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신화의세계 기말과제
1.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 22권
1) 22권 인용구와 인용구에 대한 설명
2) 22권 줄거리 요약
3) 22권 본인의 감상과 해석
2.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 23권
1) 23권 인용구와 인용구에 대한 설명
2) 23권 줄거리 요약
3) 23권 본인의 감상과 해석
3.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 24권
1) 24권 인용구와 인용구에 대한 설명
2) 24권 줄거리 요약
3) 24권 본인의 감상과 해석
4. 참고문헌
1.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 22권
1) 22권 인용구와 인용구에 대한 설명
2) 22권 줄거리 요약
3) 22권 본인의 감상과 해석
2.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 23권
1) 23권 인용구와 인용구에 대한 설명
2) 23권 줄거리 요약
3) 23권 본인의 감상과 해석
3.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 24권
1) 24권 인용구와 인용구에 대한 설명
2) 24권 줄거리 요약
3) 24권 본인의 감상과 해석
4. 참고문헌
본문내용
종의 의식으로 이끈다. 그의 분노는 아직 식지 않았지만, 신들은 인간의 복수심에 경계를 두기 시작한다. 특히 아폴론은 헥토르의 육체가 훼손되지 않도록 보호하며, 인간의 존엄성은 죽음 이후에도 지켜져야 함을 상기시킨다. 시간이 흐른 뒤, 아폴론은 신들의 회의에서 헥토르의 시신을 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신들의 논의 끝에 제우스는 결정을 내리고, 아킬레우스에게 명령을 전할 사자로 어머니 테티스를 보낸다. 테티스는 아들의 깊은 분노를 달래고, 제우스의 뜻을 따르도록 설득한다. 이에 아킬레우스는 마침내 시신을 돌려줄 의사를 밝히게 된다. 이 결정은 단순한 명령 수용이 아니라, 내면의 복잡한 감정과 인간으로서의 회복력이 반영된 결과이다.
한편, 트로이에서는 왕 프리아모스가 아들의 시신을 직접 되찾으러 가기로 결심한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프리아모스는 아버지로서의 의무를 저버릴 수 없다며 죽음을 무릅쓰고 출발한다. 그의 여정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자식의 죽음 앞에 무너진 인간의 고결한 사랑이 만들어내는 행위적 고백이다. 신 제우스는 이 숭고한 결심을 외면하지 않고, 헤르메스를 보내 프리아모스를 안내하고 보호하도록 한다. 마침내 아킬레우스의 막사에 도착한 프리아모스는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고, 아들의 원수 앞에 무릎을 꿇는다. 그는 아킬레우스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려 달라고 간청하며, 헥토르의 시신을 돌려달라고 호소한다. 이 장면은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인간적인 감정이 극적으로 교차하는 순간이다. 아킬레우스는 그의 말에 깊이 감동하고,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헥토르의 시신을 깨끗이 씻기고 기름을 발라 고이 준비한 후, 프리아모스에게 인도한다. 그 과정에서 아킬레우스는 프리아모스와 함께 식사를 나누고, 잠시 휴전을 약속한다. 이 합의는 단지 시신을 돌려주기 위한 정치적 협상이 아니라, 전쟁 속에서도 상호 이해와 공감이 가능하다는 상징적 선언이다. 프리아모스는 시신과 함께 트로이로 돌아가고, 도시 전체가 헥토르의 죽음을 애도하며 장례 준비에 돌입한다.
제24권은 전쟁의 승패나 전략이 아닌, 인간성과 감정의 회복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복수와 증오로 시작된 이야기가 용서와 장례로 끝나는 이 흐름은, 결국 인간 존재의 핵심은 사랑과 연민임을 말하고 있다. 전쟁이 인간을 짓밟을지언정, 그 안에서도 인간다움은 끝내 꺼지지 않고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장이다. 이러한 서사적 마무리는 『일리아스』 전체가 단순한 전쟁의 노래가 아니라,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성찰임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3) 24권 본인의 감상과 해석
『일리아스』의 마지막 장인 제24권은 전쟁 서사의 격렬함을 누그러뜨리는 따뜻한 인간미와 화해의 정서를 담고 있다. 이는 단순히 서사의 종결이 아니라, 고통과 분노의 시간을 지나온 인간이 어떻게 다시 타인에게 마음을 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회복의 장면이다. 전사와 왕, 신과 인간, 슬픔과 용서라는 서로 다른 요소들이 교차하는 이 장은, 그리스 서사시가 단지 무용담에 머물지 않고 인간 본성의 깊이를 탐색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아킬레우스와 프리아모스의 만남은 그 어떤 전투 장면보다도 더 큰 울림을 준다. 아킬레우스는 헥토르를 죽인 장본인이며, 프리아모스는 그 헥토르의 아버지이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적이라는 위치를 넘어서 한 명의 인간으로 서로를 바라본다. 죽은 아들을 되찾기 위해 왕으로서의 체면마저 내려놓고 무릎을 꿇는 프리아모스의 용기는, 고통이 인간을 얼마나 겸허하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 모습 앞에서 아킬레우스 역시, 마치 껍질을 벗듯 자신의 분노와 슬픔을 내려놓고 연민을 회복한다. 이 장에서 핵심적으로 떠오르는 개념은 ‘용서’이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과거를 잊는 행위가 아니라,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려는 노력이다. 아킬레우스는 프리아모스의 행동을 통해 자신이 그동안 외면해왔던 인간적인 감정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이전 장에서 헥토르의 시신을 매일 전차로 끌고 다녔던 그의 행위는 증오에 잠식된 상태였다. 하지만 프리아모스의 손길은 그 어둠 속에서 불씨처럼 남아 있던 공감의 감정을 되살려낸다.
