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에 미치는 운전자의 태도 및 성격의 영향

목차

1. 방법 및 절차

2. 결 과

3. 논 의

본문내용

수준에서 적합하며, 이 모형의 전체 설명변량은 60.5%이다. 이 모형을 통해 '단기이익추구경향성(요인4)', '체내 혈중알콜농도의 과소평가(요인2)', '내적-자기 통제력 과신 경향성(요인1)'이 음주운전경향성에 대한 예측력이 높은 요인으로 추출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경험 추구경향성, 충동성, 공격성은 운전자의 태도변인에 비해 예측력이 떨어져 유의미한 예측변인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 의
지금까지 음주운전에 대한 태도와 성격이 음주운전행동을 어느 정도 예측하는지 살펴보았다.
우선 예측변인으로서 운전자의 음주운전에 대한 태도를 살펴본 결과 첫째, 음주운전집단과 비음주운전집단간에 <표 1>에 제시된 것과 같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음주운전경향성과 음주운전에 대한 태도를 회귀분석한 결과, '단기이익추구경향성(요인4)', '체내 혈중알콜농도의 과소평가(요인2)', '내적 자기 통제력 과신 경향성(요인1)'이 음주운전경향성의 중요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설명변량=64.5%). 다음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예측변인으로서 성격의 영향력을 살펴보면 첫째, 음주운전집단과 비음주운전집단간에 새로운 경험 추구경향성을 제외한 충동성과 공격성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즉 음주운전집단일수록 충동성과 공격성이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음주운전경향성과 새로운 경험 추구경향성, 충동성, 공격성과의 회귀분석결과 새로운 경험 추구경향성만이 예측변인으로서의 역할을 하였으나 그 설명변량이 단지 5.3%에 불과하였다. 마지막으로 음주운전경향성에 미치는 운전자의 음주운전에 대한 태도와 성격의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해 본 결과 '단기이익추구경향성(요인4)', '체내 혈중알콜농도의 과소평가(요인2)', '내적 자기 통제력 과신 경향성(요인1)'이 음주운전경향성을 예측하는 결정요인으로 나타났으며(설명변량=59.2%), 새로운 경험 추구경향성, 충동성, 공격성 변인은 회귀분석결과, 설명변량에서 제외되어졌다. 즉, 새로운 경험 추구 경향성, 충동성, 공격성과 같은 성격변인은 음주운전경향성을 예측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변인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은 분석결과는 음주운전행동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는데 첫째, 음주운전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성격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운전자들이 음주운전에 대해 가지고 있는 태도 특히 '단기이익추구경향성(요인4)', '체내 혈중알콜농도의 과소평가(요인2)', '내적 자기 통제력 과신 경향성(요인1)'에 보다 중점을 두어야 한다. 즉, 음주운전행동을 예측하는데 위의 4가지 태도요인이 중요한 예측변인이 될 수 있다. 둘째, 음주운전집단의 경우 음주운전을 정당화할만한 이유가 있다면 기꺼이 음주운전을 하는 경향을 보인다. 즉, 음주장소와 집과의 거리가 가깝다고 판단한다면 더욱 음주운전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결과의 이면에는 '조금만 운전하면 되는데 굳이 차를 두고 가면 내일 이동할 때 불편하고, 차를 다시 가지러 와야 되니까 번거롭다'는 심리와 '설마 짧은 거리를 운전하는 동안 무슨 일(단속이나 사고)이 생기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이 서로 맞물려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안전운전홍보프로그램을 구성하거나 음주운전집단에 대한 인성교육 등을 실시할 때 이와 같은 운전자 심리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셋째, 음주운전자들은 음주운전단속에 걸리는 음주량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해야 혈중알콜농도가 적정수준(0.05%)까지 떨어지는지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개인의 신체상태에 맞는 적절한 음주량과 음주후 적정 경과시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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