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서 론
Ⅱ. 본 론
1. 과학과 종교의 관계에 관한 전제들
2. 과정신학에 대한 이해
3. 이안 바버의 과정신학에 대한 견해들
4. 이안 바버의 과정신학 사용에 대한 비판
Ⅲ. 결 론
Ⅱ. 본 론
1. 과학과 종교의 관계에 관한 전제들
2. 과정신학에 대한 이해
3. 이안 바버의 과정신학에 대한 견해들
4. 이안 바버의 과정신학 사용에 대한 비판
Ⅲ. 결 론
본문내용
인과율의 적용은 불교의 연기설(緣起說)과 유사하다(위의 책).
한국의 다원주의 신학자인 김경재 교수 등은 직접적인 표현으로, 과정신학이 앞으로 “선교신학 관점에서의 기독교와 동양사상과의 접목, 특히 기독교의 토착화의 실현, 그리고 기독교의 동양적 이해와 해석 작업”으로서 “한국 또는 아시아의 신학 수립에 중요한 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까지 표현했다(위의 책, p. 227).
동양사상은 범신론, 혹은 범신론에 가까운 사상, 인과율에 바탕하는 형이상학적 철학에 익숙하다. 그런 면에서 과정신학은 전통적 기독교 신앙과는 근본적인 면에서부터 그 방향성이 다르다는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다.
(4) 새로움에 대한 이해의 차이
화이트헤드는 “창조성은 ‘새로움’(novelty)의 원리이다”라고 정의하였다(A. N. 화이트헤드, 과정과 실재, p. 78). "현실적인 계기는 그것이 통일하고 있는 ‘다자’에 있어서의 어떠한 존재와도 다른, 새로운 존재“라는 것이다(위의 책). 그러므로 ”창조성은 이접적인 방식의 우주인 다자의 내용에 새로움을 도입“하는 것이며, ”창조성의 궁극적 원리가 그 창조성이 만들어내는 각각의 새로운 상황에 적용되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한다(위의 책).
그러나 성서는 죄에 노출된 인간이 사는 세상에 스스로 새로운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한다. 새롭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역이며,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후 5:17).
그러므로 이 새로움에 대한 이해의 차이는 외형적인 것인가, 내재적인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이해를 달리한다. 과정신학에서의 “현실적 존재의 ‘있음’은 그 ‘생성’에 의해서 구성”되는데, 이것은 “과정의 원리”이다(위의 책, p. 81). 이것은 새로우에 대해 신앙적인 면에서 전혀 다른 이해를 갖게 한다. 과정신학에서의 새로움은 결국 과정을 통해 변화된 외형적인 가치를 추구한다. 그러나 신앙에서의 새로움은 내면적인 것이며, 고백적인 가치를 갖는다. 과정신학에서의 새로움은 다시 변형되어 다시 새로움을 추구해야 할 존재로 전락할 것이지만, 신앙에서의 새로움은 그리스도를 통한 온전한 새로움의 추구여서 변형되지 않을 새로움이다. 화이트헤드 자신도 변화를 통해 항상 새로워야 하는 부담감을 피력한다. “유기체 철학의 형이상학적 학설에 있어 근본적인 점은 변화의 불변적 주체로서의 현실적 존재라는 개념이완전히 폐기된다”고 한다(위의 책, p. 91). 또한 과정신학(혹은 철학)의 한계 또는 부담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우주에 있어서의 모든 요소가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주장에는 한계가 있어야 한다”(위의 책, p. 115).
결국 과정신학도 모든 것을 수용하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어쩔 수 없는 이론의 한계와 장벽에 닿게 된다. 하느님의 새로움에 대해서는 우리가 닿을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한다.
Ⅲ. 결 론
전통적인 신학에 의한 신앙은 완결된 창조를 믿는다. 그러나 자연신학, 혹은 자연의 신학(필자는 이 부분을 이 소고에서 굳이 구분하지 않는다)은 종말을 향해 가는 ‘창조’를 믿는다. 그 과정이 곧 진화이며, 그 설명은 실체로서가 아니라 과정으로서 이해된다.