제24권은 죽은 자에게도 예를 갖추어야 한다는 신들의 개입을 통해 인간성과 존엄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전장에서 승리한 자가 반드시 옳은 것이 아니라, 패배한 자도 인간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고대 그리스의 윤리적 시각을 반영한다. 아폴론이 헥토르의 시신을 보호하고, 제우스가 아킬레우스와 프리아모스를 각각 움직이게 하는 신들의 개입은 단순한 플롯 장치가 아니라, 신성한 질서가 인간의 감정적 폭력성을 제어해야 함을 상징한다. 또한, 이 장은 전쟁 중에도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환기시킨다. 프리아모스가 시신을 되찾는 동안 잠정적으로 휴전이 이뤄지며, 이는 영웅의 죽음을 기리는 의례가 전쟁보다 앞서야 한다는 공동체적 합의를 보여준다. 죽은 자를 위한 장례는 산 자에게도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되며, 공동체가 다시 균형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무엇보다도 제24권은 영웅 서사의 전통을 인간적인 차원에서 다시 쓰고 있다. 이전까지 전사들은 신의 뜻에 따라 움직이고, 명예를 위해 싸우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마지막 장에서는 그 영웅들마저도 눈물을 흘리고, 부모의 사랑을 떠올리며, 살과 피로 이루어진 존재임을 드러낸다. 아킬레우스가 프리아모스를 바라보며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는 장면은, 전쟁이라는 거대한 프레임 속에서도 인간의 내면은 여전히 깊고 섬세하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결국 제24권은 전쟁의 끝이 무기가 아닌 이해와 공감으로도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적과 아군, 전사와 왕이라는 이분법적 경계를 허물고, 인간이라는 본질적 공통점 위에서 마음이 만나는 이 장면은, 『일리아스』 전체에서 가장 고요하고도 숭고한 장면이다. 이러한 마무리는 고대의 서사시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 있는 이유를 보여준다. 전쟁과 복수, 신과 인간을 넘어, 결국 사람을 사람으로 바라보는 그 시선이 이 작품의 마지막을 가장 아름답게 채우고 있다.
4. 참고문헌
호메로스 <일리아스> 옮긴이 이준석. 아카넷. 2023
한편, 트로이에서는 왕 프리아모스가 아들의 시신을 직접 되찾으러 가기로 결심한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프리아모스는 아버지로서의 의무를 저버릴 수 없다며 죽음을 무릅쓰고 출발한다. 그의 여정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자식의 죽음 앞에 무너진 인간의 고결한 사랑이 만들어내는 행위적 고백이다. 신 제우스는 이 숭고한 결심을 외면하지 않고, 헤르메스를 보내 프리아모스를 안내하고 보호하도록 한다. 마침내 아킬레우스의 막사에 도착한 프리아모스는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고, 아들의 원수 앞에 무릎을 꿇는다. 그는 아킬레우스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려 달라고 간청하며, 헥토르의 시신을 돌려달라고 호소한다. 이 장면은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인간적인 감정이 극적으로 교차하는 순간이다. 아킬레우스는 그의 말에 깊이 감동하고,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헥토르의 시신을 깨끗이 씻기고 기름을 발라 고이 준비한 후, 프리아모스에게 인도한다. 그 과정에서 아킬레우스는 프리아모스와 함께 식사를 나누고, 잠시 휴전을 약속한다. 이 합의는 단지 시신을 돌려주기 위한 정치적 협상이 아니라, 전쟁 속에서도 상호 이해와 공감이 가능하다는 상징적 선언이다. 프리아모스는 시신과 함께 트로이로 돌아가고, 도시 전체가 헥토르의 죽음을 애도하며 장례 준비에 돌입한다.
