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별신굿탈놀이’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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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보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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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하회탈춤 속에는 금기의 위반이 여러 차례 나온다. 그 금기의 위반이라는 것은 곧 주자학적 지배질서의 파괴이다. 양반의 지체와 선비의 학식에 대한 조롱, 특권층의 허구적 윤리성에 대한 폭로, 그리고 남녀 질서의 전도가 그것이다. 탈춤패들이 서낭대를 앞세우고 집돌이를 할 때는 양진당이나 충효당과 같은 대갓집을 빼놓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춤의 내용은 양반을 조롱하거나 양반들의 정신세계를 거스르는 것이 주조를 이룬다. 더군다나 양반과 선비광대는 대갓집 사랑에 올라앉아 주인과 맞담배를 피우고 막말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적어도 별신굿이 벌어지고 있는 무대에서만큼은 양반과 천민의 구분이 사라진다. 그 구분이 사라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양반에게는 모욕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우리는 질서 위반의 극치를 발견하게 된다.
이것은 하회탈춤 속에 그 시대의 지배질서에 대한 피지배계층의 비판의식이 담겨 있음을 의미한다. 물론 그 비판이라는 것은 매우 제한적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비판이 양반사회 자체를 부정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하회탈춤 속에 반영되어 있는 민중의식은 사회변혁 의지로까지 승화되고 있지 못하다. 하지만 그 비판의식은 특정한 계기가 주어지면 언제든지 현실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 변혁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하회탈춤과 같은 민속극이 갖는 새로운 연극적 가치를 발견해야 함은 물론이고, 서구의 연극과 우리나라의 현대연극이라 하는 것들이 상실한 연극의 본질과 기능을 되살리는 데 있어서 하회 탈놀이가 큰 몫을 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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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10.27
  • 저작시기2004.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69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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