모든 것을 수용하고 이해할 것 같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이에 따른 자기 반성도 있다. 이안 바버도 <과학이 종교를 만날 때, When Science Meets Religion>에서 그 반성을 담았다. “과정철학의 개념들이 과학과 신학의 통합에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지만, 일관된 철학적 범주들로 구성된 단 하나의 집합이 인간 경험의 풍부한 다양성을 올바르게 나타내지 못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p. 304). 또 “하느님에 대한 모든 모델은 한계를 지니고 있고 부분적이어서 그 어떤 것도 실재를 완전하고 적절하게 설명하지 못한다”고도 했다(위의 책). 그러면서 이안 바버도 결국에는 “하느님의 신비를 예배 속에서만 인정할 수 있다”고 하는 신학으로 돌이켜 사고해야 함을 말한다(위의 책). 이안 바버는 자신이 하는 과정신학의 영역을 한정한다. 즉 “하느님의 본성과 목적은 영원불변”이기 때문에 변화하는 하느님의 지식과 창조성에 대해(위의 책, p. 285) 사고하는 영역임을 말한다.
어떻든 이안 바버는 자신이 제안한 네 가지의 유형론 중 “갈등이론이나 독립이론보다는 대화이론과 통합이론이 과학적 통찰과 종교적 성찰을 결합시키는 훨씬 유망한 방안”이라는 주장은 일관되게 지킨다(위의 책, p. 304).
참고도서
Barbour, Ian G. When Science Meets Religion. 이철우 역. 「과학이 종교를 만날 때」. 서울: 김영사, 2003.
. Ethics in an Age of Technology. Harper San Francisco: A Division of Harper Collins Publishers, 1991.
. Religion and Science: Historical and Contemporary Issues. Harper San Francisco: A Division of Harper Collins Publishers, 1997.
Kuhn, Thomas S. The Structure of Scientific Revolutions. 김명자 역. 「과학혁명의 구조」. 서울: 도서출판 까치, 2003.
Moltmann, J. Gott in der Schopfung: Okologische Schopfungslehre. 김균진 역. 「창조 안에 계신 하느님」. 서울: 한국신학연구소, 1987.
Pannenberg, W. etc. Gott, der Mensch und die Wissenschaft. 여상훈 역. 「신, 인간 그리고 과학」. 서울: 도서출판 시유시, 2000.
Whitehead, A. N. Process and Reality. 오영환 역. 「과정과 실재」. 서울: 민음사, 1991.
김경재, 김상일 편. 「과정철학과 과정신학」. 서울: 전망사, 1988.
맹용길 편. 「현대신학사상 I」. 서울: 성광문화사, 1980.
이종성. 「삼위일체론」. 서울: 대한기독교출판사, 1991.
한국기독교학회 편. 「종교다원주의와 신학적 과제」.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1991.
한국의 다원주의 신학자인 김경재 교수 등은 직접적인 표현으로, 과정신학이 앞으로 “선교신학 관점에서의 기독교와 동양사상과의 접목, 특히 기독교의 토착화의 실현, 그리고 기독교의 동양적 이해와 해석 작업”으로서 “한국 또는 아시아의 신학 수립에 중요한 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까지 표현했다(위의 책, p. 227).
동양사상은 범신론, 혹은 범신론에 가까운 사상, 인과율에 바탕하는 형이상학적 철학에 익숙하다. 그런 면에서 과정신학은 전통적 기독교 신앙과는 근본적인 면에서부터 그 방향성이 다르다는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다.
(4) 새로움에 대한 이해의 차이
화이트헤드는 “창조성은 ‘새로움’(novelty)의 원리이다”라고 정의하였다(A. N. 화이트헤드, 과정과 실재, p. 78). "현실적인 계기는 그것이 통일하고 있는 ‘다자’에 있어서의 어떠한 존재와도 다른, 새로운 존재“라는 것이다(위의 책). 그러므로 ”창조성은 이접적인 방식의 우주인 다자의 내용에 새로움을 도입“하는 것이며, ”창조성의 궁극적 원리가 그 창조성이 만들어내는 각각의 새로운 상황에 적용되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한다(위의 책).
그러나 성서는 죄에 노출된 인간이 사는 세상에 스스로 새로운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한다. 새롭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역이며,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후 5:17).
