성으로 진입시키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사회 경제적 문화구조를 개편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전통을 통한 각계 각층간의 이익과 성과가 일반 민중적 토대 위에서 고루 분배되고 그것이 확대 재생산 될 때 전승의 계승문제는 비로소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채희완,"전통연희의 창조적 계승문제",임재해 외,『한국의 민속예술』,서울,문학과지성사1988,48-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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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3.13
  • 저작시기2004.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44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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