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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데 요구되는 정치, 종교, 사회, 경제 등의 제방면들의 규범들이 율법서에서 하나님의 명령으로 제시되어 있고, 이 모든 규범들이 그 사회 구성원들에 의해 준행될 때, 비로소 그 사회는 하나님 앞에서 평등한 형제 중심적 사회로 지속될 수 있다고 율법은 약속한다. 이런 견지에서 율법서는 형제 중심적 사회에서 파생될 수 있는 사회적 불균등을 억제하는 데 강조점을 두었다고 한다면, 예언서에는 왕정 체제 아래서 붕괴되어 버린 평등 사회를 공의로운 정치와 사법 제도의 실현으로 다시 회복시켜 보려는 노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것이 때로는 갈등과 긴장 관계로서 "개인 구원이 먼저나?" 체제의 재구성이나 변혁을 통한 사회 구원이 먼저냐?"라는 윤리적인 질문을 던져지기도 하지만 구약의 원리들은 양자택일의 원리도 아니며, 오히려 양자병존의 원리임을 말한다. 물론 사회윤리적인 면으로서의 접근이기에 상당히 편협된 부분도 없진 않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문자적으로 지킬 수 없는 규범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규범들 내면에 존재하는 사회 윤리적 삶의 원리들은 오늘날에도 꼭 필요한 교훈들로서 삶의 중요한 道(도)라고 이해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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