그러므로 이 새로움에 대한 이해의 차이는 외형적인 것인가, 내재적인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이해를 달리한다. 과정신학에서의 “현실적 존재의 ‘있음’은 그 ‘생성’에 의해서 구성”되는데, 이것은 “과정의 원리”이다(위의 책, p. 81). 이것은 새로우에 대해 신앙적인 면에서 전혀 다른 이해를 갖게 한다. 과정신학에서의 새로움은 결국 과정을 통해 변화된 외형적인 가치를 추구한다. 그러나 신앙에서의 새로움은 내면적인 것이며, 고백적인 가치를 갖는다. 과정신학에서의 새로움은 다시 변형되어 다시 새로움을 추구해야 할 존재로 전락할 것이지만, 신앙에서의 새로움은 그리스도를 통한 온전한 새로움의 추구여서 변형되지 않을 새로움이다. 화이트헤드 자신도 변화를 통해 항상 새로워야 하는 부담감을 피력한다. “유기체 철학의 형이상학적 학설에 있어 근본적인 점은 변화의 불변적 주체로서의 현실적 존재라는 개념이완전히 폐기된다”고 한다(위의 책, p. 91). 또한 과정신학(혹은 철학)의 한계 또는 부담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우주에 있어서의 모든 요소가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주장에는 한계가 있어야 한다”(위의 책, p. 115).
결국 과정신학도 모든 것을 수용하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어쩔 수 없는 이론의 한계와 장벽에 닿게 된다. 하느님의 새로움에 대해서는 우리가 닿을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한다.
Ⅲ. 결 론
전통적인 신학에 의한 신앙은 완결된 창조를 믿는다. 그러나 자연신학, 혹은 자연의 신학(필자는 이 부분을 이 소고에서 굳이 구분하지 않는다)은 종말을 향해 가는 ‘창조’를 믿는다. 그 과정이 곧 진화이며, 그 설명은 실체로서가 아니라 과정으로서 이해된다.
모든 것을 수용하고 이해할 것 같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이에 따른 자기 반성도 있다. 이안 바버도 <과학이 종교를 만날 때, When Science Meets Religion>에서 그 반성을 담았다. “과정철학의 개념들이 과학과 신학의 통합에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지만, 일관된 철학적 범주들로 구성된 단 하나의 집합이 인간 경험의 풍부한 다양성을 올바르게 나타내지 못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p. 304). 또 “하느님에 대한 모든 모델은 한계를 지니고 있고 부분적이어서 그 어떤 것도 실재를 완전하고 적절하게 설명하지 못한다”고도 했다(위의 책). 그러면서 이안 바버도 결국에는 “하느님의 신비를 예배 속에서만 인정할 수 있다”고 하는 신학으로 돌이켜 사고해야 함을 말한다(위의 책). 이안 바버는 자신이 하는 과정신학의 영역을 한정한다. 즉 “하느님의 본성과 목적은 영원불변”이기 때문에 변화하는 하느님의 지식과 창조성에 대해(위의 책, p. 285) 사고하는 영역임을 말한다.
어떻든 이안 바버는 자신이 제안한 네 가지의 유형론 중 “갈등이론이나 독립이론보다는 대화이론과 통합이론이 과학적 통찰과 종교적 성찰을 결합시키는 훨씬 유망한 방안”이라는 주장은 일관되게 지킨다(위의 책, p. 304).
참고도서
Barbour, Ian G. When Science Meets Religion. 이철우 역. 「과학이 종교를 만날 때」. 서울: 김영사, 2003.
. Ethics in an Age of Technology. Harper San Francisco: A Division of Harper Collins Publishers, 1991.
. Religion and Science: Historical and Contemporary Issues. Harper San Francisco: A Division of Harper Collins Publishers, 1997.
Kuhn, Thomas S. The Structure of Scientific Revolutions. 김명자 역. 「과학혁명의 구조」. 서울: 도서출판 까치, 2003.
Moltmann, J. Gott in der Schopfung: Okologische Schopfungslehre. 김균진 역. 「창조 안에 계신 하느님」. 서울: 한국신학연구소, 1987.
Pannenberg, W. etc. Gott, der Mensch und die Wissenschaft. 여상훈 역. 「신, 인간 그리고 과학」. 서울: 도서출판 시유시, 2000.
Whitehead, A. N. Process and Reality. 오영환 역. 「과정과 실재」. 서울: 민음사, 1991.
김경재, 김상일 편. 「과정철학과 과정신학」. 서울: 전망사, 1988.
맹용길 편. 「현대신학사상 I」. 서울: 성광문화사, 1980.
이종성. 「삼위일체론」. 서울: 대한기독교출판사, 1991.
한국기독교학회 편. 「종교다원주의와 신학적 과제」.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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