제24권은 전쟁의 승패나 전략이 아닌, 인간성과 감정의 회복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복수와 증오로 시작된 이야기가 용서와 장례로 끝나는 이 흐름은, 결국 인간 존재의 핵심은 사랑과 연민임을 말하고 있다. 전쟁이 인간을 짓밟을지언정, 그 안에서도 인간다움은 끝내 꺼지지 않고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장이다. 이러한 서사적 마무리는 『일리아스』 전체가 단순한 전쟁의 노래가 아니라,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성찰임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3) 24권 본인의 감상과 해석
『일리아스』의 마지막 장인 제24권은 전쟁 서사의 격렬함을 누그러뜨리는 따뜻한 인간미와 화해의 정서를 담고 있다. 이는 단순히 서사의 종결이 아니라, 고통과 분노의 시간을 지나온 인간이 어떻게 다시 타인에게 마음을 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회복의 장면이다. 전사와 왕, 신과 인간, 슬픔과 용서라는 서로 다른 요소들이 교차하는 이 장은, 그리스 서사시가 단지 무용담에 머물지 않고 인간 본성의 깊이를 탐색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아킬레우스와 프리아모스의 만남은 그 어떤 전투 장면보다도 더 큰 울림을 준다. 아킬레우스는 헥토르를 죽인 장본인이며, 프리아모스는 그 헥토르의 아버지이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적이라는 위치를 넘어서 한 명의 인간으로 서로를 바라본다. 죽은 아들을 되찾기 위해 왕으로서의 체면마저 내려놓고 무릎을 꿇는 프리아모스의 용기는, 고통이 인간을 얼마나 겸허하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 모습 앞에서 아킬레우스 역시, 마치 껍질을 벗듯 자신의 분노와 슬픔을 내려놓고 연민을 회복한다. 이 장에서 핵심적으로 떠오르는 개념은 ‘용서’이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과거를 잊는 행위가 아니라,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려는 노력이다. 아킬레우스는 프리아모스의 행동을 통해 자신이 그동안 외면해왔던 인간적인 감정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이전 장에서 헥토르의 시신을 매일 전차로 끌고 다녔던 그의 행위는 증오에 잠식된 상태였다. 하지만 프리아모스의 손길은 그 어둠 속에서 불씨처럼 남아 있던 공감의 감정을 되살려낸다.
제24권은 죽은 자에게도 예를 갖추어야 한다는 신들의 개입을 통해 인간성과 존엄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전장에서 승리한 자가 반드시 옳은 것이 아니라, 패배한 자도 인간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고대 그리스의 윤리적 시각을 반영한다. 아폴론이 헥토르의 시신을 보호하고, 제우스가 아킬레우스와 프리아모스를 각각 움직이게 하는 신들의 개입은 단순한 플롯 장치가 아니라, 신성한 질서가 인간의 감정적 폭력성을 제어해야 함을 상징한다. 또한, 이 장은 전쟁 중에도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환기시킨다. 프리아모스가 시신을 되찾는 동안 잠정적으로 휴전이 이뤄지며, 이는 영웅의 죽음을 기리는 의례가 전쟁보다 앞서야 한다는 공동체적 합의를 보여준다. 죽은 자를 위한 장례는 산 자에게도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되며, 공동체가 다시 균형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무엇보다도 제24권은 영웅 서사의 전통을 인간적인 차원에서 다시 쓰고 있다. 이전까지 전사들은 신의 뜻에 따라 움직이고, 명예를 위해 싸우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마지막 장에서는 그 영웅들마저도 눈물을 흘리고, 부모의 사랑을 떠올리며, 살과 피로 이루어진 존재임을 드러낸다. 아킬레우스가 프리아모스를 바라보며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는 장면은, 전쟁이라는 거대한 프레임 속에서도 인간의 내면은 여전히 깊고 섬세하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결국 제24권은 전쟁의 끝이 무기가 아닌 이해와 공감으로도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적과 아군, 전사와 왕이라는 이분법적 경계를 허물고, 인간이라는 본질적 공통점 위에서 마음이 만나는 이 장면은, 『일리아스』 전체에서 가장 고요하고도 숭고한 장면이다. 이러한 마무리는 고대의 서사시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 있는 이유를 보여준다. 전쟁과 복수, 신과 인간을 넘어, 결국 사람을 사람으로 바라보는 그 시선이 이 작품의 마지막을 가장 아름답게 채우고 있다.
4. 참고문헌
호메로스 <일리아스> 옮긴이 이준석. 아카넷.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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