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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한 것이라고 보았다. 즉,이러한 논의에서는 북학사상 이전의 실학을 인정하지 않고, 조선성리학이 말폐현상을 드러내기까지는 조선성리학 자체가 사회개혁을 주도하는 이념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18세기말 정조대 이후 조선성리학이 공리공당 화하자 규장각을 중심으로 한 북학파들이 이를 비판하면서 새로운 경세이념으로 변모한 청조 고증학을 수용하여 홍대용, 박지원, 박제가, 정약용을 거쳐 김정희 단계에 이르러서 새로운 개혁사상인 북학사상이 집대성되기에 이르렀다고 보았다. 그리하여 조선 후기의 새로운 학문경향으로서의 실학개념이나 중세질서를 부정하고 근대 사상적 요소를 다분히 가지는 실학개념은 북학사상만을 실학으로 정의할 때 성립될 수 있으며,북학사상가들만이 근대사상으로서의 실학자로 규정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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