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토요상설 국악공연

목차

서론
1. 취타 (기악합주)
2. 심청가 (판소리)
3. 연화무 (무용)
4. 황토길 (해금가야금이중주, 김영재曲)
5. 한량무 (무용)
6. 경기민요 (애원성, 양류가, 오봉산타령, 오돌독)
7. 사물놀이 - 판굿 (타악)

본문내용

들려서 조화가 깨졌다. 스피커로 나오는 태평소소리에 맞춰 연주하다가 각자 한 사람씩 나와서 장기자랑을 하였다. 상모를 돌리고 나름대로 자기들끼리 신나게 놀았지만, 이런 건 무대에서 보기에는 부적당하고 공연이 끝나고 연주장 앞마당에서 했으면 좋았을 뻔 하였다.
공연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은 참 무거운 발걸음이었다. 공연은 너무 실망스러웠고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나 역시도 한국사람인데 왜 우리 소리에 감흥이 없는 것인지, 국악공연에 대한 전반적인 회의가 들었다. 수준 낮은 공연에서 문제가 있다. 무료공연도 아닌데 이런 성의 없는 공연을 하는 국악원도 문제다. 우리 것이 좋은 거라 하는데, 우리 것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전세계가 1일 생활권에 들어있는 현시대에는 범세계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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