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딸들을 읽고

본문내용

군중과 괴리되어, 운동 시작 후 당의 각급조직은 전반적으로 충격과 엉성한 업무를 진행하게 되었고, 당 각급 지도 간부는 비판을 받았고 당에 장기간 의지했던 수많은 지식분자와 근간군중은 배척을 받게 되었다. 문화대혁명 초기에 많은 수가 몰려들었던 것은 모택동에 대한 당의 신뢰였으나 극소수 극단 분자이외에는 당의 각급 지도간부가 진행하는 참혹한 투쟁에는 찬성하지 않았다. 이후 그들은 서로 다른 우여곡절을 거쳐 깨우친 후에 점차 문화대혁명에 대해 의심적 전망내지 저지, 반대하는 태도를 취하였다. 많은 이가 따라서 각기 다른 정도의 타격을 받아야 했다. 이상의 정황에서 어쩔 수 없이 당연한 결과를 투기분자, 야심가, 음모분자에게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그중 적지 않은 수가 중요 또는 매우 중요한 지위에 오르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문화대혁명이 피할 수 없는 것은 어떠한 의의상의 혁명이나 사회진보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적을 혼동한 것이 아니라 자기를 혼동한 것으로 결국 천하대란이 천하에 미치는 것을 벗어날 수 없었다. 중국에서 이미 소멸된 이후, 사회주의 혁명의 임무가 아직 최후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문혁의 내용과 방법은 이미 과거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었다. 당과 국가에 존재하는 어두운 면에 대해서는 당연히 적당한 계산과 부합되는 헌법, 법률과 당장의 정확한 실시를 운용하여 해결을 해야 하지만 문화대혁명의 이론과 방법을 사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정치적 대혁명을 수행하면 필연적으로 어떠한 건설적인 강령을 내놓지 못하고 심각한 혼란, 파과, 도태만 야기할 뿐이다. 10여년 간의 기간에 걸쳐 문화대혁명의 명목하에서 많은 사건과 일들이 일어났다. 이 결과를 가지고 갖가지 많은 의견이 나왔지만 대부분은 시대적 오류로 부정적인 면을 더욱 부각시켰고, 오히려 이 기간에는 사회, 경제, 교육 등 전반적인 모든 분야가 퇴보했다고 한다. 이러한 부정적인 상황과 그에 대한 영향을 간단히 이야기 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인민의 지금까지 순종했던 사실들에 대한 믿음을 상실하는 계기가 되었다. 중국은 1949년 중화인민 공화국을 창립하고 문화대혁명까지 사회주의 노선과 공산당의 영도, 막스레닌 주의에 대한 절대적인 신념을 바탕으로 전진해왔다. 그러나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수많은 지도세력과 인민은 억압과 두려움을 당했다. 결국 그들은 지금까지 따랐던 모든것의 결과가 문화대혁명인 것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지금까지의 그들의 사상, 행동의 지침에 대한 신념을 상실하게 되었다. 둘째는 사회질서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점이다. 건국이래 중국은 사회주의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자체적으로 정치적, 사회적 체제를 구축하며 그 토대를 쌓아가고 있었다. 각계 각층의 조직은 정비되어 가고 그곳에서 필요한 전문인력은 한창 양성되고 있었다. 그러나 문화대혁명이 발동되면서 각 조직과 소수 전문가들은 억압과 비판을 받으면서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웠고, 더욱이 지도체계의 이같은 제 역할 부족에 의해 이들의 지도를 받는 개체인 즉 인민 군중에게 혼란을 가중시킬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셋째로는 전국 각지의 전통문화가 상실되었다는 사실이다. 1966년 발동되어 근 10년 동안 진행된 문화대혁명은 이 시기의 모든 활동에서 제약을 가했다. 각 지역의 전통적 문화도 예회가 될 수 없었다. 각족 전인민은 극좌경사상에 충실하기 위하여 전통적 문화도 그들의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누구도 나서서 계승, 발전시키려 하지 않았다. 결국 수천년의 전통문화를 한순간에 잃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문화대혁명이 발동하게 된 배경은 경제적 부분 보다는 정치적, 사상적 재개조를 목적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시기의 경제는 낙후될 수 밖에 었었다. 또한 각계 경제 전문가들이 그들 전문분야에 투입되기보다는 압력을 피하기 위해, 정치적 목적에 동원되거나, 비판을 받느라, 자신들의 전문지식을 사용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택동의 이론은 천성적으로 선동자이며 싸움을 좋아하는 모택동이 인간의 본능적 욕구와 질시 원한 같은 욕구를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고 하였으며, 농민이 대부분이었던 중국의 현실을 이용하여 일부 지식인들을 축출해 우민들만 사는 나라 즉, 자신이 부리기 쉬운 나라를 만들려 노력했다는 작가의 비판이 다시금 모택동이란 인물에 대해 조명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현대 중국이라는 나라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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