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준관교수의 실천적 교회론 요약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역사-종말론적 백성 공동체의 사역과 안수목회
1. 평신도 사역과 안수목회론
2. 사역신학의 패러다임 - 하나님 백성의 사역과 안수목회

Ⅲ. 역사-종말론적 백성 공동체의 존재양식Ⅰ- 부름받은 공동체의 구조와 실천
1. 역사-종말론적 ‘만남’과 ‘대망’으로서의 예배Ⅰ
2. 역사-종말론적 ‘만남’과 ‘대망’으로서의 예배Ⅱ
3. 하나님 나라 선포로서의 설교

Ⅳ. 역사-종말론적 백성 공동체의 존재양식Ⅱ - 세움받은 공동체의 구조와 실천
1. 하나님 통치의 역사적 기억과 소망으로서의 교육
2. 우주 종말론적 모임의 역사적 모형으로서의 교제

Ⅴ. 역사-종말론적 백성 공동체의 존재양식Ⅲ - 보냄받은 공동체의 구조와 실천
1. 하나님 나라의 역사적 증언으로서의 선교

Ⅵ. 결론

Ⅶ. 덧붙이는 말 (발제후기)

본문내용

해야 한다.
2) 한국교회는 역사-종말론적인 하나님 백성 공동체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과감한 구조개혁을 결행해야 한다.
①사역은 목회자 중심구조에서 하나님 백성 모두가 참여하는 사역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다.
②예배를 목사의 주관으로부터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 사이의 만남과 대망의 사건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③설교는 설교의 유형 논쟁에서 벗어나서 성서와 역사, 신앙과 삶을 꿰뚫고 다가오는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신앙으로 분별하는 Pre-text을 설교의 생명으로 사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context와 text를 폭넓게 연구하고 인용되어야 할 것이다.
④세례와 성만찬은 하나님 백성인 신자와 부모의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세례는 철저한 교육이후에 실시되어야 하며, 성만찬은 하나님 나라의 메시아적 잔치라는 역사-종말론적 신학과 예식서를 준비한 후 훈련을 거쳐 모두 참여하는 표현양식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⑤교육은 하나님 나라를 가르침으로써 하나님 백성을 세우는 사역으로 교회의 구조와 목회 안에 수용해야 할 것이다. 수요일 저녁예배를 수요 성서연구로 전환함으로써 주일예배와 수요 성서연구를 케리그마-유카리스트-디다케의 구조로 삼을 수 있다.
⑥코이노니아는 하나님 나라의 코이노니아를 실험하는 소 공동체로서의 교회안에 작은 교회들로 구조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중간지도자의 선택과 훈련이며, 헌금은 반드시 지역 선교를 위해 쓰도록 하며, 그 공동체는 배타적이 아니라 모두를 향해 열려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관건이다.
⑦선교는 교회확장이나 해외선교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선교는 하나님 백성 모두가 참여하는 존재양식이며, 이는 하나님 백성 하나하나가 삶과 역사의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는 사도요, 선교사가 됨을 의미한다. 정치,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실현하고 증언하는 선교구조로 모두를 훈련하고 파송하는 역사변혁적 의미를 가져야 할 것이다.
Ⅵ. 덧붙이는 말(발제후기)
은준관 교수님의 「신학적 교회론」과 「실천적 교회론」을 읽으면서, 그리고 교수님의 강의 시간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동안 막연히 한국교회가 위기라는 소리만 들었을 뿐, 산너머 불구경하던 식으로 방관자적 입장에 있었던 나에게 1)한국교회의 문제점이 무엇이고(성장지향성의 문제, 목사중심, 교권주의, 제도주의의 문제, 설교와 예배중심구조의 단일체제 등) 그에 따른 2)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함을 일깨워 줬으며, 3)현실안주의 목회자상이 아닌 날마다 하나님 나라의 일원으로서 새롭게 변화하고 거듭날 수 있는 목회자상의 정립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하였으며, 4)이론적 모색 뿐만아니라(신학적 교회론) 실제적인 측면에서 하나의 모형을 위해 고민할 수 있는 실천적 측면도(실천적 교회론) 미리 맛볼 수 있었다. 5) 또한, 하나님의 통치사상에 입각한 역사와 하나님 나라의 관계에 대한 나름대로의 상을 가지게 된 것도 이 과목을 수강하면서 얻은 큰 소득이었다.
그러나 신학을 공부한지 얼마되지 않았던 나에게 가장 큰 소득이었다면, 아마도 신학에 대한 인식의 변화였다고 말하고 싶다. 신학이 신학으로서의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목회와는 별개의 영역처럼 들어왔고, 인식할 수밖에 없었던 나에게 수업내내 하나님 나라와 역사와 세계와 교회안에서 부름의 상을 얻기 위해 날마다 달려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게 했다. 내가 나인 것은 나로 말미암지 않고 하나님께로 말미암았음을 느끼며, 목회의 길을 택했던 그 경험을 뒤로 하고, 이제 새롭게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하나님의 나라 백성들을 섬기며, 이름없이 빛도 없이 그렇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도구로 살아가기를 다짐해 본다.

키워드

실천적 교회론,   역사-종말론적 백성공동체,   부름받은 공동체의 구조와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