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火)와 한(恨)을 통해서 바라본 한국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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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화(火)와 한(恨)을 통해서 바라본 한국인의 모습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들어가기

한국인, 어떤 특성이 있는가?

한국인의 火, 恨 어디서 나타나는가?

해소와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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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아니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보통 춤은 자기를 잃고 도취하는 수단으로 쓰여지고 있다. 우리들은 복잡한 자기를 가지고 살고 있다. 그것은 작게는 자기 자신이지만 가족, 마을, 국가 등으로 이어지는 자신을 가지고 있다. 자신은 자유로운 인간 일 수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움츠리고 뛸 수 없는 부자유스러운 존재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모여서 가족이나 마을 등의 집단적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가운데 자유스러운 자기가 점점 속박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관계에서 자신은 매우 긴장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긴장이나 부조리한 사회로부터의 도피의 방식은 한국의 경우 무속의 춤과 같은 자신을 잃을 정도의 신명이 이러한 기능을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무당의 춤은 자신을 잊어보려는 개인과 사회의 의식구조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개인적인 고뇌와 갈등에서 표출되는 감정 또한 이러한 자신을 잊기 위한 격렬한 표출을 통해 해소되고 극복될 수 있다.
2)체관(諦觀)과 달관(達觀)의 자세
앞에서의 해소가 밖으로 향하는 표출의 한 형태라면 이제는 정신의 자세이며, 크게는 세계관이며 인생관과도 직결되는 하나의 방편으로서 체관(諦觀)과 달관(達觀)을 살펴볼 수 있다. 이는 결국 세상이 제 마음 같지 않음을 아는 일종의 깨달음으로 보아야한다. 체관이라고 할 때, 체는 요체(要諦)의 체이다. 핵심이라든지 긴요라든지 하는 말과 통하는 의미를 체는 갖추고 있다. 그러면서 ‘세밀하게 본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체관이라 함은 ‘핵심을 살펴서 밝힌다’라는 뜻이다. 김열규, 한국인의 화, 휴머니스트, 2004, p.261.
달관도 체관과 통하는 말이다. 달통(達通)이라는 말이 이듯이 사물의 이치, 세상 돌아가는 물리, 인심의 속 등을 훤히 내다보고 또 꿰뚫어서 보는 것이 곧 달관이다. 달은 깨달음이란 뜻도 갖추고 있으나, 달관이라고 하면 사물과 세계와 인생을 널리 또 멀리 깊게 내다볼 줄 알고 마음이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롭고 활달한 경지에 다다른 상태를 의미한다. 체관이나 달관으로 자족하는 마음을 자관(自寬)이라고 한다. 관은 원래는 건물이나 가옥이 크다는 뜻이다. 그러다가 마음의 넓음을 의미하게 되었다. 거기 겸해서 여유와 너그러움 그리고 용서와 자비를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관대, 관서, 관용이란 말들은 이런 뜻을 함축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자기의 처지를, 그것이 비록 궁색하고 허망해도 너그러이 받아들이고 용납하는 것을 자관이라고 한다. 여기에 바로 동양 정신의 무한의 미덕이 있다. 이는 겉으로 보기에 소극적이고 무력해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거기에는 저항도 도전도 없다. 그러나 그 마음의 바탕에는 다들 부정하고 거부할 수 있는 것을 긍정하고 기꺼이 받아들인 삶의 지혜가 담겨있다. <시조문학사전>에 실린 2300수의 시조 가운데 종장을 ‘두어라’로 시작하고 있는 노래가 자그마치 84수라고 한다. ‘두어라’의 묘수라는 것은 단념도 포기도 팽개쳐짐도 아니고 그 속에는 삶의 부질없음을 알고, 오히려 온전한 자신의 삶을 실현하고자 했던 선조들의 지혜가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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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국인의 여러 특성들을 통해서 화(火)와 한(恨)이 나타난 원인을 역사적 문화적 특성에서 살펴보고, 그것의 다양한 모습을 먼저 말에서 표출된 것을 시작으로 살펴보았다. 한국인은 말에서, 글에서, 소리에서 자신들의 억압된 분노와 한을 표출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것을 극복하거나 해소하는 방법으로 무속신앙을 통해 비춰본 신명의 모습과 그리고 체관과 달관을 통한 삶의 지혜를 통해 알아보았다. 서두에서 말했듯이 이 글은 여러 가지 감정 중에서 한국인만의 독특한 감정을 찾고, 그것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삶의 의미를 고찰해보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되는 것 없고, 풀리는 일 없다고 푸념이 날로 늘어가는 나의 일상 속에서 부딪치는 문제와 갈등을 보았다. 그리고 화와 한의 모습을 통해서 그것의 해결이나 해답을 찾고자 했던 소박한 마음이었다는 것이 더 솔직할 것 같다.
<참고자료>
최길성, 『한국인의 한』, 예전사 , 1991.
김열규, 『한국인의 화』, 휴머니스트 , 2004.
가세 히데야키,『한의 한국인』, 한국브리태니커사 , 1989.
이숙희, 『허난설헌 시론』, 새문사 , 1990.
황인영, 『일본 쪼개보기』, 한국경제신문사, 1996.
김열규, 『맺히면 풀어라- 한국인의 신명』, 휴머니스트,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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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12.17
  • 저작시기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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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79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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